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수산실업(주)는 양식장 관리프로그램인 CJ AquaPro를 사용함에 따라 인건비를 절반 이하로 줄였다. 무엇보다 ‘문서관리인원 따로, 양식장 관리인원 따로’라는 인력운영 방식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양식장을 관리하는 사람이 데이터까지 입력, 양식하니 초보자라도 저절로 기술을 터득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기술경쟁력은 기록에서부터 출발한다는 말이 있다. 기록한 내용을 바탕으로 체계적, 구체적으로 분석해 맞춤 가공했을 경우 그 가치는 극대화된다. 때문에 변화하는 양식 환경 하에서 기술을 바탕으로 생물을 키우는 양식인들에게는 ‘기록=기술경쟁력’이다. 하지만 많은 양식인들은 여전히 기록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자신의 경험과 감각 (feeling)에 의존하는 사람들이 많다. 베테랑이라고 할 지라도 경험과 감각에 의존한 기술은 그 힘을 제대로 발휘하기 힘들다. 기록이 될 때야 비로소 정확한 실천이 이뤄질 수 있다. 한국 양식산업이 대규모화, 공장화되는 전초단계인 지금,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다. |
CJ Feed는 ‘AquaPro’라는 양식장 관리용 전산프로그램을 개발, 지난해 9월부터 고객에게 무료 배포해 대중화 하고 있다. 사용 10개월여가 된 지금, 약 40군데의 양식장에서 그 효과를 실감하고 있다. 이 가운데 ‘기록의 힘’을 톡톡히 보는 양식장이 있다. 제주수산실업(주)이다. 제주수산실업(주)는 현재 기존 수기방식의 단순 데이터 (수조정보, 수온, 사료급여량 등) 입력방식에서 벗어나 전산프로그램을 이용해 데이터를 입력, 정보화해 양식장을 관리하고 있다. 때문에 다음과 같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 시뮬레이션 기능: 현 상태를 고려해 미래 생산추이 예측, 자금계획 가능 △ 성장률 파악, 출하대상 어류, 시기 예측 가능 △ 초기 질병발생 파악, 폐사 최소화 △ 경비 절감 (사료, 약품비용), 생산성 향상 △ 인건비 대폭 절감 (기존 7~11명 → 현재 3명), 회계자립 가능 △ HACCP양식장으로서 작성해야 할 문서량 전산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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