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의회 김광호 의원(영종동, 영종1·2동, 운서동, 용유동)은 제328회 중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하나개해수욕장의 교통 혼잡과 주차난 해소를 위한 근본적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의원은 “하나개해수욕장은 인천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관광 명소로,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지만, 진입도로의 노후화와 극심한 교통혼잡, 주차 공간 부족으로 인해 방문객들의 불편이 심각하다”며 “이로 인해 관광객 유입 감소와 지역 이미지 실추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지난 추석 연휴에도 수많은 방문객들이 진흙탕으로 변한 진입도로와 주차 전쟁으로 큰 불편을 겪었다”며 “이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지역의 관광 경쟁력과 행정 신뢰를 저해하는 중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 의원은 집행부와 관계기관에 세 가지 구체적 대책을 제시했다. 첫째, 인천경제청에 ‘하나개입구~하나개해수욕장 간 도로개설사업’의 조속한 완공을 요청했다. 그는 “해당 사업은 내년 2월 말 완공 예정이지만, 지역 교통 불편이 심각한 만큼 완공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둘째, 중구청에 ‘무의도 87번지 일원 소2-38호선 도로 신설’을 신속히 추진할 것을
순창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에서 전국 49개 군 단위 자치단체 중 최종 7곳에 선정됐다. 전북에서는 순창군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며, 농촌 기본소득 정책의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선정으로 오는 2026년부터 2년간 모든 군민에게 매월 15만원씩, 총 360만원의 농어촌 기본소득이 지급된다. 대상은 약 2만 7000여 명의 순창군민 전원으로, 연간 487억원, 2년간 총 973억원의 예산이 지역경제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는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경제 선순환 구조 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전국 자치단체 간 치열한 경쟁이 이어졌다. 순창군은 이번 사업 유치를 위해 전국 최초로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조례 제정과 전문가 자문, 주민 의견 수렴 등 체계적인 행정 준비를 진행했다. 또한 군수 주재 실무회의를 지속적으로 열며 공모 대응력을 강화했다. 특히 단순한 현금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농촌유학, 모두의 햇빛 프로젝트 등 지속 가능한 경제순환 모델을 함께 제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기본소득이 생활 안정뿐 아니라 지역산업 성장,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의원(전남 여수시을)이 한국관광공사 상임감사의 임기 종료 직후 2000만원 규모의 고액 해외출장과 외부기관 인사 대상 접대성 법인카드 사용 정황을 지적하며 공사의 공공성과 투명성이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2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관광공사 상임감사 A씨가 임기(2023.6.30.~2025.6.29.)가 끝난 직후인 올해 7월 12일부터 18일까지 약 2000만원이 집행된 해외출장을 다녀왔다”고 지적했다. 출장 세부 내역에는 비즈니스 항공료 987만 4000원 등이 포함돼 있었다. 조 의원은 “공공기관운영법이 후임 임명까지 직무를 수행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그 취지는 ‘필요 최소한의 관리’에 불과하다”며 “임기 종료 직후 고액 해외출장을 강행한 것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조 의원은 상임감사의 업무추진비(법인카드) 사용 내역도 공개했다. 해당 내역에는 검찰·경찰·국정원 등 외부기관 인사들과의 식사 및 만남, 그리고 한국석탄공사·국립공원공단·한국가스공사 등 타 공공기관 상임감사들과의 회식성 지출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 의원은 “공적 업무와 무관한 친목성 만남에
인천중구의회(의장 이종호)는 2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11일간의 일정으로 제328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구정 주요업무 추진상황 점검과 조례안 심사 등 주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집행부의 2025년도 구정 주요업무 추진실적 보고를 비롯해 ▲의원 발의안 1건(인천시 중구 어린이 안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집행부 제출 안건 4건(인천시 중구 행정운영동의 설치 및 동장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등 총 5건의 안건이 상정돼 심사·의결될 예정이다. 이종호 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임시회는 한 해 구정 성과를 되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회기”라며 “의원 여러분께서는 연초에 계획된 사업들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꼼꼼히 점검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중구의 다양한 현안 해결을 위해 집행부와 의회가 긴밀히 협력하고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나감으로써 중구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함께 이뤄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장은 “경로의 달을 맞아 우리 사회의 버팀목이신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중구의회가 더욱 세심히 살피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1차 본회의에서는 의원들의 5분 자
