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여름철 보호 조치가 본격 시행된다. 건설근로자공제회(이사장 김상인)는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21일부터 오는 8월 20일까지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 및 무료 상해보험 가입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실외 작업이 많은 건설현장의 특성을 고려해 마련됐다. 실제로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이달 8일까지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총 1228명으로, 이 가운데 8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온열질환 감시체계가 가동된 2011년 이래 가장 빠른 속도로 1000명을 돌파한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 환자 수는 2.5배, 사망자는 2.7배 증가했다. 이에 공제회는 이동형 쉼터인 35인승 버스를 활용해 중·소규모 건설현장 근로자들을 직접 찾아가 폭염 대응에 나선다. 이동쉼터에는 음료와 간식은 물론, 팔 토시, 넥쿨러(아이스링) 등 냉방용품도 무료로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온열질환을 포함한 각종 상해 사고에 대비해 건설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상해보험 무료 가입도 함께 지원한다. 보험 가입은 캠페인 기간 내 가능하며,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는 배달의민족 상품권(50
인천시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 확충에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올해 12월까지 총 26억원을 투입해 어린이보호구역 62개소에 경보등(노란 신호등)과 바닥형 보행신호등을 대폭 추가 설치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경보등 3개소, 바닥형 보행신호등 59개소가 신규 설치되며, 적색잔여시간표시기 83개소도 교체된다. 이는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위험 분석과 현장 실사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안전 강화’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설치 대상 지역은 보행량이 많고 사고 위험도가 높은 만수북초, 계양초, 부곡초, 청학초 등 주요 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이다. 특히 시야 확보가 어렵고 시인성이 필요한 지점을 중심으로 집중 배치된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어린이의 등·하굣길 안전 체감도를 크게 높이고, 교통사고 예방 효과 역시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34개 어린이보호구역에 신호등을 설치해왔으며, 지난해에도 83개소에 경보등과 바닥형 신호등을 도입한 바 있다. 올해는 보다 정밀한 위험도 평가와 현장 실사를 기반으로, 선제적 대응형 안전시설 구축에 나선 것이 특징이다. 특히 노란 불빛의 경보등은 운전
국립인천해양박물관(관장 우동식)은 22일부터 오는 10월 12일까지 고래를 주제로 한 대규모 특별기획전 '고래와 인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바다의 날 제정 30주년을 맞아 기획된 고래 관련 연중 전시 3부작의 마지막이자 하이라이트로, 고래의 진화부터 생태, 인류와의 문화적 관계까지 폭넓게 조망하는 대형 전시다. 전시에는 국내외 22개 기관이 협력해 제공한 143여 건의 유물과 자료가 소개되며,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최근 등재된 울산 반구천 암각화의 실물 크기 탁본, 신생대 고래화석, 고래수염으로 만든 19세기 코르셋, 조선시대 자산어보, 서양의 고래 이야기 백경(Moby Dick)과 피노키오 속 고래 등 보기 드문 유물이 다수 포함돼 눈길을 끈다. 전시는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포함해 총 5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입구에서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대중에게 알려진 수중사진가 장남원의 대형 혹등고래 사진작품 움직이는 섬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프롤로그 ‘바다의 거인을 만나다’에서는 심해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몰입형 연출을 통해 고래의 세계로 초대한다. 1부 바다의 주인, 고래에서는 고래의 진화사를 집중 조명하며, 포항 출토 고래화석과
청년 비영리단체 와이제스트(YZest)가 지난 19일 서울 대치동 복합문화센터 3층에서 2025 인천공항 의전 및 통역 참가단 해단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해단식은 지난 6월 21일부터 7월 13일까지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진행된 2025 세계장관포럼 입국 귀빈 대상 공항 의전 및 통역 자원봉사활동의 공식 마무리 행사로, 약 한 달간 활동한 청년 참가자들의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Thumbumuzi Dlamini 선임 왕족이 보내온 축사 영상으로 포문을 열었으며, 이어 참가단의 활동보고회와 마인드 강연, 우수참가자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특히 우수 자원봉사자에게는 현직 국회의원의 표창과 각국 장관상이 수여돼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참가단 대표 오은빈(인하공업전문대학) 학생은 “공항 의전 활동을 통해 유연한 상황 대처 능력과 팀워크의 중요성을 체감했다”며 “에스와티니 공주님의 의전을 맡았을 때의 경험은 협업의 진정한 가치를 