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와 연예인, 전문직 종사자들이 가족 명의의 1인 기획사를 통해 거액의 세금을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일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연수을)은 국세청의 철저한 세무조사와 제도 개선을 촉구하며 “조세 정의 회복이 국민 신뢰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연예인과 전문직종의 법인 전환을 통한 세금 과소납부, 법인 명의 자산의 편법 취득, 법인카드 사적 유용 등 조세 포탈 의혹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다”며 “국세청이 보다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 현행 세법상 개인 소득 10억원에 대한 최고 세율은 45%, 반면 법인 매출 10억원의 법인세율은 19%에 불과하다. 같은 금액을 벌어도 개인은 약 4억 5000만원을 내지만, 법인은 1억 9000만원만 납부해 약 2억 6000만원의 세금을 덜 내는 구조다. 이 같은 세율 차이를 이용해 일부 고소득층은 법인 명의로 수익을 신고하며 합법을 가장한 탈세를 벌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 의원은 “실제 연예인들이 본인이나 가족 명의로 1인 기획사를 설립해 출연료나 광고 수익을 법인 매출로 처리하고, 그 과정에서 법인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하거나 부동산을 법인
인천 지역의 오랜 숙제였던 생활숙박시설의 제도권 편입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인천시의회 임관만 의원(국민의힘·중구1)이 대표 발의한 인천시 공중위생영업의 시설 및 설비에 관한 조례안이 16일 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를 통과하며, 생활숙박시설 합법화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이번 조례안은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이 특별·광역시 등 지방자치단체에 위임한 조항을 근거로 마련됐다. 이에 따라 건물 일부를 숙박업소로 사용하는 경우 객실 수와 면적 기준을 완화할 수 있도록 해, 사실상 제도권 밖에 머물러 있던 생활숙박시설이 합법적으로 숙박업을 영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는 지난 10월 16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생활숙박시설 합법사용 지원 방안과도 맞물린다. 정부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지자체 차원의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으며, 인천시가 가장 먼저 발 빠르게 대응한 셈이다. 임관만 의원은 “생활형 숙박시설은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공간이지만, 그동안 제도 미비로 불법과 합법의 경계에 놓여 있었다”며 “이번 조례 제정은 행정이 현실을 따라잡는 의미 있는 변화”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행강제금 부과 유예 조치와 함께, 시가 적극적으로 합법 사용을 지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 동인천 낭만축제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과거 번성했던 동인천의 모습을 재현하고, 지역 상인과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축제 첫날인 오는 18일과 19일에는 송현시장, 중앙시장, 배다리공예상가 상인들이 참여해 다양한 시장 먹거리와 공예품을 판매하는 ‘낭만 2일장’이 운영된다. 또한 지역 예술인과 청소년이 무대에서 공연을 펼치는 ‘낭만버스킹’도 진행된다. 특히 오는 18일에는 시민 사전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노래·악기 경연대회’가 열리며, 개막식에서는 원미연, 금산, 심신, 천록담이 출연하는 ‘낭만콘서트’가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오는 19일에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인 ‘우리동네 운동회&퀴즈쇼’와 미림극장과 협업해 추억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낭만시네마’, 그리고 써니, 김세환, 윤형주가 출연하는 ‘포크콘서트’가 이어진다. 인천관광공사 백현 사장은 “동인천 낭만축제가 지역 상권을 살리고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지역특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선선한 가을 날씨 속에서 열리
인천대학교 산하 무한상상연구소가 이화여자대학교와 협력해 한국과학창의재단 주관 ‘AI 창의설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고교생들에게 최신 AI(인공지능)와 소프트웨어(SW) 기술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 콘텐츠 개발 및 운영을 목표로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됐다. 인천대학교는 농업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한 ‘AI in Eco Smartfarm’, 이화여대는 인간 건강 관련 ‘AI in Healthcare’를 주제로 학생들이 탐구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대 ‘AI in Eco Smartfarm’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와 해피팜협동조합 스마트팜 현장을 방문해 최신 AI 농업 기술 적용 사례를 확인하고, 실제 운영 경험을 공유했다. 또한 스마트팜에서 생성된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인공지능 모델을 구축하는 실습을 통해 데이터 과학자와 AI 전문가로서의 잠재력을 탐색했다. 프로그램에는 인천여자고, 옥련여자고, 청라중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학생들은 “AI 스마트팜 기술이 실제 산업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인공지능이 바꾸는 미래 사회를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는 유익
