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총장 한태준)와 로얄플로라코리아(대표 김인숙)가 스마트팜 기술 기반 화훼농업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 12일 겐트대 글로벌캠퍼스에서 진행됐으며,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IFEZ), 박병근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대표(IGC) 등 주요 관계자와 연구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스마트팜 및 연관 산업 분야의 공동 연구기획, 기술 교류, 실증사업 및 상용화 전략 수립, 지식재산권 확보 및 사업화 추진 등 기술집약형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전문가 특강, 산업현장 견학, 실무 프로젝트 운영, 학생 인턴십 및 취업 연계, 장학 지원 등 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의 핵심은 미래형 농업기술 공동 개발과 글로벌 화훼 수출시장 확대에 있다.
특히 식물(해조류 포함) 기반 산업과 바이오 융합기술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재배 작물 및 스마트 수출 품목을 개발하고, 산학연 연계를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한태준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총장은 “본교는 이미 해조류 스마트팜 등 관련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해 온 경험이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스마트팜 기술 발전은 물론, 산업 맞춤형 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에도 실질적인 기여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인숙 로얄플로라코리아 대표는 “그동안 한국에는 제대로 된 스마트팜이나 화훼 유통단지가 없어 아쉬움이 컸다”며 “겐트대의 연구 역량과 함께한다면 한국 화훼 산업의 세계 시장 진출과 경쟁력 강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얄플로라코리아(Royal Flora Korea)는 네덜란드 기반 세계 최대 화훼 유통기관 로얄플로라홀랜드(Royal Flora Holland, RFH)의 한국 공식 파트너사로, 국내 화훼 작물의 수출 확대와 글로벌 전문인력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GUGC)는 벨기에 겐트대학교의 아시아 확장캠퍼스로, 생명과학·바이오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 인프라와 학제 간 융합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활발한 국제 산학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