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란계의무자조금에 업계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자조금 대의원선거가 전국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산란계자조금 공동준비위원회(위원장 이준동)는 16일부터 19일까지 전국 49구개 선출구에서 대의원 선거를 진행하고 있다.
전국 49개 선출구에서 총 80인의 대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대의원 선거에는 총 79인의 후보가 등록했다.
대부분의 선출구에서 선출인원만큼만 후보등록이 이루어진 가운데, 경북 경주가 대의원 4인 선출에 5인의 후보가 등록하여 유일하게 경합을 벌였다.
반면, 울산, 제주·서귀포 2곳의 선출구에서는 등록한 후보가 없어 최종적으로 선출되는 대의원수는 최대 78인이 될 전망이다.
투표 첫날인 16일에는 경기지역과 경북지역의 21개 선출구에서 유효투표수를 모두 넘긴 가운데 40인의 대의원 당선을 확정하고 성황리에 투표를 종료했으며, 유일한 경합지역이었던 경주에서는 정성화, 이준형, 김용원, 권영택 등 4인의 후보가 당선확정됐다.
양계협회 천강균 채란분과위원장은 첫날 투표가 성공적으로 치러진 것에 대해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나머지 지역의 대의원 선출에 대해서도 농가들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하며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각 선출구를 순회했다.
이번 대의원선거는 오는 19일까지 치러지며, 투표율이 유효투표수에 미치지 못할 경우에는 투표를 하루 연장하게 된다.
한편, 산란계자조금 공동준비위원회는 대의원구성이 완료되면 내달중에 대의원회를 개최하고 관리위원회 구성을 논의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