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0일, 순직한 군인 . 경찰공무원 . 예비군대원의 유가족에게 국가에 대한 위자료 청구권을 보장하는 국가배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오늘 통과된 「국가배상법」 은 지난 2023년 당시 법무부장관이던 한동훈 대표가 故 홍정기 일병의 유가족을 만나 개정을 약속했으나 정부의 법안제출이 늦어지면서 21대 국회에서 심사조차 하지 못했던 법안으로 22대 국회 개원에 맞춰 신장식의원이 지난 6월 19일 대표발의한 법안이다. 기존 국가배상법에 따르면 군인과 군무원, 경찰공무원 또는 예비군대원이 전투 . 훈련 등 직무로 전사 . 순직하거나 공상을 입은 경우에 본인이나 그 유족이 다른법령에 따른 재해보상금 . 유족연금 . 상이연금을 지급 받을 수 있을 때에는 국가배상청구를 할 수 없도록 하고 있었다. 이번 개정을 통해 앞으로는 다른 보상금이나 연금의 수령 여부와 상관없이 국가에 손해배상청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 전투나 훈련 등으로 사망한 군인 등의 유족에게 자신의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 개정법의 시행 시점을 기준으로 본부심의회나 특별심의회 또는 지구심의회에 계속 중인
추운 날씨를 이겨내며 러닝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생활체육이 활성화되면서 러닝뿐만 아니라 야구나 축구와 같은 스포츠를 즐기는 동호회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체력을 강화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그렇지만 무리한 운동은 무릎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항상 주의해야 한다. 특히 러닝을 즐겨 하는 사람들 중에 무릎에 시큰거리는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사람은 무릎연골연화증이 발병한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보는 것이 권장된다. 무릎 뚜껑뼈라고도 불리는 슬개골은 무릎 앞쪽에 있는 뼈로써, 무릎을 구부리거나 펼 때 허벅지뼈의 표면을 따라 움직인다. 이때 움직임이 원활하지 못하면 슬개골 안쪽과 허벅지뼈가 서로 마찰되면서 슬개골 안쪽의 연골이 물렁해지게 되는데 이를 무릎연골연화증이라 한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무릎연골연화증은 20~30대의 젊은 층에서 호발하는 편인데, 특히 하체 근육량이 적은 사람에게 발생률이 더 높게 나타난다. 무릎연골연화증 환자는 무릎을 많이 쓰거나 쪼그리고 앉을 때 무릎 앞쪽에서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 공통된 증상이다. 또한 무릎이 시큰거리고 시리는 듯한 통증이 있고 무릎에서 '딱'하는 소리가 자주 들리며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윤석열 탄핵소추안이 국회에 상정된 7일 여의도에서 ‘윤석열 탄핵 요구 집회’ 가 열리면서 여의도 인근 4개 역의 지하철 이용객이 전주 대비 37만명 이상 증가했다” 며 “국민의힘이 윤석열 탄핵을 열망하는 국민의 요구에 따라 탄핵에 동참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용갑 의원이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가 제출한 서울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여의도역, 여의나루역, 국회의사당역, 신길역 등 여의도 인근 4개 역의 12월 7일 승하차 인원은 50만 8,900명 으로 11월 30일 승하차 인원인 15 만 1,395 명보다 38만 6,399명이 많은 것으로 확인 됐다. 특히 12월 7일 여의도 인근 4개 역의 승하차 인원은 11월 23일 승하차 인원인 15만 8,444명 과 비교했을 때도 약 35만 456명 이 많았다. 또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이 정차하는 여의도역의 승하차 인원 은 11월 23일 11만 431명, 11월 30일 10만 9,915명이었지만, 12월 7일 에는 평소보다 약 3배 많은 31만 4,972명 이 승하차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용갑 의원은 “여의도 인근 지하철 이용객이 평소보다 약 39만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경기 수원 무)은 10일 국회의장의 경호권 행사를 질서유지의 개념에서 국회 경호의 개념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은 국회의장이 국회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회기 중에’, ‘국회 안에서’ 만 경호권을 행사하도록 규정하고, 의장의 지휘를 받아 경호 업무를 하되 국회 사무처 소속의 경위는 회의장 건물 안에서, 국회에 파견된 서울경찰청 소속의 국회경비대는 건물 밖의 경호를 담당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지난 3일 계엄 선포 당시 국회경비대는 국회의장이 아닌 경찰 지휘를 받아 국회의원들의 국회 경내 진입을 저지, 계엄 선포 후에도 헌법에 의해 보장되어 있는 입법부의 독립성을 크게 훼손했다. 개정안은 경호권 행사의 시기와 장소에 대한 제약을 없애기 위해 ‘회기 중’, ‘건물 안에서’ 라는 표현을 삭제하여 상시적인 경호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국회경비대를 국회 소속으로 변경하되 기존처럼 경찰공무원의 파견은 유지하고, 파견된 경찰공무원이 국회의장 지휘를 받도록 명확히 규정했다. 염태영 의원은 “국민들께서 이번 내란 사태를 통해 불안과 공포를 겪고 계신 만큼 참담한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 방지 조치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 이하 공사)가 올해 국내에서 개최되는 전시박람회와 연계해 선보인 ‘블레저(Bleisure) 관광프로그램’에 약 1천 명의 외국인이 참가했다. 