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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사료, 중국서도 안전성 인정받아

중국 내 8개 생산기지 ISO22000, HACCP 100% 인증완료···거대시장 공략 기반 마련

 
▲ CJ제일제당 중국 심양 사료공장 
CJ제일제당이 중국 내 사료생산기지에서 ISO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시스템)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지역은 성도, 심양, 청도, 정주, 남경, 천진, 창사, 하얼빈의 8곳으로 CJ제일제당의 중국 내 사료생산 기지 전부에 해당한다. 최근 중국 식품관련 산업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면서 사료생산현장에서 ISO와 HACCP인증을 받고 있는 업체들이 늘고 있지만, ISO와 HACCP인증을 동시에 받아낸 것은 드문 사례로 꼽힌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사료부문에서도 국내 3개 지역(인천, 군산, 원주)과 해외 16개 지역(중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에서 생산기지를 운영하면서 연간 1조3천억원 이상의 매출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해외 거점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포화상태에 달한 국내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사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이 최근 주목하고 있는 시장은 중국이다. 최근 가파른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축산물 소비가 늘고, 사육방식의 변화로 사료소비도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인들이 즐겨먹는 돼지의 사육두수 만해도 08년 기준 5억3천만두에 달하면서 단일국가 중 최고치의 두수를 나타내고 있고, 사료사업 규모 면에서도 09년 현재 1억3천만톤에 달하는 거대한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사료 시장이 연간 10% 가깝게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를 볼 때 중국 사료시장의 잠재력은 아직까지도 크다는 것이 업계의 판단이다.

지난해 올림픽을 치르고 멜라민 사태를 겪으면서 중국 내 식품관련 안전성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가 크게 높아졌다는 것이 현지 시장의 분위기이다. 따라서 ISO, HACCP 등 안전성, 품질 관련 인증 이후 공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빼 놓을 수 없는 필수요소로 요구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동시 인증 이후 공략할 수 있는 시장의 폭이 한층 넓어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CJ제일제당 중국 사료사업 담당 강세원 상무는 “사료 및 식품 안전성 확보를 위한 ISO/HACCP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중국 축산고객의 수익성 향상은 물론 중국 축산 식품의 안정성 제고에도 한층 경쟁력을 갖게 되었다”면서 “새로운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지금껏 공략하지 못했던 대규모 기업농장은 물론 유가공 업체등과도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는 공격적인 사업 확대 계획을 시사했다.

CJ제일제당의 중국 내 사료생산규모는 03년 진출 첫해 6만톤에서 09년 현재 48만톤까지 급신장을 거듭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사료사업부문은 향후 CJ그룹의 중국시장 확대전략에 따라 오는 13년까지 중국 내에서만 생산량을 100만톤 규모까지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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