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박사는 수의 세균 및 공중보건 전문가로서 병원성 대장균 O-157, 렙토스피라병, 요네병 등 주요 인수공통전염병과 가축의 소모성 질병 등에 대하여 16편의 국제 학술지 (SCI)와 52편의 국내 학술지에 발표한 바가 있다. 특히, 최근 우리나라에서 매년 수 백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렙토스피라병에 대해 많은 연구를 수행하였다. 렙토스피라병은 지구온난화와 더불어 향후 사람뿐 만 아니라 가축에서도 많은 피해가 예상되는 질병으로, 가축에서의 유행형을 밝힘으로서 진단 및 예방치료를 위한 초석을 만들었으며, 사람의 렙토스피라병 감염 원인이 가축에 의한 전파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등 많은 연구 성과를 이룩했다. 정 박사는 “그 동안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하여 질병진단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것이며, 양축 농가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신속 진단 및 현장 중심의 연구에 매진하여 가축 질병으로 인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박사는 경북대 수의학과를 졸업, 94년부터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