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순창장류축제를 맞아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에 전통 메주를 전시한 ‘순창 메주거리’가 조성돼 전통문화의 정취를 한층 더했다. 이번 메주거리에는 총 33개의 거치대에 전통 방식으로 엮은 메주 약 4500개가 걸려 있어, 방문객들에게 한국 전통 발효문화의 풍성함과 역사적 의미를 시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짚으로 하나하나 정성껏 엮은 전통 메주는 순창 장류축제의 역사적 정체성과 운치를 살리는 동시에, 수백 년간 이어져 온 장 담그기 문화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한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생활문화 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보여준다. 순창군 관계자는 “메주거리를 통해 방문객들이 장류 문화의 전통과 역사, 공동체적 삶의 의미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전통문화 계승과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과수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과수 전문 박람회, 제15회 ‘2025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이 오는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최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전국 주요 과수주산지농협과 과수농가, 연구기관, 유통업체, 소비자 단체 등이 함께 참여해 과수산업의 미래 발전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올해 박람회는 전국 각지에서 생산된 신선한 과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재미>, <흥미>,<꾸러미>의 3미 전략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기간 동안 ▲올해 최고의 과일을 선발하는 2025년 대표과일선발대회 시상식 ▲ 다양한 신품종 과일을 맛볼 수 있는 신품종 팝업스토어 ▲ 유명가수 축하공연 및 과일요리대회 ▲ 싱싱하고 저렴한 과일직거래장터 등이 운영된다. 특히 올해에는 우리과일의 새로움을 기대할 수 있는 과일칵테일바, AI 사진관, 우리과일 실감체험, 과일 탐험대 등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
순창군과 순창발효관광재단은 17일 순창발효테마파크 열린무대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장 담그기 문화’를 기념하는 특별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20회 순창장류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한국 전통 장 담그기 문화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순창이 한국 장문화의 중심지이자 발효문화의 고장임을 대내외에 재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장류 명인과 시민, 관광객이 함께 모여 장 담그기 시연 퍼포먼스, 전통 장류 명인 체험, 축하 공연 등을 즐기며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전통문화 체험의 장을 만들었다. 특히 유네스코 등재 기념 장 만들기 퍼포먼스는 공동체 중심의 생활문화로서 장 담그기 전통의 의미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시간으로 평가받았다. 장 담그기 문화는 수백 년간 공동체 중심으로 전승돼 온 한국 고유의 생활문화로, 지난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며 그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세계가 인정했다. 순창은 이러한 전통을 이어온 대표 지역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장류 문화의 정통성과 상징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한 지난 1997년 조성된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은 일상 속에서 장 담그기 문화를 실천하며 지역 전통 발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한우 번식우에서 미네랄 보충제 형태(블록·펠렛)에 따라 체내 축적 정도에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모발 분석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12~14개월령 한우 미경산우 32두를 4개 실험군(블록 급여군 8두, 블록 비급여군 8두, 펠렛 급여군 8두, 펠렛 비급여군 8두)으로 나눠 3개월간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미네랄 블록과 펠렛을 각각 급여하고, 모발을 분석했다. 그 결과 미네랄 블록 급여군에서는 마그네슘(Mg)과 철(Fe)이 유의하게 증가했으며, 펠렛 급여군에서는 아연(Zn)과 셀레늄(Se) 축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블록 급여군의 모발 내 마그네슘은 평균 407에서 585ppm으로, 철은 92에서 744ppm으로 크게 늘었다. 반면, 펠렛 급여군은 아연이 168에서 184ppm으로, 셀레늄은 0.541에서 0.960ppm으로 증가했다. 이를 통해 미네랄의 흡수·축적 양상은 보충제 형태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보충제 형태와 무관하게 공통적으로 증가한 미네랄도 있었다. 칼슘(Ca), 나트륨(Na), 칼륨(K), 구리(Cu), 망간(Mn), 코발트(Co)는 블록과 펠렛 형태로 급여했을 때 모두에서 높게 나