인천시는 20일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제19회 인천시 보육인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상혁) 주최로, ‘미래를 여는 아이들, 미래를 품는 보육인, 희망으로 빛나는 인천’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대회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시 관계자, 군‧구별 보육 관계자, 어린이집 원장 및 보육교사 등 1600여명의 보육인이 참석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행사는 보육인의 화합과 교류를 도모하고, 보육현장에서 헌신한 이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인천시는 이날 보육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53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며 그간의 공로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유정복 시장은 보육인 대표로부터 보육인 결의문을 전달받은 뒤,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을 품는 여러분은 곧 인천의 미래를 품는 중요한 주역들”이라며 “보육 교사와 어린이,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행복도시 인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 보육인대회는 매년 10월 보육인들의 사기 진작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개최되는 시 대표 보육행사로, 올해로 19회를 맞이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인천시는 보육인의 헌신과 노
인천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지난 19일 구청 주차장에서 올해 자동차 무료 점검·정비의 날(2차) 행사를 열고 구민 차량 184대에 대한 무상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추석 연휴 장거리 운행으로 차량 피로도가 높아진 구민들의 안전 운행을 돕고자 마련됐다. 점검 항목은 ▲엔진 상태 ▲제동장치 ▲전기장치 등 주요 안전 부품으로, 현장에서 ▲와이퍼 브러시 ▲워셔액 ▲엔진 오일 보충 ▲공기압 보충 등 일부 소모품 교체 서비스도 함께 제공됐다. 이날 점검은 인천시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서구지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조합원 40여 명이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했다. 정비사들은 차량 상태 점검과 함께 관리 요령, 점검 주기 등 실용적인 정보를 안내하며 구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서구는 행사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향후 행사 개선과 서비스 확대에 반영할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자동차 무료 점검 행사를 통해 구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차량을 운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 생활과 밀접한 안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대학교(총장 이인재)와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지난 18일 송도캠퍼스 소극장과 컨벤션센터에서 2025학년도 인천 청소년 학술제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제는 인천 지역 일반고 학생들이 학술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탐구 활동을 통해 미래 사회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양 기관이 공동 주최한 2025년 학술동아리 워크숍의 후속 행사로, 학생들이 대학 교수들의 체계적인 지도를 받아 수행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실질적인 소통과 성장을 경험하는 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해 학술제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대주제로, 인천 지역 내 고등학교 학술동아리 40개 팀, 총 151명의 학생이 참가해 그간의 탐구 성과를 담은 학술보고서를 발표했다. 