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총장 이인재) 황해연구소(소장 이재성)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일본 나가사키대학교와 공동으로 제2회 INU-NU 해양학술연구교류회를 인천대학교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회에는 일본 나가사키대학교 수산학부 교수 및 연구진 11명이 방한해 참석했으며, 양국의 해양학자들이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공동연구 및 학술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인천대학교 친환경플라스틱센터 강동구 센터장, 나가사키대학교 Hee-Jin Kim 교수, Mitsuharu Yagi 교수, Katsuya Hirasaka 교수가 참여해 ▲친환경 플라스틱 ▲해양 미세플라스틱 ▲해양 유래 기능성 물질 활용 등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블루카본(Blue Carbon), 해양환경 변화, 해양오염, 기능성 식품 개발 등 폭넓은 의제가 논의되며, 해양생태계 보전과 자원 활용의 균형을 모색하는 심도 깊은 토론이 이어졌다. 이재성 인천대학교 황해연구소장은 “인천은 동아시아 해양 연구의 중심적 위치에 있다”며 “이번 교류회를 계기로 나가사키대학교와 함께 지속가능한 해양 연구의 국제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융합기술교육원(원장 신민화, 이하 광명폴리텍대학)은 지난 10월 15일 교육원 1층 로비에서 올해 프로젝트작품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학생들이 교육과정에서 배운 기술과 전공지식을 바탕으로 직접 기획·제작한 작품을 발표하는 실무 중심형 교육 성과 공유의 장으로 마련됐다. 올해 대회에는 총 45개 작품이 출품됐으며, 학생들은 현장에서 작품 시연과 제작 과정, 기술적 특징을 설명하고 심사위원 및 관람객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활발히 소통했다. 심사는 ▲기술성 ▲창의성 ▲활용도 등 실무 역량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특히 올해는 광명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 인기투표가 새롭게 도입됐다. 인기투표는 15일부터 오는 17일까지 3일간 전시된 15개 작품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시민들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작품에는 인기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신민화 원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 방안을 설계해 실제로 구현하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의 성과를 보여준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이러한 경험이 학생들에게 진로 탐색과 현장 실무 감각을 동시에 키워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광명폴리텍대학
한국선급 노사(노조위원장 서정웅)가 2025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을 타결하며 갈등 국면을 마무리했다. 20차례에 걸친 교섭 끝에 도출된 이번 합의는 임금체계의 합리화를 골자로 하며, 노사 간 신뢰 회복과 상생의 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노동조합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실시한 조합원 투표에서 임금협약은 찬성률 72.8%, 단체협약은 95.1%의 높은 찬성률로 각각 가결됐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단체협약의 압도적 찬성률은 내부 구성원들의 공감대가 상당히 형성됐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협약에는 평균임금 및 통상임금 산정 항목 확대를 비롯해 근무조건 개선과 복리후생 확충 방안이 담겼다. 이는 최근 공공기관 전반에서 강화되는 임금체계 투명성과 공정성 강화 기조와 맞닿아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합의가 한국선급의 조직문화 개선뿐 아니라, 해양·공공부문 전반의 임금협상에도 일정한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정웅 한국선급 노조위원장은 “노사 간 입장 차이를 좁히기 위해 끈질긴 대화와 타협을 이어왔다”며 “이번 합의를 계기로 상생의 노사문화를 공고히 하고, 구성원 모두가 성장하는 직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국해양수산노
인천 백령도의 대표 관광자원인 두무진 유람선이 노후화로 운항 중단 위기에 놓이면서, 인천시의 신규 선박 도입 및 재정 지원을 통한 관광 기반 유지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인천시의회 신영희 의원(국민의힘·옹진군)은 14일 열린 제30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두무진 유람선은 백령도 관광의 핵심 인프라이자 지역경제의 중심축이지만, 현재 운항 중인 ‘백령1호’와 ‘백령2호’는 지난 2001년에 진수된 노후 선박으로, 선령 연장을 통해 간신히 운항을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에 따르면, 백령1호와 백령2호의 운항 연장은 각각 올해 12월, 오는 2027년 2월에 종료될 예정으로, 그 이후에는 법적으로 운항이 불가능하다. 그는 “지금 신규 유람선 도입을 준비하지 않는다면 두무진 관광 중단은 불가피하다”며 조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현재 두무진 유람선은 두무진관광영어조합법인이 운영 중이며, 29t급 선박 2척으로 연간 약 6만명의 관광객을 수송하고 연매출 약 1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선박 노후화로 안전 위험이 커지고 유지관리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옹진군은 ‘두무진 유람선 관광브랜드화 사업 및 기본계획 마스터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급격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종합병원이 없어 시민의 건강권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인천시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송도 종합병원 건립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인천시의회 유승분 의원(국민의힘·연수구3)은 14일 열린 제30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송도국제도시는 국제업무, 연구개발, 교육 기능을 갖춘 인천의 대표 도시로 발전했지만,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의료 기반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송도의 인구는 지난 2020년 18만 6000여 명에서 올해 8월 기준 22만 6000여 명으로 5년 만에 4만명 이상 증가했지만, 종합병원은 단 한 곳도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부평구나 인하대병원, 길병원 등 원거리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례가 빈번하며, 이 과정에서 응급 골든타임을 놓치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유 의원은 “병원 하나 없는 도시는 단순한 불편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심각한 위기”라며 “송도 종합병원 건립이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현재 추진 