일깨워준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심병훈(인하대학교) 학생은 “활동 전에는 언어 능력이 통역의 전부라고 생각했지만, 실제 현장에서 비언어적 요소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오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 신청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소비쿠폰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지급되며, 1차 신청 기간에는 일반 국민에게 15만원, 차상위·한부모가정에는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4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특히 강화군과 옹진군 주민에게는 5만원이 추가 지급돼 최대 45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신청 초기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2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5일간은 출생년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 신청 방식을 도입한다. 요일제 적용 기간 이후인 오는 26일(온라인 기준), 28일(오프라인 기준)부터는 출생년도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지급 방식은 신용·체크카드 또는 인천e음카드 중 선택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 이용자는 각 카드사 홈페이지·앱을 통해 24시간 신청 가능하며,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지점을 방문해도 신청할 수 있다. 인천e음카드를 사용하는 경우 인천e음 앱 또는 거주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오프라인 접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신용·체크카드가 없고 인천e음 가입이 어려운 경우에도 읍면동
건설근로자공제회(이사장 김상인)가 초복을 앞둔 지난 18일, 경기 평택시 내 반도체 건설현장에서 근무 중인 건설근로자 1800여 명을 대상으로 복달임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근로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초복 당일인 20일이 일요일인 점을 감안해, 치킨과 콜라로 구성된 모바일 기프티콘을 비대면 방식으로 사전에 지급해 실질적인 격려 효과를 높였다. 이날 행사에는 건설근로자공제회 김상인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시공사인 ㈜케이씨씨건설의 현장소장, 청년·여성 근로자 대표 등이 참석해 함께 기념촬영을 진행했으며, 행사 후에는 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소통 간담회도 마련됐다. 한 청년 근로자 대표는 “공제회에서 직접 현장을 찾아와 격려해주시니 무더위 속에서도 큰 위로가 된다”며 “이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상인 이사장은 “여름의 열기보다 더 뜨거운 것은 현장 근로자들의 땀”이라며 “작은 응원이지만 진심을 담았고, 앞으로도 건설근로자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공제회가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설근로자공제회는 건설근로자를 위한
공공과 민간이 손잡고 지역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성이)는 18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공공과 민간 지역상생을 위한 공공기관 사회공헌 활성화를 주제로 2025 사회공헌 파트너십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국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사회공헌 담당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정부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지역상생 모델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기조강연은 곽채기 동국대학교 교수(2025 기획재정부 공기업 경영평가단장)가 맡아 공공과 민간의 사회공헌 파트너십을 주제로 발표했다. 곽 교수는 “사회공헌은 공공기관 경영평가의 핵심 요소”라며 “지자체, 지역 주민, 시민사회,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협력적 네트워크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김기범 사무관은 정책브리핑을 통해 인구정책 추진 방향을 발표하며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려면 사회공헌 활동과 정책 간의 연계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세션에서는 지역 기반의 사회공헌 전략과 성과 측정 체계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김정태 M
순창군이 기록적인 집중호우 속에서도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통해 49명의 이재민 전원을 안전하게 대피시키며 단 한 건의 인명 피해 없이 위기 상황을 넘겼다. 군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0시 30분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이후 정오에는 호우경보로 격상되는 등 기상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순창 전역에 평균 228.8mm, 최대 364mm(금과면 기준)의 폭우가 쏟아졌다. 사천·월천 등 주요 하천의 수위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일부 저지대 침수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순창군은 곧바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하고 긴급 대응에 나섰다. 군은 풍산면 다목적체육관에 임시 대피소를 신속히 설치하고, 대피 준비 태세를 강화했다. 풍산면 5개 마을 44명, 금과면 2개 마을 3명, 유등면 학촌마을 2명 등 총 49명의 주민이 군버스를 통해 대피소로 안전하게 이송됐다. 이재민들에게는 구호세트와 재난 꾸러미가 지급됐으며,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순창지회의 협조로 식사 및 생필품 등 긴급 구호 물자도 즉각 지원됐다. 현장 대응은 최영일 순창군수가 직접 진두지휘했다. 최 군수는 기상 특보 발효 직후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고위험 지역에 대한 선제적 대피 지시와 자원 투입을 지시하