학술제 참가 학생 설문조사 결과, '학술제 참여가 진로 또는 전공 선택에 도움이 되었다”는 응답이 90.2%에 달하며, 높은 만족도와 교육적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김평원 인천대학교 사범대학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 방안을 고민하는 학술 활동은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융합기술교육원(원장 신민화, 이하 광명폴리텍대학)이 20일 2025학년도 하반기 여성 재취업 과정 입학식을 개최하고, AI 시대 맞춤형 IT테스터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섰다. 이번 입학식에는 여성 IT테스터 전문가 양성과정에 선발된 신입생 20명이 참석했다. 해당 과정은 지난 2023년 첫 기수를 시작으로 올해 여섯 번째 기수를 맞았으며, 이번 모집에는 총 77명이 지원해 3.9대1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광명폴리텍 IT테스터 과정은 AI 기반 소프트웨어 확산과 품질 확보를 위한 테스터 인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국내 소프트웨어 테스트 전문기업 와이즈와이어즈(주)의 현장 전문가가 과정 설계 단계부터 참여, 실무 중심 커리큘럼과 취업 연계를 동시에 제공한다. 실제 지난해 상·하반기 수료생 기준 취업률은 76.9%에 달했다. 과정은 소프트웨어 테스트 전반을 아우르는 실무형 수업과 함께, CSTS(Certified Software Test Specialist)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도 병행한다. 올해 6월 수료한 5기 교육생 18명 중 15명(83%)이 CSTS 자격을 취득하며, 전문 기술력과 취업 경쟁력을 동시에 확
인천지방조달청은 올해 제3회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역 내 16개 기업의 제품을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사무기기, 정보통신, 기계장치, 전기전자, 건설환경 등 5개 분야에서 기술력과 품질이 뛰어난 제품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분야별로는 사무기기 5개사, 정보통신 4개사, 기계장치 3개사, 전기전자·건설환경 2개사씩 지정됐다. 주요 사무기기 분야에는 광일체어의 다기능 요추받침 사무용 의자, 파트라의 소프트 댐핑 접이식 의자, 아모스아인스가구의 개선 구조 패널조립 가구 등이 포함됐다. 정보통신 분야에는 그린플로우의 망분산형 원격검침기, 펜타게이트의 저조도 영상감시시스템, 이츠의 버스정보안내장치, 테라테코의 AI 불법주정차 단속 시스템이 이름을 올렸다. 기계장치 분야에는 대신엠씨의 진공 흡입매트, 성지테크의 백연 저감 냉각탑, 한국공조엔지니어링의 고효율 공기조화기가 선정됐다. 전기전자 분야에는 이온의 하이브리드전지형 에너지저장장치, 동양전기산업의 블루라이트 차단 LED 조명이 포함됐다. 건설환경 분야에는 윈데크코리아의 데크시스템과 진형건설의 에어포켓 탄성받침(JHAB)이 지정됐다.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제도는 조달물자의 품질 향상과 중소·벤처기업 판로 지
인천 주택시장이 9월 들어 매매가격 하락폭이 둔화되고 전세·월세 가격은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 통계정보를 분석한 올해 9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9월 인천의 주택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전월 –0.08%에서 –0.04%로 하락폭이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연수구(-0.14%→-0.09%), 서구(-0.14%→-0.09%), 계양구(-0.13%→-0.06%), 부평구(-0.05%→-0.06%) 등은 하락세가 이어졌으나, 동구(-0.06%→0.01%), 미추홀구(-0.04%→0.02%), 남동구(-0.03%→0.01%), 중구(-0.03%→0.03%) 등은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한편 주택 전세가격지수는 전월 –0.11%에서 9월 0.06%로 상승 전환했다. 서구(-0.17%→0.18%), 미추홀구(-0.08%→0.11%), 중구(-0.04%→0.04%), 부평구(-0.05%→0.03%), 남동구(-0.17%→0.02%), 계양구(-0.13%→0.02%), 동구(-0.07%→0.04%) 등은 하락에서 상승으로 바뀌었으며, 연수구(-0.09%→-0.05%)는 여전히 하락세를 유지했다. 월세가격지
전 세계 23개국에서 온 차세대 한상(韓商) 청년들이 인천에 모여 글로벌 경제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19일부터 오는 24일까지 5박 6일간 라마다송도호텔에서 2025 제23기 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 모국방문교육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가 주최하고 인천시가 공동으로 참여해 진행됐다. 글로벌 창업무역스쿨은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차세대 재외동포(1.5~4세대) 경제인을 초청해 한민족 정체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3년부터 매년 개최돼 왔다. 인천시는 올해 공동 주최를 통해 세계 속의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 중심지로서 인천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교육에는 미국, 캐나다, 독일, 베트남 등 23개국에서 온 78명의 차세대 재외동포 경제인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명사 초청 특강, 팀별 토의 및 발표, 국내 스타트업과의 네트워킹 행사, 인천의 역사·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감각과 협업 역량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오는 22일에는 강화군 화개정원과 전등사를 방문해 인천의 역사