인천대학교 독어독문학과 법인 GLC가 10월 14일 (재)인천대학교발전기금(이사장 이인재)에 1천5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이인재 총장을 비롯해 기부자인 독어독문학과 법인 GLC 측 목승숙 학과장과 장제형, 권혁준, 이원경, 이노은, 주소정 교수, 이준한 기획부총장, 윤병조 발전기금 상임이사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발전기금 전달과 함께 감사패 수여 및 기념촬영이 진행됐다. 독어독문학과 법인 GLC는 2019년부터 지속적인 기부를 이어오며 누적 기부액이 1억원을 돌파했다. 이번 기탁은 법인의 헌신과 학생 지원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의미 있는 순간으로 평가된다. 이인재 총장은 “독어독문학과 법인 GLC의 뜻깊은 정성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기부금은 인천대학교의 미래 발전을 위한 소중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법인 측은 앞으로도 학생과 학교를 위한 기부와 나눔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며, 이번 기탁을 계기로 학교와 학생들을 향한 지원 의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순창군이 농어촌 청소년의 균형 있는 성장 지원과 활동 활성화를 위해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과 손을 맞잡았다. 순창군은 지난 15일 군수실에서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최영일 순창군수와 채명숙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 사무총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농어촌 지역 청소년들이 보다 다양한 성장 기회를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도시와 농촌 간 청소년 활동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국제 청소년 교류 및 탐방 활동, 진로탐방·대학탐방·진로드림캠프 등 체험 중심의 청소년 활동,청소년 육성과 지역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채명숙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 사무총장은 “순창군과의 협력을 통해 농어촌 청소년의 성장 기반이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교류와 지원으로 지역 간 격차 없는 청소년 정책 실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순창군의 청소년들이 지역의 한계를 넘어 자신만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
인천의 청소년들이 미래 산업의 중심을 직접 체험하는 특별한 기회가 열린다.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센터장 한기순, 인천대학교 창의인재개발학과 교수)는 인천의 6대 전략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미래 과학기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i+사이언스로드 대학 연구소 탐방 프로그램’을 오는 10월과 11월 인천대학교 주요 연구소에서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천 지역 초·중·고등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모빌리티 ▲해양 ▲바이오 ▲반도체 등 첨단 기술 분야의 연구 현장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탐방은 총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지난달 20일 인천대학교 모빌리티융합기술연구소에서 첫 번째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개최됐으며, 이어 오는 26일에는 친환경바이오플라스틱연구소, 11월 15일에는 바이오소재공정개발연구소, 11월 16일에는 I-Nano Fab 연구소가 차례로 문을 연다. ‘i+사이언스로드’는 단순한 견학이 아닌, 연구원들과 함께 실험·실습에 참여하는 ‘현장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학생들은 연구원들의 실제 실험 과정을 관찰하고, 직접 과학기술을 체험함으로써 책 속의 이론이 연구 현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향한 혁신 의지를 담아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2025 인천 혁신주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정혁신의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공직자의 혁신 역량을 높이기 위한 자리로, 인공지능(AI) 활용 경진대회, 정책 전시회,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행사 기간 동안 인천시청 중앙홀에서는 2025 인천시 시정혁신 전시전이 열린다. 전시전은 시민행복, 균형발전, 초일류도시, 시민소통, 창조행정 등 5개 테마로 꾸며지며, 인천시의 주요 혁신정책 33개가 소개된다. 특히 시민행복존에서는 아이플러스(i+) 드림 6종, 인천 아이(i) 바다패스 등 대표 정책들을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전시물로 구성해 관람객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전시장 곳곳에는 QR코드가 배치돼 있어, 시민들이 스마트폰으로 각 정책의 상세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혁신주간의 첫날인 21일에는 인천시 대표 정책연구 프로그램인 ‘혜윰’의 연구과제 경연대회가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1차 예선을 통과한 13개 연구동아리가 참가해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심사를 통해 최우수 1팀, 우수 2팀, 장려 3팀, 입선 4
