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동물용의약품시장이 포화상태가 됨에 따라 국내 업체들이 생존하기 위해서 대외 수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수출을 위한 정보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동물의약연구회와 서울대BK21수의과학연구인력양성단은 4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동약업체, 학계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물용의약품 국제 경쟁력 강화 및 수출 촉진 방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장기은 대표이사(트리언 인터내셔날)는 중국 수출 성공 사례와 실패 사례 발표를 통해 중국 에 동약을 수출하는데 있어 주의할 점 등에 대해 설명했다. 장 대표는 사료첨가제 등록증은 유효기간 5년으로 갱신을 해야 하며 등록 서류 제출 시 제조업체 Head letter 이용하여 서류를 작성할 것과 각 Chapter 마지막 장에 담당자의 사인과 회사 명판 직인 찍는 것을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도훈 대표이사(인터맥스)는 중남미의 경우 축우 및 양계 제품이 주도적인 시장이며 대규모 농장의 직거래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완제품의 주 동물 임상시험 등의 현지시험이나 제품 신청 방법을 다르게 하거나 고급화된 포장, 시장에서 신뢰관계가 높은 파트너를 선정하여 꾸준한 a/s로 현지에서 자리매김을 해야 할 것”이라고 중남미 시장 공략을 제시했다.
강우진 팀장(우진 B&G 해외사업부)은 베트남 수출을 위해서는 현지 상황에 적합한 제품 및 현지 마케팅과 동물약품협회 신고 품목에 대한 FSC(Free sales certificate) 발급을 수출 촉진 방안으로 제시했다.
강 팀장은 “베트남 시장은 생균제나 대체제 보다는 항생제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편이나 베트남 소비자들은 항생제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향후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베트남 수출 촉진 방안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