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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환 축산과학원도 구제역 발생

폐쇄조치 후 발생축 소각… 추가 발생 차단 전력

국내 종축개량의 보고인 충남 천안 소재 축산과학원도 구제역을 피해가지는 못했다.

충청남도는 천안시 성환에 위치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구제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 의심 돼지들에 대하여 살처분을 완료하고 가축유전자원 보호를 위하여 소독과 예찰 작업을 한층 더 강화했다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는 양돈과에서 사육하고 있던 돼지 6마리에서 식욕부진, 발굽에 수포 등의 구제역 의심증상이 나타나 충청남도 가축위생연구소에 5일 신고했다. 이에 대해 가축위생연구소는 축산자원개발부에서 신고한 의심축을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

축산자원개발부는 5일 의심 증상이 나타난 돼지 13두에 대하여 농식품부의 구제역 예방접종 가축의 살처분 지침에 따라 5일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폐사가축 처리장치를 이용하여 소각을 완료했다. 또한, 6일에 정밀예찰을 실시한 결과, 앞서 발병한 개체와 함께 사육된 개체 9마리에서 임상증상이 추가로 발견되어 이들 가축을 소각 처분 할 계획이다.

의심축이 있던 축사는 담당자외 출입을 금지시키고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과 함께 1일 3회 이상 정밀예찰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도록 하는 한편, 구제역이 발생한 제2단지의 돈사별 별도 관리대책을 수립하는 등 가축유전자원 보호를 위한 선제적 조치를 취했다.

축산자원개발부는 지난달 4일과 28일, 2회에 걸쳐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농식품부의 예방접종 가축처리지침에 따라 축산자원개발부에서 보유하고 있는 모든 종축을 살처분하지 않고 증상이 나타난 개체만을 살처분하여 가축유전자원의 손실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한편, 국립축산과학원에서는 종축 및 유전자원 소실을 막기 위하여 사전에 전북 남원에 위치한 가축유전자원시험장에 돼지 4품종 19마리와 동결정액 250스트로를 중복 보존하고, 농협 종돈사업소(전남 영광)에 종돈 50마리를 분산 사육하고 있다.

축산자원개발부는 그 동안 구제역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축사를 담당하는 가축관리담당자는 지난해 12월 21일부터, 그 외 직원은 12월 31일부터 출퇴근을 중지하고 원내에서 비상근무를 실시해 오고 있다.

현재 국립축산과학원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역학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발병원인구명 및 경로추적조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소독·예찰 및 차량·사람에 대하여 특별 관리를 실시하여 가축유전자원이 구제역에 추가 감염되지 않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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