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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호소문]- SK하이닉스의 임금체불과 공공기관 문제 등에 대해 국회의 적극적인 조치 촉구

공익 신고자 이병우 전 SK하이닉스 직원이 18일 임금 체불과 편취 등에 대해 수사 등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300명의 국회의원들에게 호소하는 글을 전달했다. 이에 호소문 전문을 게재한다. 

 

국회의원님께 드리는 간절한 호소문

 

안녕하십니까, 존경하는 국회의원님.

 

저는 SK하이닉스 및 그 자회사들의 임금 체불, 편취등. 각종 불법 행위에 대해 용기를 내어 공익 신고를 한 이병우입니다. 수년간 수많은 노동자들이 흘린 땀의 대가를 제대로 받지 못했고, 그들의 정당한 권리가 침해당했습니다.

 

그러나 저희가 의지했던 수사기관과 공공기관은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며 오히려 사건을 덮으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로 인해 수만 명의 노동자들은 끝없는 고통 속에서 희망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절망과 외면


저희는 근로기준법 위반, 사문서 위조, 임금 편취 등 명백한 불법 행위들을 신고했지만, 돌아온 것은 차가운 외면과 부실한 수사뿐이었습니다. 특히, 검찰 사건 번호 2025형제15081호가 2025형제5962호로 분리되어 수사가 지연되는 과정을 겪으며, 저희는 사법 시스템에 대한 깊은 불신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수사기관과 공공기관의 미온적이고 부패한 태도는 단순히 한두 명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있습니다.

 

국회의 적극적인 역할이 절실합니다
이 사건은 결코 단순한 임금 체불이 아닙니다. 약 35,000명의 노동자가 피해를 입은 국가적 중대 사안이며, 기업의 도덕적 해이와 공공기관의 유착 의혹이 얽힌 복합적인 문제입니다.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존경하는 국회의원님, 특히 국회 국정감사, 환경노동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국민의 대표로서, 무너진 정의를 바로 세우고 저희의 절규에 귀 기울여 주십시오.

 

진실 규명 : 이 사건의 철저한 국정감사와 진상 조사를 통해 숨겨진 진실을 밝혀내 주십시오.

 

제도적 개선 : 공공기관의 부패와 직권남용을 방지할 수 있는 강력한 법률을 제정해 주십시오.

 

피해자 보호 : 저희와 같은 공익제보자들이 부당한 압력 없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해 주십시오.

 

저희는 국회가 국민의 편에 서서 불의에 맞서는 최후의 보루가 되어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 사건이 노동자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대한민국에 공정한 질서를 확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기를 다시 한번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2025년 9월 18일 목요일. 피해 노동자이자 공익제보자 이병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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