전국적으로 국내여행 수요가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인천시의 주요 관광 지표가 오히려 상승하며 주목받고 있다.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지난해 국민여행조사 결과를 인용해, 인천이 전국 여행 감소 추세 속에서도 주요 지표 전반에서 성장세를 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3년 한 해 동안 국민 전체의 국내여행 횟수는 2억 9182만회로 전년 대비 1.74% 감소했고, 여행일수도 4억 4850만일로 3.63% 줄었다. 지출액 또한 36조 8000억원으로 2.69% 하락하며, 국내여행 시장 전반의 위축이 확인됐다. 반면 인천은 전국 평균과 달리 모든 지표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여행횟수는 1138만 회로 전년 대비 0.53% 증가했고, 여행일수는 1514만일로 5.36% 늘었다. 여행지출액은 9480억원으로 12.59% 급증해 양적·질적으로 모두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숙박여행 부문에서 뚜렷한 성과가 드러났다. 인천의 숙박여행 횟수는 286만 회로 전년 대비 13.49% 증가했으며, 숙박여행 지출액은 4130억원으로 무려 29.47% 급등했다. 1회 평균 여행지출액은
사단법인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남동지부(지부장 이남구)가 지난 16일, 사단법인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FDCA)와 함께 진행한 아름다운 동행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장애 예술인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이들이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IWPG 남동지부는 장애 예술인들의 의전과 행사 전반을 세심하게 지원하며 원활한 행사 진행에 기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장애 예술인들은 불편함 없이 무대에 오를 수 있었으며, 자신들의 재능과 열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자리를 가졌다. 이를 통해 단순한 공연을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적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 예술인들이 사회의 주체로서 문화예술 영역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으로 장애 예술인의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IWPG 남동지부 관계자는 “장애 예술인들과 함께한 이번 ‘아름다운 동행’은 우리가 추구하는 평화와 나눔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을지대학교 총동문회(회장 신춘식)가 주최한 2025 총동문회장배 골프대회가 지난 11일 경기도 가평 베뉴지CC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동문 약 70여 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고, 친목을 다졌다. 신춘식 총동문회장은 환영사에서 “골프를 통해 동문들이 하나 되는 자리를 만들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소통과 행복한 동행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성희 을지대학교 총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홍 총장은 “동문들이 대학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내년 창립 70주년을 맞는 을지재단의 도약을 위해 총동문회가 중추적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동문사회 발전에 기여한 유희중 동문(삼광전기 대표)에게 공로상이 수여됐다. 경기 부문에서는 유원종 동문(을지대 물리치료학과 교수)이 최저타 우승을 차지했고, 남자부 신페리오는 배기원 동문(서평 회장), 여자부는 신춘자 동문(한국지엠북부서비스센터 대표이사)이 각각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 후에는 약 1500만원 상당의 경품 추첨이 진행돼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김미라 동문(유어즈에셋 대표), 김태용 동문(디엔씨이엔지 대표), 서정금 동문