블레저는 비즈니스(Business)와 레저(Leisure)의 합성어로 출장 중 여가를 즐기거나 출장 일정과 연계해 즐기는 여행을 의미하며, 원격근무와 워케이션 등의 트렌드와 함께 확대되고 있다. 공사는 이러한 변화에 주목하고 지난 6일에 막을 내린 서울국제소싱페어(12.4~6, 코엑스) 등 14개의 전시박람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출장과 더불어 한국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맞춤형 관광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전시박람회 참가자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원하는 관광프로그램 등을 신청하고 모바일쿠폰을 받아 개인 일정에 맞춰 즐기면 된다. 공사는 점차 개인화, 세분화되고 있는 여행객의 선호를 반영해 각 전시박람회의 주제에 부합하는 패션, 건축 등의 맞춤형 프로그램과 더불어 음식, 역사, 한류 등의 K-컬처 체험 등 다채로운 관광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한, 박람회 개최 장소와 가까운 관광지부터 근교 지역 관광지, 야간 관광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일정에 구애받지 않고 개인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효재)과 함께 ‘2024년 미디어 스타트업 지원사업’을 공모해 ㈜에스엠플래닛 등 우수업체 5개사를 선정했다. 또한 ‘2004 뉴스 빅데이터 해커톤 대회’를 열어 뉴스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문해력 향상 교육 방안을 제안한 ‘비글’ 팀에 대상을 수여했다. ‘미디어 스타트업 지원사업’은 뉴스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인 사업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지원금 3천만 원과 전문가 교육, 뉴스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인 ‘빅카인즈’의 에이피아이(API) 무료 사용 등을 지원하는 공모사업이다. 올해는 창업초기기업 90개사가 공모에 참여한 가운데 20개사를 선발하고 선발된 업체들이 지난 4월부터 개발한 결과를 심사해 최종적으로 우수업체 5개사를 선정했다. 선정 결과 ▴최우수상은 ‘이지플러스’를 개발한 ㈜에스엠플래닛이 받는다. ‘이지플러스’는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의 개인화 뉴스 플랫폼이다. 불필요한 광고를 제거하고 핵심 정보를 추출해 시각장애인들에게 개인의 관심사를 반영한 뉴스를 제공한다. ▴우수상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뉴스 콘텐츠 제작 플랫폼을 개발한 ㈜빅링크와 오디오 콘텐츠 자동 생성 시
차고 건조한 바람은 수분을 증발시켜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실내에 들어와도 난방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지기는 마찬가지다. 이런 계절에는 건선, 모공각화증, 아토피 등 피부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만성 재발성 피부질환 아토피는 유아기 및 유년기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나이가 들면서 자연 치유되는 경우도 있지만, 최근에는 불규칙한 생활 패턴과 과도한 스트레스, 주거환경, 환경호르몬 등이 원인이 되어 성인기까지 지속되거나 새롭게 발병되는 경우도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점차 심해지는 극심한 가려움증, 열감, 진물, 발진 등을 함께 동반하게 된다. 주로 발병하는 부위는 목, 이마, 손, 눈 주위 등 전신에 걸쳐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특히 가려움증은 참기 어려워 환부를 긁는 경우가 많은데, 해당 부위에 세균이 감염되어 진물 및 각질 등이 생기게 되어 2차 합병증 천식, 두통, 소화불량, 변비 등이 발생하여 고생하는 환자들이 많다. 아토피는 다양한 발병 원인이 존재하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주된 요인이 밝혀진 바 없다. 유전적•환경적 요인, 피부 장벽의 기능 이상, 면역학적 문제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나타난다고 보고 있으며, 실내외 온•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위원장 임명에 국회 인사청문회를 도입하는 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을)은 10일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기본법’, ‘국회법’, ‘인사청문회법’ 등 3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국가폭력 진실규명과 국민통합을 목적으로 하는 진실·화해위원회의 중요성을 고려해, 위원장 임명 시 국회의 자격 검증 절차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현행법상 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은 대통령이 장관급 인사로 자유롭게 임명할 수 있으며, 별도의 인사청문 절차가 없었다. 이로 인해 위원장의 전문성과 중립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특히 2022년 12월 임명된 김광동 위원장은 과거 제주 4·3 사건과 5·18 민주화 운동을 폄훼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고, 최근 국정감사에서도 “5·18에 북한이 개입했을 가능성 있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민주당 의원들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한병도 의원은 "진실·화해위원회는 과거사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 기구로 정치적 중립성과 전문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법 개정을 통해 국민통합과 국가폭력 진상규명이라는 본연의 임무에
