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사료가 지난 5월8일 포항을 시작으로 “한우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전국 순회 세미나”를 시작하여 대전, 무안, 강화를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효율 극대화와 고급육 생산이 한우산업의 비전
2010년 구제역 이후 한우산업은 어려운 국면에 처해있다. 급격한 소비위축과 사육 마릿수 증가에 따른 수요 공급의 불균형 등이 그 원인이다.
또한, 한·EU,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로 쇠고기 수입이 증가하는가 하면 곡물가격 상승 등 위기 요인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이런 가운데 우성사료는 한우 농장의 효율을 높이고 수익성을 어떻게 끌어올릴 것인가? 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의 초청강사 기무라 노부히로 박사(일본/일본수의생명과학대학 명예교수, 현 기무라 축산기술사사무소장)는 “일본과 한국은 자급사료 자원이 부족한 현실이 같고, 화우(흑모화종)나 한우는 고급육을 만들기에 적합한 산육능력을 갖고 있으므로 고급육 생산에 힘써 수입육과 경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소비자가 원하는 고기가 생산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이 사료회사의 책무”라고 말했다.
또한, 아무리 산육능력이 높은 가축이라도 영양이 충분하지 않으면 그 능력은 발휘할 수 없으며, 반대로 아무리 영양조건이 좋다고 하더라도 가축이 산육능력이 없다면 좋은 고기가 될 수 없다. 고 말했다
전국 상위 25% 농가 되도록 노력해야
이번 행사를 기획한 이재규 부장(우성사료 축우PM)은 지육중량 450kg, 1+등급 이상 80%를 실현하는 전국 상위 25% 농장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장은 “전국 상위 25%농가인 4만등 안에만 들어가면 FTA는 물론 가격을 불문하고 생존할 수 있다. 반면 하위 25%인 12만등 이하가 되면 1+등급이상이 30%이하이고 지육중량이 400kg에 그쳐 버틸수록 빚만 늘어나는 악순환 구조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