인천지역 소상공인들의 재도약을 위한 일자리의 장이 활짝 열렸다. 중소벤처기업부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인천중기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이하 소진공)가 공동 주최한 올해 소상공인 일자리박람회가 15일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는“열(10)려라 새로운 길, 일어(15)나라 재도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폐업 소상공인과 구직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일자리와 재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쿠팡, 롯데GRS를 비롯한 50개 기업이 참여해 500여 명의 구직자가 현장에서 직접 면접을 진행했으며, 일부 기업은 즉석 합격자를 발표하는 등 높은 관심과 열기를 보였다. 이번 행사는 인천중기청과 소진공이 추진 중인 ‘지역별 취업연계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소상공인의 재취업 지원과 지역 일자리 연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 운영은 ㈜미래서비스가 맡았으며, 인천시 노인인력개발센터, 인천시일자리센터, 인천신용보증재단, 인천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중장년내일센터, 인천여성가족재단, 인천남동세무서, 인천남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 등 9개 기관이 협력해 성공적인 행사를 이끌었다. 현장에서는 단순한 채용 외
전북 순창군이 농업인의 노동력 부담을 줄이고 콩 품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콩 자동화 선별장’을 오는 20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운영 기간은 오는 12월 19일까지로, 구림면 삭골에 위치한 선별장은 시설 점검과 수리 등 사전 준비를 모두 마치고 농가 맞춤형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자동화 선별장은 40kg 포대 작업은 물론 1톤 단위의 톤백 포장까지 가능해, 콩 수확 후 선별과 포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과도한 노동력을 크게 줄여줄 전망이다. 순창군은 특히 농촌 고령화와 인력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직접 선별장을 이용한 한 농가는 “콩 수확 후 선별과 포장 작업이 힘들었는데, 자동화 선별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노동 부담이 크게 줄었고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된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군 관계자는 “농업인의 영농 편의를 높이기 위해 운영되는 만큼 많은 농가가 선별장을 적극 활용해주길 바라며,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선별장 이용을 원하는 농가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자세한 문의는 순창군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로 하면 된다.
순창군 제2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인삼·홍삼음료에 대한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을 획득하며, 순창 농산물 가공품의 위생과 안전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HACCP은 식품의 생산·가공·유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물학적·화학적·물리적 위해요소를 사전에 분석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식품 안전성을 확보하는 제도다. 센터는 순창군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원료로 사용하며, 입고부터 제조·가공·유통까지 전 과정에 걸쳐 엄격한 안전관리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이번 인증을 통해 순창군 홍삼 제품은 대외적으로 품질과 위생 안전성을 확보하게 됐으며, 지역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순창군은 농업인의 가공 창업 활성화를 위해 ‘농산물가공 창업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포장재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농산물 부가가치를 높이고 경쟁력 있는 상품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인삼연구회원 정 대표는 “이번 HACCP 인증이 관내 인삼 농가의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기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HACCP 인증을 계기로 식품 안전관리 중요성을 농업인들과 공유
