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유정복)는 16일 미추홀타워에서 어디서나 살기 좋은 시민행복도시 구현을 주제로 마지막 시정공유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톱텐 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는 올해 7대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7대 추진 과제는 인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기반 마련, 불필요한 도시계획 규제의 과감한 정비, 균형있는 도시개발 실현, 천원주택 제공 등으로 집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 조성, 송도유원지 르네상스 시작, 스마트도시 인천 구현, 역사와 문화가 담긴 도로에 명예도로명 지정 등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2040 인천 도시기본계획 변경 수립 및 캠프마켓 마스터플랜 등을 통해 인천 발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에는 불필요한 도시계획 규제를 과감히 정비할 계획이다.
월미, 자유, 수봉공원 일원에서 계획적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높이 규제 관리를 일원화하고, 가로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면공지 옥외영업 기준을 마련하는 등 각종 규제를 완화해 시민 불편과 경제적 손실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균형 있는 도시개발을 위해 2032년까지 총 37개 구역에서 공공 및 민간 도시개발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약 23만 세대의 주거를 공급할 계획이다.
도시개발사업 32개 구역, 택지개발사업 1개 구역, 공공주택지구 4개 구역이 포함되며, 이를 통해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쾌적한 정주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저출생 및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신혼부부 주거정책인 ‘아이(i) 플러스 집드림’ 사업을 올해 1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세부사업으로 하루 1000원(월 3만원)의 임대료로 최장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1000원 주택과 내집마련을 위해 담보대출 받은 신생아 가정에 1% 이자를 추가지원 하는 1.0대출 사업이 있다.
이를 통해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크게 줄여 아이를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시는 80만평의 송도유원지 일원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복합문화 허브시티로 개발하기 위해 8개의 블록별 개발방향을 담은 송도유원지 마스터플랜 구현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블록별 개발사업 준비와 인허가 절차를 시작으로, 2028년부터 개별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스마트도시 인천 구현을 위한 단계별 계획도 발표됐다.
2029 인천 스마트도시 기본계획(3차)과 연계한 스마트도시 건설, 스마트서비스, 스마트빌리지 사업이 올해부터 단계별로 추진되며, 올해는 총 16개 사업이 진행된다.
스마트서비스는 5개 사업(75억 7000만원), 스마트도시건설은 4개 사업(653억 1000만원), 스마트빌리지는 7개 사업(254억 8000만원)으로 구성된다.
인천시는 또한 역사와 문화가 담긴 도로에 명예도로명을 지정해 도시의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 11개소의 명예도로명을 지정한 데 이어, 올해는 인천상륙작전길, 인천소방영웅로, 아펜젤러길, 연수30년길, 황어장터만세거리, 아시아드문화예술로 등 총 6개소의 명예도로명을 추가로 지정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시정공유회는 어디서나 살기 좋은 시민행복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도시의 균형발전과 오래되고 얽혀있는 도시 문제 해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의 진정한 발전은 시민 여러분의 참여와 지지에서 비롯해 앞으로도 변화를 이끄는 동반자로서 적극적인 협조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