지난 8월 인천 연수구 송도동 E1 인천기지에서 발생한 LP가스 대량 누출 사고가 부적합한 자재 사용과 부실시공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인재(人災)로 밝혀졌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이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E1 인천기지 열조배관 LP가스 누출 사고조사서’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8월 6일 오후 12시 28분쯤 선박에서 육상 저장탱크로 LP가스를 이송하던 중 배관 이음부에서 발생했다. E1 상황실이 가스 누출을 감지하고 신고한 시각은 사고 발생 19분 후인 오후 12시 47분이었다. 그 사이 약 1시간 30분 동안 총 22.8톤의 LP가스가 대기 중으로 누출됐다. 이는 택시 700여 대를 가득 채울 수 있는 양으로, 주변에 점화원이 있었다면 대형 폭발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사고의 핵심 원인은 배관과 배관 사이를 밀봉하는 가스켓(Gasket)이었다. 조사 결과 현장에 사용된 가스켓은 최대 5MPa(메가파스칼)의 압력까지만 견딜 수 있는 테프론(PTFE) 소재였으나, 사고 당시 배관에는 7.18MPa의 압력이 가해지고 있었다. 이는 허용 압력보다 40% 이상 높은 수치로, 처음부
전통발효의 고장 전북 순창에서 열린 제20회 순창장류축제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축제는 ‘순창의 빛깔,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세대를 아우르는 체험과 공연, 먹거리 등이 풍성하게 마련돼 순창의 깊은 장맛과 함께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 기간 중 일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순창을 찾으며, 20주년을 맞이한 순창장류축제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특히 황금메주를 찾아라, 성년을 맞은 너와 나, 장추왕을 찾아라, 고추 꼭지 빨리 따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었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캐치 티니핑’ 공연과 청소년 영화제도 마련돼 세대 간 소통과 즐거움이 어우러진 축제로 평가받았다. 또한 올해 축제는 지역 예술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였다. 지난 18일 열린무대 일원에서 열린 순창예술제에서는 지역 문화예술 단체들이 참여해 그림, 사진, 시화 등 다채로운 전시를 선보이며 축제의 품격을 더했다. 이번 축제는 친환경 실천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다회용기 사용 확대와 종이 인쇄물을 대체한 축제안내 QR코드 도입, 폐현수막을 재활
제20회 순창장류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순창고추장 임금님 진상행렬’이 19일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과 순창발효테마파크 일원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순창의 대표 특산품인 고추장과 된장의 전통을 계승하고, 전국에 순창장류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렬의 시작은 옥천고을 취타대의 웅장한 연주로 막이 올랐으며, 호위무사와 함께 순창고추장과 된장을 실은 우마차 행렬이 뒤를 이었다. 이어 순창군민을 비롯해 외국인,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여해 농요단의 흥겨운 가락에 맞춰 왕에게 고추장을 진상하는 모습을 재현했다. 특히 이날 행렬은 조선시대 임금님께 순창고추장을 올리던 장면을 현대적으로 재현해 관광객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순창고추장의 역사와 전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멋진 행사였다”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순창군 관계자는 “올해로 20회를 맞은 순창장류축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순창장류의 명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3년간 기상 악화, 항공기 정비 등 불가항력적 사유로 출국이 취소돼 재입국한 승객들이 반납한 면세품 건수가 7844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납된 면세품 총액은 약 1012,782달러, 우리 돈으로 약 14억 4000만원 수준에 불과해 승객 불편과 공항 혼잡을 고려하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불가항력적 사유로 출국이 취소돼 재입국한 승객 수는 6만 509명으로 나타났다. 세부 사유별로는 △기상 악화 146건(2만 4133명) △항공기 정비 121건(2만 4108명) △기체 결함 36건(7450명) △현지 사정·응급환자 등 기타 25건(3443명) △승무원 결석·건강 악화 등 항공사 사유 8건(1375명) 순이었다. 현행 관세법 제196조는 면세품 판매를 외국 반출을 조건으로만 허용하고 있어, 출국이 취소된 경우 승객은 구매한 면세품을 반드시 반납·환불해야 한다. 출국 후 재입국 절차가 시작되면 면세점에서 여권·탑승권과 구매내역을 일일이 대조하며 환불을 진행해야 하고, 통상 3~4시간 이상 소요된다. 이 과정에서 입국장 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