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과학원은 FMD로 인한 종돈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종돈 보급 물량을 확대키로 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장원경)은 19일 과학원 본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주요연구성과 및 ’11년 업무계획을 설명했다. 장 원장은 이 자리에서 FMD 피해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종돈 선발 강도를 낮춰서라고 종돈 공급량을 늘릴 계획이며, 종계 역시 확대 생산키로 했다고 밝혔다. 장 원장은 이 외에도 다각적인 축산농가의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축산업 재건을 위해 농가와 적극적으로 협력키로 약속했다.
장 원장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종축분산 사육에 대해서는 일부 예산 확보와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장소를 물색하는 등 타당성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현 추진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정부에서 추진 중인 축산업 허가제에 대해서는, 현장 시점에서 보면 어려운 점이 있지만, 언젠가는 필요한 일이라며 허가제 찬성에 조심스런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축산과학원은 축산경영체 유형에 맞는 맞춤형 R&D 패키지기술의 현장적용으로 작지만 강한 축산분야 강소농(작지만 강한 농촌) 육성모델을 개발 보급한다. 축산과학원은 이를 위해 ▲한우 번식능력 전문 번식기술 능력 배양 ▲한우 암소비육 브랜드 육성 ▲젖소 TMR 배합 프로그램 활용 ▲돼지 생산성 및 육질 향상을 위한 선도농가 육성모델 개발 ▲미생물 활용기술 양돈현장 확대 보급 등등 6개 분야 17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