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5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자수첩] 매일유업, 안타깝고...걱정이 앞서네요.

식중독균 검출 파문에 맞 대응...환불도 잘 안돼...소비자 불만

"고객 기만하는 기고 만장한 매일분유!"

환불을 안해준다며 불만을 토로하는 한 소비자의 말입니다.

부산에 살고 있는 작은 ** 라는 한 소비자는 "앱솔루트 프리** **2"라는 제품에서 식중독균의 일종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는 보도기사를 보고 환불을 요구했더니....평택공장 유통기한 8월 제품이 아니면 환불이 안된다는 말을 들었다. 이 소비자가 구입한 제품은 6월 제품이었다.
이에 부산 본사와 서울 고객센터, 다시 부산 담당자 등에 연락을 해 보았지만 여전히 "본사에서 해당제품 아니면 환불 안된다고 합니다"라는 답변만을 반복해 듣자...급기야!

기업의 사고 후 처리가 정말 기가 막히다며 환불을 포기하고는 해당 제품을 휴지통에 버리기로 하고 버리기 전에 분유통 위에 십자가를 꽂아 무덤을 만들어 인증샷을 찍어 토론 글에 올려 놓았다.

이에 여러 댓글이 올라와 있다....이런일 없게 제품을 잘 만들라고 주문하는가 하면.... 참 한숨만 나오네요. 매일유업 너무 합니다...환불도 안되고 그렇다고 아기에게 먹일수도 없고 답답하네요...등등

기자는 이런 현상을 보면서 우선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이유야 어찌되었건 국가기관인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되었다고 발표가 되었으면....해당 제품에 대해 자진 리콜을 최대한 신속하게 하고...소비자의 환불요구에 대해서는 100% 해 주는 것이 급선무라고 본다.

우선 급한불부터 끄고 봐야지! 검역원의 발표를 못 믿게다고 하면서 타 기관에 검사를 의뢰하고 검출이 안된다며 반박하는 사이....소비자들에게 신뢰가 회복되기 보다는....환불 등에 대한 대처 미흡으로 소비자들의 불만과 함께 타 제품으로 교체하는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매일유업이 어떻게 무너진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걱정이 앞 선다...과거 모 기업의 라면 사건이 떠 오른다...이미 30년 가량 된 일이지만 40대 이상이라면 많은 사람들의 머리 속에 우지 사건이 아직도 남아 있을 것이다...

당시 소위 잘 나가던 원조 라면이 제품 생산을 중단했고...수년이 지난 후에 다시 라면을 생산하기 시작해 아주 어렵게 조금씩 이미지를 불식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 떠 오른다...

매일유업에서는 이번 사태를 가볍게 보지 말고...당장 눈 앞의 손실만 보지 말고....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잃지 않도록 신중히 대처하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보여진다.

방금 전에도 매일유업에서 포르말린 파동에 대해 "금지 사료 사용한 적 없다", "경쟁사도 사용했다", "호주에서도 안전성 검증됐다", "농식품부 사용금지 권고하지 않았다" 등 항변하면서...검색 순위가 상위로 올라가고 있어...정말 안타깝고...너무 걱정된다....

국가기관에 이어 이번에는 언론과 맞대응 하려는 건지...
배너
배너

포토이슈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