고창의 바다와 갯벌, 마을길을 따라 펼쳐진 수요일엔 서해랑길 프로그램이 지역민과 관광객의 큰 호응 속에 대장정을 마쳤다. (재)고창문화관광재단은 지난 15일, 여섯 번째 회차를 끝으로 수요일엔 서해랑길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코리아둘레길 사업의 일환으로, 고창 서해랑길의 관광자원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프로그램은 6주간 매주 수요일마다 1코스씩 완주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회차별 30여 명씩 총 200명 이상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염전과 해안길, 어촌마을 등 서해안 특유의 자연경관을 체험하며 고창의 매력을 직접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생물권 스토리텔러의 전문 해설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어, 단순한 걷기를 넘어 지역의 생태·문화·역사적 의미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참가자들에게는 웰컴키트가 제공됐고, 완주자에게는 완주 뱃지가 수여돼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조창환 고창문화관광재단 상임이사는 “이번 프로그램은 서해랑길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도보여행 문화를 정착시키는 뜻깊은 계기였다”며 “지속가능한 관광자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역연계형 프로그램을 확대
인천의 가을이 낭만으로 물든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2025 동인천 낭만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동인천 낭만축제는 과거 인천의 대표 번화가였던 동인천의 정취를 되살리는 시민 참여형 지역축제로,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다. 매년 가을마다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지며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축제로 자리 잡았다. 축제 첫날인 18일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노래·악기 경연 프로그램 ‘전부노래잘함’이 사전 신청을 통해 진행된다. 이어지는 개막식과 축하공연 ‘낭만 열정콘서트’에는 가수 금산, 심신, 원미연, 천록담이 출연해 관람객들의 흥을 돋운다. 둘째 날인 오는 19일에는 시민 화합 프로그램 ‘우리동네 운동회’, 퀴즈 참여형 이벤트 ‘낭만 퀴즈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 ‘오즈의 마법사’ 야외 상영회 등이 이어진다. 축제의 마지막 무대인 ‘낭만 포크콘서트’에는 써니, 김세환, 윤형주가 출연해 세대를 아우르는 포크음악으로 가을밤의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페이스페인팅, 의상체험 등 시민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전통시장 상인들이 참여하는 지역 마켓, 수공예품 및 먹거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어지럼증, 혹은 갑자기 몸이 가벼워지며 눈앞이 아찔해지는 경험은 단순한 피로나 빈혈로 생각하기 쉽지만,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자율신경실조증(자율신경기능이상)’이 그 배경에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자율신경은 우리가 의식적으로 조절하지 않는 생명유지 시스템인 심장박동, 체온조절, 위장운동 등을 담당하는 핵심 신경망이다. 이 균형이 무너질 때, 우리 몸은 방향 감각과 평형을 잃고, 어지럼증·두통·가슴답답함·불면증·소화불량 등 다양한 신경과 증상을 드러낸다. 자율신경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구성된다. 교감신경은 긴장, 스트레스, 활동을 담당하며, 부교감신경은 휴식과 회복을 담당한다. 두 시스템이 균형을 이룰 때 인체는 안정된 상태를 유지한다. 그러나 현대 사회의 만성 스트레스, 불규칙한 수면, 카페인 과다섭취, 과로 등은 이 균형을 깨뜨린다.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항진되면 혈압과 맥박이 불안정해지고, 뇌혈류가 일시적으로 감소하면서 어지럼증이 발생한다. 반대로 부교감신경이 과하게 우세하면 혈압이 떨어지며, 갑작스런 기립 시 현기증이나 실신이 나타나기도 한다. 창원 휴한의원 김한나 원장은 “자율신경기능이상으로
