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 7일 세계동물보건기구(OIE) 뉴캣슬병 전문가인 Paul Selleck 박사를 초청하여 뉴캣슬병 등 가금 악성질병 방역 및 예방기술 개발을 위해 상호 국제협력 연구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Paul Selleck 박사는 호주 연방동물위생연구소(Australian Animal Health Laboratories, AAHL) 소속 과학자로 세계동물보건기구(OIE) 뉴캣슬병 전문가로서 동남아시아 지역에 대한 질병피해 방역기술 지원 활동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이번 학술심포지움을 통해 호주와 한국 양국에서의 뉴캣슬병 등 악성전염병 발생현황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악성가금 전염병의 근절과 질병 피해 예방을 위한 양국간 국제 공동연구를 향후 적극 추진키로 했다.
Paul Selleck 박사는 90년대 말 호주에서 약독형 바이러스가 강독형 바이러스로 변이가 일어나 닭에서 뉴캣슬병 피해가 발생했던 사례를 설명하고, 호주에서 수행했던 야생조류와 가금(닭)에서의 뉴캣슬병 모니터링 검사 결과에 대하여 소개하면서 질병피해 예방기술 개발을 위한 양국간 공동연구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수의과학검역원 뉴캣슬병연구실장 최강석박사는 한국에서의 뉴캣슬병 발생상황과 유행바이러스의 특성 등을 설명하고, 한국과 호주에서 유행하는 뉴캣슬병 병원체 분석을 통하여 향후 지역간 국가간 뉴캣슬병의 유행 확산에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한 양국 연구기관간 공동협력 연구를 제안했다.
수의과학검역원은 “동남아시아 지역에 대한 가축질병 방역기술을 지원하고 있는 호주 연구기관과의 협력관계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함으로서 향후 뉴캣슬병 등 악성가금전염병 연구 분야에서 글로벌 수의연구기관으로서의 국제적인 역할 수행에 있어서 중요한 기반을 마련하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