인천 중구의회가 17일 지역 내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열린 올해 보육교직원 힐링 워크숍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워크숍은 보육 현장에서 헌신하는 교직원들에게 쉼과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워크숍은 중구 지역 내 어린이집 보육교직원들의 정서적 치유와 사기 진작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기획됐으며, 다채로운 힐링 특강과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장에는 손은비 운영총무위원장, 윤효화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김광호 의원이 격려차 방문했다. 중구의회 의원들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가정을 위한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보육환경 개선과 교직원의 근무 여건 향상을 위해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인천 중구의회는 앞으로도 보육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과 보육교직원의 처우 개선을 위한 정책 마련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순창군을 연일 강타하자 최영일 순창군수가 모든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재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 군수는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단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다"며 직접 피해 현장을 찾아 진두지휘에 나섰다. 17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순창군에는 누적 강수량 최고 275mm의 많은 비가 쏟아졌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50mm 이상의 폭우가 집중되면서 도로 침수와 농경지 유실 등 지역 곳곳에서 비 피해가 발생했다. 최영일 군수는 비상 상황 발생 직후 SNS를 통해 간부 공무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피해 현황을 파악했다. 특히 침수 우려 지역과 산사태 취약지를 중심으로 직접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꼼꼼히 살피는 한편, 주민들과 직접 대화하며 향후 피해 예방 대책을 공유하고 안전 확보를 위한 협조를 당부하는 등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소통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장에서 최 군수는 "지금은 한순간의 판단이 군민의 안전을 좌우할 수 있는 비상 상황"이라며, "침수나 붕괴 위험이 있는 곳은 선제적으로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고, 고립 우려가 있는 주민들에게는 미리 대피 안내를 하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순창군은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피
전북 남원시에 단시간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최경식 남원시장이 모든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비 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 진두지휘하는 등 재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공직자 제1의 책무"임을 강조하며 비상 대응 체제를 지시했다. 남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7일 오후 21시 기준 남원시에는 누적 강수량 최고 294㎜(대강면)의 기록적인 비가 내렸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최대 62㎜ 이상의 폭우가 쏟아져 도로 침수와 농경지 유실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최경식 시장은 시장 주재 13개 협업 부서와 호우경보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간부 공무원들과 읍면동장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피해 상황 및 침수 우려 지역, 산사태 취약지 등을 중심으로 현장 대응 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특히 최 시장은 산동·산내 달궁 야영객들의 신속한 대피를 지시하고, 시민들이 실시간으로 재난 상황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23개 읍면동 마을방송과 문자 안내, 유튜브 및 SNS 등 모든 채널을 동원해 정보 전달을 지시했다. 또한 최 시장은 평소 저지대 침수 위험이 있는 남원 송동 세전마을과 금지 귀석마을을 직접 방문해 읍면동 수방 자재를
경기도 파주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또다시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고준호 경기도의원(국민의힘, 파주1)은 확진 판정이 내려진 지 24시간도 채 되지 않은 17일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 최병갑 파주시 부시장 등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해당 양돈농가를 긴급 방문해 방역 현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ASF 확진은 지난 3월 양주 발생 이후 4개월 만의 재발이며, 올해 들어 전국에서 네 번째 사례다. 특히 파주시는 지난 2019년 국내 첫 ASF 발생 이후 경기도 내 총 24건의 확진 사례 중 8건을 차지하며 전체의 3분의 1에 달하는 높은 비중을 보여왔다. 이번에 확진된 농장은 약 2500두의 돼지를 사육 중이었으며, 폐사 신고를 계기로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ASF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고준호 의원은 현장 점검에서 특히 살처분 이후 사체 처리 방식의 환경 안전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고 의원은 "지난 2019년 연천군에서 발생한 침출수 유출 사고로 임진강 지류가 붉게 오염되고, 파주시민 식수에 대한 불안이 확산됐던 일을 모두 기억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어떤 방식도 임진강으로 단 한 방울의 위험도 흘러들어가서는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