가을은 다양한 감염병에 노출될 수 있는 계절이다. 그 이유는 기온이 낮아지고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감염병을 일으키는 매개체의 활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감염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 가을철 대표적인 감염병은 진드기, 설치류 매개 감염병이다. 가장 흔하게 발병하는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인데, 이는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나타난다. 초기에는 발열, 오한, 두통 등이 있다가 근육통이나 기침, 구토, 복통 등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등 설치류 매개 감염병도 주의해야 한다. 렙토스피라증은 균에 오염된 물, 음식 등을 먹거나 오염된 토양 및 물에 접촉했을 때 감염되며, 초기에는 독감과 유사한 증상이 지속되다가 열이 가라앉는 시기를 거쳐 발열, 발진 등의 증상이 다시 발생한다. 또 신증후군출혈열은 한탄 바이러스와 서울 바이러스 등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질환을 말한다. 한탄 바이러스는 우리나라 들쥐 중 하나인 등줄쥐가 주로 매개하고, 서울 바이러스는 도시의 시궁쥐가 바이러스를 전파한다. 백일해와 같은 호흡기 감염병도 가을철에 흔하게 발생한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을 맞아 도심 속에서 자연과 동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 도심 속 가을 축제, ‘소상공인 상생마켓’ 오픈 (10월 18일~26일) 오는 10월 18일부터 26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렛츠런파크 서울 관람대 주변에서 ‘소상공인 상생마켓’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지역 청년 창업가와 소상공인의 판로를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총 20팀의 청년·소상공인 셀러가 참여해 개성 있는 제품을 선보이며, 지역 상생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상생마켓에서는 핸드메이드 소품과 생활용품, 푸드트럭 먹거리, 농산물 직거래 판매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청년 창업팀과 소상공인들이 직접 제작한 패브릭·가죽공예 등 감각적인 수공예품과 지역 농가의 신선한 특산물도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 가을엔 말(馬)과 함께! ‘가을 타? 말 타!’ 체험 프로그램 (10월 18일~26일) 말과 교감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 ‘가을 타? 말 타!’도 함께 운영된다. 누적 방문객 1만 명을 돌파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를 위
저지종 젖소 1두 출품, ‘육성&미경산우’ 부문 우수상 수상 품평회 끝난 후 임실군 보급… 국내 저지종 사육 기반 확대 현장 공간 운영·치즈 시식 행사로 대국민 홍보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축산과학원은 15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안성시 안성팜랜드에서 열린 ‘2025 홀스타인 품평회’에 저지종 암소 1두(16개월령)를 출품해 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종축개량협회가 주최하고, 전국 젖소 농가와 관련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젖소품평회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저지종 젖소 개량 성과와 산업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저지종 암소 1두를 출품했다. 이번에 출품한 저지종 젖소는 혈통등록, 질병 검사, 외모심사 등을 거쳐 선발됐고, 체계적으로 길들이는(순치) 과정을 밟아 대회를 준비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대회 참가와 함께 홍보 공간(부스)을 운영하며 저지종 젖소 개량 사업과 국내산 풀사료 활용, 유가공 연구 현황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저지종과 홀스타인 치즈·요구르트 시식 행사를 열고 소비자 체험 기회도 마련했다. 이날 수렴한 소비자 반응은 향후 연구와 산업화에 반영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국내 대표 종자기업 NH농우바이오는 16일, 수확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기 위해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소초농협 관내 농가)에서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농협의 새로운 농업·농촌 국민운동인 ‘농심천심운동’의 일환으로,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업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농심(農心)’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NH농우바이오 임직원 30여 명은 복숭아 수확을 마친 과수원의 봉지 제거와 가지 정리, 폐자재 수거 등 마무리 작업을 함께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임직원들은 수확을 끝낸 농가의 노동 부담을 덜고, 다음 재배를 위한 환경 정비에 보탬이 되고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마무리 작업이 손이 많이 가는데 큰 도움이 됐다”는 농가의 감사 인사가 이어졌다. 지원받은 농가 관계자는 “수확철마다 일손이 부족해 걱정이 많았는데, NH농우바이오 직원들이 직접 와서 도와줘 정말 큰 도움이 됐다”며 “농업인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따뜻한 모습이 감동이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NH농우바이오 양현구 대표이사는 “농심천심운동은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이어주는 뜻깊은 움직임”
