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이 하루라도 빨리 종식되기를 축산업계 종사자라면 누구나 바라고 있을 것이다. 우성사료 신임 표광수 상무(영업총괄본부장)도 역시 축산인의 한 사람으로 구제역 종식으로 축산업계가 원상태로 회복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표 상무는 축산업 발전을 위해 24년간 사료회사에서 ‘전쟁이 일어나도 가축에게 사료는 공급해야 한다.’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축산농가와 함께 달려와 영업총괄본부장이라는 막중한 자리에 부임했다. 그는 최우선 가치인 ‘축산농가’들이 구제역으로 받는 고통을 생각하면 편하게 잠을 잘 수 없다고 말할 정도 축산업에 대한 식을 줄 모르는 열정을 표현했다.
그는 “내가 축산농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안전한 사료를 차질 없이 공급하는 것이 축산농가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믿고 있다. 요즘 같이 어려울 때 일수록 자기 입장만 고수하기 쉽다. 함께 상생하며 발전하는 소통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표 상무는 “위기의 이면에는 기회도 함께 있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축산인 모두가 합심해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킬 것으로 믿는다며 우성사료도 그 역할을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럼 앞으로의 우성사료의 영업 전략에 대해 들어보았다.
▲구제역과 AI에 따른 방역과 사양가 서비스 활동은?
비상 방역단을 가동하고 있으며 그물망식 방역으로 안전한 사료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료차가 구제역 바이러스를 옮기는 주원인으로 지목되는 경우도 있지만 일각의 우려와는 다르게 실제로 사료회사의 차단방역은 매우 철저하다. 구제역 장기화와 백신 확대로 개인방역이 느슨해 질 것을 우려하여 방역복, 비닐장화, 생석회, 개인휴대용 소독약 등 지원으로 개인방역을 더욱 강화 하도록 하고 있다.
▲先 방역 後 판매로 영업 전략을 전환했는데?
구제역발생 현황은 SMS 문자 메시지를 통해서, 또한 방역 당국과 정부의 축산 정책 등은 이메일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고 있다. 실제로 축산인들은 가택연금 상태나 다름없다. 축산인들은 TV나 인터넷을 통해 일방적으로 보내주는 뉴스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 영업사원들은 전화로 소소한 일까지 챙겨주고 앞으로 전개될 상황을 예측하고 상의하며 막연한 불안감에 있는 축산인의 동반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안전한 축산물 생산을 위한 후방산업 역할이 중요한데.
7월부터 전면 시행되는 사료용 항생제 전면 금지에 맞게 모든 무항생제 제품의 라인업이 이미 완료됐다. 문제는 농장의 생산성 저하에 따른 수익성 감소다. 현재 우리나라의 무항생제인증 농장은 1%대로 경험과 인식이 부족하다. 이럴 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이 통합 컨설팅이다.
양돈과 낙농은 네덜란드와 고급육은 일본과 기술제휴를 이미 하고 있으며, 선행 경험과 기술을 한국형 축산에 맞게 적용할 것이다. 안전한 축산물 생산은 FTA에 따른 경쟁력 확보와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필수 요소이며 지속 가능한 축산을 위해서는 선행되어야 할 조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