전통 발효의 고장 순창군에서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제20회 순창장류축제가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과 발효테마파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이번 축제는 ‘순창의 빛깔,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다채로운 체험, 공연, 먹거리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로 꾸며진다. 축제에서는 ‘황금메주를 찾아라’, ‘성년을 맞은 너와 나’, ‘장추왕을 찾아라’, ‘고추 꼭지 빨리 따기’ 등 참가형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20주년 기념 불꽃놀이, 인기 캐릭터 공연 ‘캐치! 티니핑’, 청소년 영화제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볼거리도 풍성하다. 또한 축제장 내 향토음식 장터에서는 고추장불고기 등 지역 특산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도 운영돼 지역 농가와 관광객을 연결한다. 다회용기 사용과 쓰레기 분리수거 강화 등 친환경 축제 운영에도 힘썼다. 군민과 관광객 편의를 위해 11개 읍면을 연결하는 순환 셔틀버스가 확대 운행되며, 공설운동장 전용 셔틀도 별도로 운영된다. 경찰, 소방, 가스, 전기 등 유관기관 합동 안전점검이 완료됐으며, 축제 기간 동안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해 방문객 안전을 철저히 관리한다. 특히 발효테마파크와 팡
인천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14일 반려동물의 올바른 장례문화 정착과 동물 복지 향상을 위해 지역 내 동물장묘업체 ㈜더포에버, ㈜어게인과 ‘반려동물 소중한 이별, 따뜻한 동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반려동물의 장례문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건전한 장례문화 확산을 목표로 추진됐다. 서구와 협약 업체들은 인적·물적 자원 및 정보 교류를 통해 구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보다 투명하고 합법적인 장례서비스 이용 환경을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서구민이 협약 업체의 동물화장시설을 이용할 경우 화장 비용의 20%를 감면받을 수 있으며, 봉안당을 함께 이용할 경우 봉안비의 10% 추가 감면 혜택도 주어진다. 서구는 구민들이 협약 업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서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관내 허가된 장묘업체를 중심으로 합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반려동물 장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반려동물 복지 향상과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반려동물은 이제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반려동물과의 마지막 순간이 단순한
인천시 미추홀구의회(의장 전경애)는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제291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구민 생활과 직결된 주요 안건에 대한 심의를 본격화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 ▲인천시 미추홀구 전자파 안심지대 지정 및 운영 조례안 ▲인천시 미추홀구 자치경찰사무 지원 조례안 ▲인천시 미추홀구 이끼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총 14건의 안건이 상정됐다. 전경애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임시회는 내년도 예산 주요업무보고와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 등 구정 전반을 점검하는 매우 중요한 회기”라며 “특히 예산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고 구민의 체감도가 높은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 의장은 “주민총회, 경로행사, 국화전시회 등 다양한 지역 행사가 활발히 열리고 있는 지금, 구민의 참여와 관심이 미추홀구 발전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며 “의회 또한 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미추홀구의회는 이번 임시회 기간 동안 각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조례안과 일반안건을 심사하고, 향후 행정사무감사 및 예산심의 준비를 위한 사전 점
국립인천해양박물관(관장 우동식)은 오는 30일 박물관 대강당에서 기록된 표류, 연결된 바다, 새로 쓰는 이야기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바다 위에서의 우연한 만남과 생존의 기록인 ‘표류’와 ‘표해록’을 새로운 시선으로 조명하며, 한국 해양문화의 역사적·인문학적 의미를 탐구하기 위한 자리다. 표류는 단순한 해난(海難)의 사건이 아니다. 그것은 생존의 경계를 넘어서 타문화와의 우연한 조우, 그리고 세계를 바라보는 시선의 변화를 이끌어온 역사적 경험이었다. 이러한 만남이 기록된 ‘표해록(漂海錄)’은 바다를 매개로 한 인간의 경험과 사유의 흔적을 담고 있으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문화 교류의 원형적 서사로 읽힌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민덕기 청주대학교 명예교수가 기조강연을 맡아 조선시대 해양 인식과 표류를 통한 교류와 소통을 주제로, 조선인의 세계관과 바다를 통한 문화적 확장의 의미를 재조명한다. 이어 장서각 박진성 연구원의 같은 표류, 다른 기록을 통한 표해 사건의 재검토,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김나영 학예사의 표류·표착지의 지역적 특성과 의도를 가진 표류 사건, ▲공군사관학교 남호현 교수의 역사지리정보시스템(HGIS)을 통한 표해 노정의 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