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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의원 “중도보수 논란...대한민국과 국민의 생존과 번영이 우선”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중도보수인 네 가지 이유 밝혀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장, 경제상황점검단장, 용인시정)이 21일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은 중도보수정당"이라는 이재명대표 발언 관련 논란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민주당이 중도보수인 네 가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언주 의원은 “민주당은 중도보수정당이라는 이재명 대표의 발언에 대한 당 안팎의 논란은 당연히 예상되는 상황이고 바람직하다”며 “민주당은 중도진보에서 중도보수까지 넓게 스펙트럼이 포진돼 있지만, 대다수는 중도개혁 혹은 중도보수 성향이다. 특히 최근 새로 입당한 젊은 당원들은 더욱 그러하다”고 밝혔다.


이언주 의원은 이어 민주당이 중도보수인 네 가지 이유를 설명했다.


이 의원은 “애초에 민주당의 뿌리는 중도보수였다”며 “대한민국 초기에도 그랬고 김대중 대통령 당시에도 "보수야당"으로 군부독재에 항거했지만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뿌리를 뒀다. 정권을 잡은 뒤에는 IMF를 극복하기 위해 "상인적 현실감각"을 발휘해 ICT산업 부흥 등 경제회복과 성장에 매진했다”고 소개했다.


둘째로 “국힘이 비상계엄을 옹호하면서 건강한 중도보수층이 믿고 의지할 정치세력이 사라졌다, 민주당이 그들의 정치적 수요를 어느정도 대변해줘야 건강한 보수층이 극우화되고 헌정질서가 무너지는 걸 막을 수 있다”며 “우리는 당리당략 차원을 넘어서 나라가 이상한 방향으로 가는 걸 막아야 한다는 위기의식을 절감하고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셋째로는 전 세계가 합의된 국제질서와 규범을 지키면서 자유로이 교류, 협력하고 연대하던 자유주의와 세계화시대가 끝나가고, 자국과 자국민의 생존을 위해 국가를 중심으로 치열한 패권경쟁을 하는 시대로 변하고 있는 점을 들었다.


이 의원은 “비록 양상은 다르지만 흡사 세계열강들이 힘으로 약소국을 찍어누르는 시대 즉 제국주의가 다시 돌아오는 듯하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만 세계흐름과 달리 순진하고 이상적인 생각만 할 수 없다”며 “국적이 신분 아닌가 바야흐로 진보니 보수니 하는 추상적 논쟁의 차원을 넘어서 생존이데올로기 즉 실존의 문제인 것이다. 이 방향은 이념을 초월한 실용주의라고 생각하지만 중도보수라고 해도 좋다”는 의견을 밝혔다.


넷째로 이 의원은 “보수니 진보니 하는 기준도 나라마다 다르다”며 “유럽식 기준으로 정책을 본다면 민주당은 자유시장경제를 근간으로 하되 경제민주화 즉, 경제양극화를 완화하고 중부담 중복지를 지향하는 중도보수정당”이라고 설명했다.


이언주 의원은 이어 “동북아의 반도국가이자 사실상 섬나라,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의 수권정당이 변화하는 국제질서를 무시하고 이상만 좇겠다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며 “민주당이 수권 정당으로서, 중도보수층을 적극 껴안고 국가의 번영과 국민 전체의 생존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물론 당 안팎의 중도진보층도 있고 그 목소리도 새겨 듣고 때로 반영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서있는 이 시대에서 민주당이 중심을 잡고 갈 길은 분명해 보인다”며 “당과 이념을 떠나, 중도진보층도 포함해서 지금은 모두가 함께 대한민국과 국민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힘을 합해 주길 바란다”며 당 안팎의 논란을 일축하고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주의 역사의 후퇴를 막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언주 의원은 대한상공회의소 경제사절단과 함께 21일부터 미국 워싱턴 등을 방문해 아웃리치 의원외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의원은 방미 기간 중 앤디 김(Andy Kim), 댄 설리번(Dan Sullivan), 토드 영(Todd young) 등 미 상원의원들을 만나 천연가스 등 알래스카 개발 협력, 미 군함제조를 동맹국에서도 허용하는 법안 관련 논의 등 국내 산업계를 위한 노력을 이어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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