지난 12월 3일 실체적 · 절차적 요건조차 갖추지 못한 윤석열 대통령의 위헌적 · 불법적 비상계엄 선포 당시 긴급 재난안전문자가 발송되지 않아 많은 국민들이 혼란을 겪은 가운데, 재난뿐만 아니라 국가비상사태 및 계엄의 선포와 그 해제 시에도 재난문자방송 송출을 의무화하는 개정안이 발의됐다.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 고창군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은 10일,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하여 자연재난과 사회재난뿐만 아니라 전시 ·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및 계엄 선포와 그 해제 시에도 예보 · 경보 체계를 구축 · 운영하도록 한 ‘비상계엄 재난문자 송출법’ 을 대표 발의했다. 현재 재난문자방송의 송출 요건의 권한 및 기준 등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은 행정안전부 예규인 「재난문자방송 기준 및 운영규정」 에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동 규정 제12조에 따른 발송기준은 △ 기상특보에 따른 재난대처, △ 자연 · 사회 재난 발생에 따른 정보, △ 행정안전부와 사전 협의된 사용기관의 재난정보 등으로 한정하고 있어 전시 · 사변 등의 국가비상사태 및 계엄 선포와 그 해제에 대해서는 명확히 규정하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지난 12월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충남 천안시갑,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은 9일 용산역 철도회관에서 열린 ‘철도파업 현장 간담회’ 에 참석해 정부와 코레일 간 협상 재개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12.3 불법 계엄으로 국가적 혼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민주당 정책조정위원회 위원들이 민생을 살피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먼저 문진석 의원은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로서 노조의 주장에도 귀를 닫고, 지금까지도 아무런 입장 변화가 없는 국토부와 코레일에 유감을 표한다” 면서 “코레일 직원들에게만 희생을 강요하는 악순환을 끊어내야 한다” 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2010년에 발생한 사건을 핑계로 14년이 지난 지금까지 성과급을 80% 로 제한하는데, 이런 부당한 일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고 말했다. 또한 “보수 정권이 안전을 도외시해 인력을 감축하고 일선 직원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만큼, 인력감축에만 몰두한 정부 정책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 고 강조했다. 한편 현장에 참석한 이재명 대표도 “노동자 안전 확보는 정부의 책임인데도, 정부가 이를 노동자들에게 떠넘기고 있는 부당한 행태를 강요하고 있다” 면서 “우리 당이 중재하
12‧3 윤석열 내란사태 닷새 전인 지난달 28일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이 북한 오물풍선 원점 타격 지시를 거부한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에게 “개념 없는 놈”이라며 “쟤 빼”라고 폭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이기헌 국회의원(국회 정보위원회/경기 고양시병)은 “김용현이 오물풍선 원점타격 지시를 거부한 김명수 합참의장에게 퍼부었다는 폭언 관련한 제보를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보에 따르면 계엄 선포 닷새 전인 지난달 28일 밤 북에서 32번째 오물풍선 남하 공지를 받은 김용현은 합참 전투통제실로 내려가 김명수 의장에게 ‘북에서 오물풍선이 날라오면 경고사격 후 원점을 타격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김명수 합참의장이 ‘이제까지 국방부 대응 원칙과 다르다’‘원점타격은 잘못하면 국지전으로 갈 수 있다’‘민간에 피해가 갈 수도 있다’고 반대하자 “개념 없는 놈이네”라며 “쟤 빼”라고 폭언했다. 이기헌 의원은 “김용현이 김명수 의장에게 말한 ‘쟤 빼’ 발언이 의미심장하다”며 “이번 계엄 사태에서 김명수 의장이 패싱됐는데, 여기서부터 틀어졌던 게 아닌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실제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계엄사령관은 군 서열 1위인 합참의장이 해야 한다. 합참 작전본부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 이하 공사)는 지난 2일, (사)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협회(이하 외도민업협회), ㈜현대해상화재보험(이하 현대해상)과 함께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이하 외도민업) 맞춤형 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공사는 외도민업소의 76% 이상이 영업용 화재보험 및 영업배상책임보험 등에 미가입되어 있고, 시중 보험상품 중 외도민업종에 적합한 상품이 없다는 점에 착안해 외도민업협회, 현대해상과 함께 이번 보험 출시를 기획했다. 