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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해법 제시못하는 정부···양축가 다 도태될 판

낙농육우협, 정부 소값 안정화 대책 강도 높게 비판

육우, 송아지값 폭락 문제가 정부의 근본대책 부재로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다. 심지어 지난 3일 전북 순창 육우농장에서 사료빚 때문에 육우 9마리가 굶어죽었다는 보도가 나왔을 정도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어려운 현장 실정을 반영하듯 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은 지난 4일 농식품부장관 주재 한미FTA 보완대책 농어업단체장 간담회에 참석, 시종일관 굳은 표정으로 정부에 시급한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이승호 회장은 "FTA 비준안 국회 통과로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키겠다고 했으나 새해 들어 농가들이 도태되고 있다. 육우와 송아지 대책이 아직 강구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준봉 농수축산연합회 상임대표도 "한우와 젖소, 육우 등 대책을 세분화해달라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정부는 FTA 대책을 자랑하지만, 농민 처지에서는 부족한 점이 많다"고 정부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돼지고기, 수입육을 대체하여 한우, 육우 군납물량 확대, 한우 소비촉진, 한우암소 도태장려금 지원 등 소값 안정화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4일 오후 농식품부는 서규용 장관이 간담회에서 밝힌 대책을 골자로 소값 안정화 대책을 발표하였으며, 이에 대해 낙농육우협회는 즉각적으로 논평-‘송아지 만원, 소는 진짜 누가 키워’을 발표하고 정부대책이 근본대책이 될 수 없음을 강도 높게 비판하였다.

협회는 정부는 FTA대책으로 축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고 하지만 송아지 만원 시대에 경쟁력 강화는 고사하고 축산을 하란 것인지 말란 것인지 참담할 뿐이라며, 소 사육농가의 생존권을 유지시킬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면서 육우 송아지 대책의 일환으로 수매를 비롯한 최저사육비 지원방안들을 즉시 수립하여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한국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은 현재 현장에서 육우 송아지 마리당 1만원은커녕 오히려 1~2만원을 얹어줘도 거래가 되지 않고 있어 당장이라도 육우와 송아지를 끌고 아스팔트로 나가자는 농가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고 밝히고, 정부가 하루속히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정말 심각한 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며 일촉즉발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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