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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가격의 50% 수준인 대체원료 ‘팜박’

김유용 교수, 팜박 사용으로 사료비 절감 방안 제시

 
- 김유용 교수는 사료비 절감을 위한 옥수수 대체원료로서의 팜박의 사용을 강조했다.
양돈농가의 사료단가는 작게는 몇 원에서 크게는 몇 백 원까지 천차만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양돈 생산비의 50~60%를 차지하는 사료비를 어떻게 절감하느냐가 향후 양돈농가의 경쟁력 확보에 관건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유용 교수(서울대학교 농생명공학부)는 지난 12일 제2축산회관에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의 연구 사업으로 진행된 ‘기획사료를 통한 사육단계별 급여프로그램과 생산비 절감을 위한 돼지의 사양관리 방법의 개발’ 보고를 통해, 사료비 절감을 위한 옥수수 대체원료로서의 팜박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팜박은 단백질 함량과 라이신 함량이 옥수수에 비해 각 각 3배, 4배가 높으며, 조섬유와 만난 함량도 많아 영양적 조성이 옥수수에 비해 뒤쳐지지 않는다. 제일 중요한 가격 역시 옥수수·대두박에 비해 낮은 가격(약 50%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김 교수는 약 7개월간 전국 11개 농장(총 1,568두)에서 팜박 10% 함유한 기획사료 급여로 입붙이·육성비육실험 한 결과, 기존 사료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포유자돈의 입붙이 사료를 비급여 할 경우, 급여 시 대비 자돈의 일당증체량은 약간 낮은 반면, 이유자돈의 폐사율은 낮고 포유모돈의 사료 섭취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는 입붙이 사료를 급여하지 않아도 일정 시기(약 3주)가 지나면 자돈이 자연스럽게 사료에 입질을 시작하며, 모돈도 자돈에 이유함으로써 사료 섭취량이 늘어나 건강해지기 때문이다.

육성비육실험에서는 기획사료를 급여할 경우, 기존 사료대비 지육률 0.5%, A·B등급 출현율(사양관리 차이) 2.5% 감소했지만, 등지방 두께 0.11mm 줄어들어 육질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육성비육실험에 사용된 기획사료(팜박 10% 함량) 단가는 474원~495원인 반면 기존사료는 390원~780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결과적으로 기획사료를 사용할 경우 기존 사료대비 돼지 1kg 증체당 평균 279원의 사료비 절감으로 돼지 1두당(30~115kg) 약 2만3천원의 사료비 절감 효과가 있었다.

한편, 이번 실험에 참가한 경북 경주의 양돈농가들은 현재 거래중인 사료회사에 기획사료 제작에 관해 협의를 진행 중 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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