
연말연시, 새해를 맞이하며 새로운 결심을 다지기에 가장 좋은 시기다. 작심삼일로 끝나기 일쑤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지만, 목표를 세우고 달라진 자신을 상상하는 설렘만큼은 언제나 특별하다. 그 중에서도 많은 사람이 새해 목표로 삼는 것은 운동과 다이어트다.
그러나 체중 감량을 하더라도 정작 살이 빠져야 할 부위가 빠지지 않는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보았을 난관이다. 전체적으로 체중이 많이 나가고 특정 부위에 체지방이 많은 경우 체중 감량으로 어느 정도 사이즈를 줄일 수는 있지만, 체형 개선은 또 다른 문제다. 사람마다 지방 분포와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사이즈가 줄었다고 해서 원하는 라인을 얻기는 어렵다.
신체 사이즈는 줄었지만 엉덩이가 처져 바나나 라인이 남아 있거나 팔뚝의 상완과 하완이 여전히 볼록하며, 허벅지가 굵어 샤넬 라인이 두드러질 수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감량을 원하지 않는 가슴 부위의 살이 빠져버리는 난감한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바디지방흡입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지방흡입수술을 고려할 때는 꿈꿔왔던 모습과는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으므로 수술법 선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지방이 축적된다는 것은 지방 세포의 수가 증가하거나 세포 크기가 커지는 생리적 현상이다. 일반적으로 과도한 에너지 섭취, 내분비 계통 이상, 유전적 요인 등에 의해 발생한다. 지방흡입은 이렇게 비대해지고 증가한 지방 세포를 특수한 관을 이용해 제거하는 수술이다. 보통 옆구리와 뒷구리 그리고 윗구리를 포함하는 복부를 비롯해 등의 상하부와 엉덩이, 무릎과 발목, 팔뚝 부위의 지방 조직을 제거하는데 적용된다. 나아가 얼굴이나 뒷목 부위는 물론 골반이나 음부의 지방 등을 제거하는데 이용되기도 한다.
프레쉬홍닥터의원 홍종현 원장은 “수술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최근에는 어코니아 레이저를 이용한 지방흡입이 흔히 진행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4가지 단계로 이뤄진 베이저2 지방흡입은 우선 레이저를 조사해 지방 및 섬유조직을 녹이고, 물의 압력을 이용한 워터젯 방식으로 지방을 흡입한 뒤 미세지방 제거와 탄력 개선 효과가 있는 아큐스컬프 레이저로 바디라인을 잡아준다. 마지막으로 LED를 이용한 광선치료기인 힐라이트로 수술 후 회복을 빠르게 돕는 방식이다. 이렇게 단계적인 접근을 통해 주변의 정상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고 지방을 효율적으로 흡입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는 단순히 체형을 바꾸는 것을 넘어 자신감을 회복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나 수술은 개인의 상태와 목표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경험 많은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막연하게 주변의 후기나 자극적인 광고에 현혹되기보다는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으로 함께할 수 있는 의료진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