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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종닭 9월부터 중국 현지서 사육된다

토종닭협, 시장개척·국내 수급조절···국내 역수출 현실성 없어

 


우리 토종닭이 이르면 오는 9월부터 중국 현지에서 본격 사육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토종닭협회(회장 김연수)와 중국 HK텐타이법인(총회장 진밍루이)은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토종닭 수출과 관련하여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주)한협(대표 박성진)이 지난달에 7600만불에 해당하는 토종닭 종자를 중국에 10년간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하여 업계의 큰 관심을 끌고있는 가운데,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중국 현지의 사육환경과 축산단지 조성경과 등이 발표됐다.

이날 토종닭협회와 HK텐타이법인측에 따르면 지린성에 422만평, 산둥성에 857만평 등 총1,298만평에 달하는 축산단지 부지를 이미 확보하여 축사 및 기반시설을 짓는 공사가 시작됐으며, 이르면 오는 9월부터 우리 토종닭 종자가 병아리나 종란 등의 형태로 수출될 전망이다.

이날 HK텐타이법인 진밍루이 총회장은 “한국과 기후나 사육여건이 비슷한 지린성과 산둥성에 대규모 축산단지를 조성해 중국 농가의 소득 증대는 물론 한국의 앞선 사육기술 전파와 더불어 나아가서는 국내 종계의 수급조절 역할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윈-윈전략"임을 강조했다.

또한, 종계수출에 따른 국내시장으로의 역수출 가능성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중국에서 육계가격이 국내보다 더 높게 형성되고 있기 때문에 역수출은 현실성이 없다"고 밝히고, "중국정부와의 계약에서도 생산물량의 95%를 중국내에서 소비하도록 명시했으며, 나머지 5%는 러시아나 북한으로 수출될 것"이라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한국토종닭협회 김연수 회장도 “우리 토종닭이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고, 이번 수출을 통해 국내 축산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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