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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시민단체, 구 명칭 선정 두고 대표성 도마 위

청라 시민단체는 ‘청라구’ 반대 VS 청라 주민은 ‘청라구’ 압도적 지지

 

인천시 서구(구청장 강범석)의 새로운 구 명칭 선호도 여론조사결과, 청라주민의 압도적 지지로 청라구가 1위로 선정돼 청라 시민단체의 대표성이 도마위에 올랐다.


구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9일까지 2주간 구민 2000명을 대상으로 새로운 구 명칭 4개(경명구, 서곶구, 서해구, 청라구) 후보를 두고 구민 선호도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청라구가 36.3%로 1위, 서해구가 35.2%로 2위, 서곶구가 21.6% 3위, 경명구가 7.0% 4위순으로 최종 집계됐으며 청라구가 1위를 오른 것은 청라 주민 56.1%의 압도적지지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역별로 청라1동은 60%, 청라2동 58.6%, 청라3동 51.6%가 청라구를 선호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가정동 38.7%, 가좌동 21.6%, 검암경서동 26.0%, 석남동 31.7%, 신현원창동 31.8%, 연희동 22%가 청라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청라시민단체와 주민들은 지난 7일 서구청 앞에서 집회 열어 구 명칭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청라구를 제외하는 것이 민의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청라시민단체의 이런 주장과는 달리 청라 주민들은 청라구를 선호해 시민단체의 주장이 주민 의견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었음이 드러났다.


청라 주민 A씨는 “구 명칭 선정을 두고 청라 뿐 아니라 서구 주민 모두 다양한 의견을 가질수 있는데, 청라시민단체가 선호도 여론조사 결과도 나오지 않았는데 청라구를 제외하라고 주장해 지역 주민들간에 민민 갈등만 조장됐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청라구 명칭 사용반대 비대위 조은혜 공동대표는 “서구청에서 진행된 새로운 구 명칭 선호도 여론조사의 신뢰도에 많은 의문을 가지고 있다”면서 “청라 주민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구 명칭에 대한 선호도를 물어보면서 무선이 아닌 유선 전화로 물어보다보니 일반 가정에서 거주하는 지역주민들보다는 사무실이나 상가 중심의 시민들에게 선호도 조사가 이뤄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특히 “대부분의 지역주민들의 입장에서 보면 새로운 구의 명칭과 관련해 충분한 홍보나 사전에 주민들의 숙의 또는 고민해 볼 시간이 정말 불충분했다”면서 “형식적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늉만 낼 뿐이지 사실상 구청이 의지를 가지고 탑다운 방식으로 최소한의 절차적인 정당성만을 확보하려고 하는 움직임일 뿐, 정말 주민의 민의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구는 구 명칭 선호도 여론조사 결과, 1위 청라구와 2위 서해구와가 1.1%로 오차범위에 있어 최종 후보 2개를 두고 주민설명회, 우편 또는 여론조사 등 충분한 검토과정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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