일상에서 흔히 겪는 허리 통증을 단순 근육통으로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통증이 허리에서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발끝까지 이어진다면 좌골신경통을 의심해야 한다. 좌골신경통은 인체에서 가장 긴 신경인 좌골신경이 압박을 받거나 염증이 생기면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신경이 지나는 부위 전체에 통증을 일으킨다. 좌골신경은 허리뼈에서 시작해 엉덩이와 다리를 거쳐 발끝까지 이어진다. 신경이 지나가는 경로가 길기 때문에 통증의 양상도 다양하다. 어떤 사람은 허리가 묵직하게 아프다고 느끼고, 또 어떤 사람은 다리 뒤쪽을 타고 내려오는 찌릿한 통증을 호소한다. 심한 경우에는 다리 감각이 둔해지고 힘이 빠져 보행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좌골신경통은 주로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과 같은 척추 질환에서 비롯된다. 디스크가 탈출해 신경을 누르거나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이 압박될 때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하지만 장시간 앉아 있는 직업이나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습관, 잘못된 자세로 인한 근육 긴장 역시 좌골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최근에는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 오랜 시간 운전하는 기사, 스마트폰을 고개 숙여 사용하는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건강을 위해 달리기를 즐기는 인구가 급증하면서 무릎이나 발목 등 하체 부위의 인대 손상으로 병원을 찾는 러너가 늘고 있다. 달리기는 심폐 기능 강화와 체중 조절에 효과적인 운동이지만, 잘못된 자세나 과도한 반복 훈련은 오히려 근육과 인대에 부담을 주어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러너스 무릎(슬개건염)’이나 발목 인대 손상은 초기에 방치할 경우 만성 통증으로 이어지기 쉽다. 인대는 관절을 지탱하는 조직으로, 과도한 하중이 반복되면 미세 손상이 누적돼 염증이 생긴다. 무릎을 지나치게 구부리거나 단단한 노면에서 장시간 달릴 때, 또는 운동 전후 스트레칭 없이 갑작스럽게 달리기를 시작할 때 인대 부상이 잦다. 이 경우 달릴 때 통증이 심해지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시큰거리거나 뻣뻣함을 느끼게 된다. 러닝으로 인한 인대 부상은 단순 근육통과 달리 휴식만으로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손상된 조직에 염증이 생기고, 미세 혈류가 줄어들어 치유가 더디기 때문이다. 방치하면 통증이 만성화되어 운동뿐 아니라 일상적인 걷기에도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인대 손상은 조기 진단 후 비수술 치료로 회복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체외충격파 치료가 러너들 사이에서 주목
군 내에서 수두·말라리아 등 법정감염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매독 등 성병도 계속 발생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방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서울 양천갑)이 국군의무사령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육군, 해군·해병대, 공군, 국방부 직할부대의 법정감염병 감염자는 총 43만6,451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43만5,363명)를 제외한 법정감염병 감염자는 1,088명으로 수두, 결핵, 백일해 등 2급 법정감염병이 604명, 말라리아, 후천성면역결핍증, 쯔쯔가무시증 등 3급 법정감염병이 484명이었다. 각 군별로 보면, 육군이 908명으로 가장 많았고, 해군·해병대 103명, 국직부대 39명 순이었고 공군이 38명으로 가장 적었다. 감염병 등급 하향 조정된 코로나19를 제외한 감염 유형별로 보면, 수두 환자가 496명으로 45.6%를 차지했고, 이어 말라리아 325명(29.9%), 결핵 59명(5.4%), 매독 47명(4.3%), 후천성면역결핍증 46명(4.2%) 순으로 많았다. 이외에도 신증후군출혈열 환자 21명, C형 감염 15명, 쯔쯔가무시증 14명, B형 간염 9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