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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3無 축사’ 봉동농장

무악취, 무방류, 무오염 등 환경친화적인 새로운 양돈농장 모델 제시

 


하림그룹은 지난 5년여간의 준비와 200여억원의 자금을 투입한 끝에 충남 논산에 ‘아름다운 농장’ ‘친환경 농장’ ‘최고 생산성 농장’ 3가지 컨셉으로 만들어진 한국형 양돈농장 ‘하이포크 봉동농장’을 공개했다.

충남 논산시 연무읍 봉동리 2만여평 부지에 자리한 ‘봉동농장’은 11동의 돈사와 12개의 부속건물로 이뤄져 있으며 3,600마리의 모돈을 사육하고 1일 40톤 가량의 발생분뇨를 자원화할 수 있다. 모돈은 프랑스에서 들여와 검역을 거쳐 4월부터 본격적으로 돼지를 입식하여 운영에 들어간다.

‘봉동농장’의 특징은 일반 축산농장들과 달리 악취와 폐수를 배출하지 않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성을 목표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양돈 최강국인 네덜란드나 덴마크 수준인 MSY 26두 이상의 생산성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양돈농장들의 평균 MSY는 15두 정도로 국내 양돈농장의 평균 생산성 보다 60% 정도 높은 수준이다.

 
▲ 정학상 대표 
특히 봉동농장은 무악취와 무방류, 무오염을 실현한 ‘친환경 농장’을 표방한다. 즉 악취가 없고, 지하수나 토양을 오염시키지 않으며 폐수를 내보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유럽에서 검증된 최첨단의 환기 기술과 3단계 필터링(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탈취)으로 악취 유발 물질들을 잡아냄으로써 축산농장 특유의 악취를 발생시키지 않는다. 또한 악취를 제거하는 3단계 탈취 시스템이 돈사와 분뇨자원화 시설에 설치되어 분뇨에 섞여있는 폐수를 정화 처리하여 재활용하는 수처리 설비, 슬러리를 발효 숙성시킨 뒤 펠렛 유기질 퇴비로 자원화하는 시설 등이 유기적으로 농장 안에서 연계되어 가동된다.

봉동농장이 위치한 지역의 기후 조건들을 고려하여 설계된 온․습도 관리 및 환기 시스템, 최고 수준의 시설 기자재 및 사양관리 프로그램 등이 가축들이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항상 유지해준다. 관리자는 실시간으로 농장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고 문제가 발생할 경우 원격으로 해결하고 상황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시스템을 갖추었다.

 


차단방역도 역시 최고 수준으로 운용된다. 사료저장빈을 농장밖에 설치, 사료는 디스크체인을 통해 각 돈사로 자동 이송되도록 하여 사료 차량은 아예 농장안으로 진입할 수 없으며 불가피하게 농장에 들어오는 모든 차량과 사람, 장비는 물론 서류 한 장까지도 철저한 소독을 거치도록 구조화했다.

(주)팜스코 정학상 대표이사는 “오랜 시간에 걸쳐 국내 양돈산업이 나아갈 방향과 아무도 도전하지 않은 길을 가보자는 생각으로 친환경농장 ‘봉동농장’을 만들었다.”며, “선진국을 넘어서는 생산성으로 국내 양돈산업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은 “시장이 개방될 수밖에 없다면 우리가 글로벌 경쟁력을 만들어 외국산 축산물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는 염원으로 수년간 세계 각국의 축산현장을 돌아보며 친환경적인 한국형 농장모델을 구상했다”며 “이제 본격적인 가동을 통해 우리가 구상했던 목표가 현실화하는 것을 확인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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