일반주택이 대다수인 외도민업의 특성을 고려해 현대해상은 업계 최초로 외도민업 맞춤형 보험을 출시했고 외도민업협회는 회원사 대상 보험 가입 안내와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해당 보험은 외도민업 인가업체는 모두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외도민업협회 누리집(kgahom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공사, 외도민업협회, 현대해상의 업계의 보험 가입 문화 정착과 숙박안전 강화를 위해 9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3사는 협약에 따라 예비창업자 대상 설명회, 교육 등을 통해 외도민업 맞춤형 보험을 적극 홍보하는 등 안전한 숙박 인프라 마련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공사 김동일 관광산업본부장은 “이번 보험 상품 출시를
국회의 탄핵은 비정상을 바로잡는 헌법적 수단으로 감사원장 · 검사 등에 대한 탄핵이 의결되고 있는 가운데,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되더라도 보수는 그대로 지급되는 입법 미비를 보완하기 위한 개정안이 발의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 고창군 윤준병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은 9일, 탄핵소추 의결은 파면 등의 징계 의결 요구에 따른 직위해제 처분으로 보고, 이 경우 보수는 봉급의 50% 범위 내에서 대통령령에서 정하는 기준에 따라 감액하여 지급하도록 하는 ‘탄핵 피소추자 보수법’ 을 대표 발의했다. 「대한민국 헌법」 제65조 제3항에 따라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을 받은 자는 탄핵 심판이 있을 때까지 그 권한행사가 정지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현행법상 탄핵소추 의결 후의 보수지급에 대해서는 별도의 규정이 없어 권한행사 정지 기간에도 보수가 온전하게 지급되고 있다. 직무상 위헌 또는 위법의 죄를 범하여 탄핵소추 의결로 직무 정지가 된 공무원이 계속해서 보수를 전액 지급받는 것은 국민의 일반적인 법감정에 반(反) 하는 행위로, 입법 미비로 인해 국민 정서에 부합하지 않는 제도를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을, 더불어민주당)이 9일, 선관위경비대를 설치하는 내용의 선거관리위원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불리는 선거의 공정한 관리, 정당에 관한 사무를 처리하기 위해 설치된 헌법기관으로써, 선관위의 공정하고 중립적인 업무 수행은 민주주의 발전과 사회통합의 근간으로 꼽힌다. 그런데, 지난 12월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계엄군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과천청사를 점거하고 통합선거인명부 서버를 촬영하는 등 정보 탈취를 시도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당시 약 300명의 계엄군이 청사를 통제하고 직원의 출입을 막아섰지만, 청사 방호를 위해 근무 중이던 선관위 인력이 단 1명에 불과한 등 헌법기관으로써 보안에 취약하다는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 이에 한 의원은 이번 개정안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각급 선거관리위원회에 청사 방호와 경비업무를 담당하는 선거관리위원회경비대 설치의 근거 규정을 마련토록 했다. 한병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극우 유투버가 신봉하는 ‘부정선거 음모론’은 민주주의를 좀먹는 행위다”라고 비판하며, “이 같은 가짜뉴스가 비상계엄까지 이어질 정도로 민주주의를 중대한 위험에
국군방첩사령부가 12‧3 윤석열 내란사태를 주도한 핵심세력으로 드러난 가운데, 계엄 선포 당일 방첩사 간부 및 부대원 내에선 상부 지시를 거부하는 등 저항 사례가 적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이기헌 의원(국회 정보위원회/경기 고양시병)은 “지난 3일 밤다양한 방식으로 계엄 지시에 불복한 방첩사 간부, 부대원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제보에 따르면 방첩사령부 수사단장인 김대우 준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발령 전 수사단 100여명을 소집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진입 관련 임무 하달을 하던 중 최ㅇㅇ소령이 어이없어 하자 최 소령을 마구 구타한 뒤 강제로 버스에 태워 선관위로 출동, 서버 확보를 지시했다. 김대우 준장은 임무에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는 부대원들에겐 폭언을 퍼부으며 다그쳤다. 이기헌 의원은 “당시 부대원들은 갑자기 소집돼 자신들이 어디로 출동하는지도 알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선관위 도착 후 수사단장의 선관위 투입 지시를 불법적 지시라 판단, 근처 편의점에서 라면을 먹는 등 시간을 끌었던 것으로 전해졌다”며 “이들이 시간을 버는 사이 국회에서는 계엄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됐다”고 설명했다. 비상계엄 직후 계엄군과 경찰이 들이닥쳤던 중앙선거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