중인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사업은 800병상 규모의 대형 종합병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최근 캄보디아 현지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 피해 사례가 잇따르자, 청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오는 12월로 예정돼 있던 인천 청년 글로벌 의료봉사단 파견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천시가 청년들에게 국제 의료·보건 분야의 현장 경험과 글로벌 교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새롭게 추진한 프로그램으로, 의료 관련 전공 대학생 및 청년 20명을 선발해 캄보디아 일원에서 의료봉사와 공공보건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시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참가자 모집을 진행 중이었으나, 최근 외교부의 ‘캄보디아 여행경보 강화(신변안전 유의)’ 조치와 더불어 현지 치안 불안, 한국인 대상 범죄 피해가 잇따른 점을 종합 검토한 결과 봉사단 파견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무엇보다 청년들의 안전과 생명 보호가 최우선”이라며 “관계기관과 협의 끝에 파견 중단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기다려주신 청년들에게 양해를 부탁드리며, 향후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봉사단 활동 재개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시는 이번 결정을 계기로 향후 해외 봉사 및 교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 일원에서 열리는 제20회 순창장류축제를 앞두고,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됐다. 순창군은 축제의 즐거움을 더하고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테마공원, 팡이공원, 독대마당, 토굴 등 주요 장소에 포토존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경관용 국화 3만여 본이 곳곳에 배치돼 가을의 향기와 색감을 더한다. 특히 팡이공원에는 1만여 본의 오색 화분국과 조형국, 대국이 어우러진 국화 정원이 조성돼 눈길을 끈다. 국화 정원 내에는 하트 모양 포토존과 전통 장독대를 형상화한 조형물이 설치돼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들이 사진을 찍으며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로 20회를 맞은 순창장류축제는 순창의 전통 장류문화를 널리 알리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 그리고 포토존을 통해 방문객들이 특별한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장류축제는 순창의 대표 명물인 전통고추장과 된장, 간장 등 장류문화를 주제로 한 전국 유일의 축제로, 매년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찾아오
인천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수봉공원 인공폭포 일대에서 제5회 수봉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가족, 주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먹거리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가을 풍경과 함께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 첫날 오후 3시부터는 자개 무드등 만들기, 자석 캔버스 그림 그리기, 탈곡 체험, 페이스페인팅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활동이 운영된다. 이어 인천문화재단 요기조기 음악회, 펜타포트 슈퍼루키팀 사전 공연, 미추홀구 여성합창단 무대가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돋우며, 저녁에는 백지영, 육중완 밴드 등 전문 아티스트들의 공연으로 축제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미추홀구민 가요제와 함께 장민호, 경서 등이 축하공연을 펼쳐 가을밤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이번 축제장 곳곳에는 푸드트럭과 거리공연이 함께 진행돼, 방문객들이 먹거리와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연과 문화, 체험, 먹거리가 어우러져 주민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과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은 “수봉공원은 미추홀구를 대표하는 자연·관광 명소로 가을 풍경
전북 부안군(군수 권익현)은 권익현 군수가 지난 13일 청년 농업인이 운영하는 스마트팜 하우스를 방문해 재배환경과 작물 생육상황을 점검하고, 스마트농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현장 행보의 일환으로, 권 군수는 청년농업인들이 운영 중인 딸기·토마토 스마트팜을 찾아 시설 운영 현황을 살피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방문한 스마트팜 농가들은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통해 병해충 관리, 양액 공급, 온·습도 제어 등을 자동화하고 있어, 노동력을 절감하면서도 고품질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점이 주목을 받았다. 첫 번째로 방문한 김정희 농가는 첨단 환경제어 시스템을 활용해 당도가 높고 품질이 균일한 딸기를 재배하고 있으며, 여름철에는 상추를 재배해 추가 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한 군의 지원을 통해 딸기 육묘장 설치를 완료, 연간 약 3000만원의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두 번째로 방문한 김윤경 농가는 지난해 군의 지원으로 연동하우스를 설치하고, 올해 양액재배시설을 추가로 도입해 생산성을 크게 높였다. 향후 데이터 기반 생육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연중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오는 15일, 22일, 24일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야간 시간대 열린 반상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반상회는 생업 등으로 주간 참여가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마련됐다. 10월 반상회 일정은 ▲15일 송현주공아파트 어린이놀이터, ▲22일 동인천역파크푸르지오아파트 광장, ▲24일 송림아뜨렛길 지하광장에서 진행된다. 앞서 지난 8월에는 만석동과 화수1·화평동에서, 9월에는 화수2동과 송현1·2동에서 반상회가 열려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반상회는 주민들이 구청장과 직접 소통하며 지역 현안에 대한 의문점과 생활 속 불편 사항을 질의할 수 있는 자리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구정 발전 아이디어와 개선 의견을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그동안 생업으로 참여가 어려웠던 주민들과 직접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소통함으로써,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고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열린 반상회는 오는 11월에도 4회 추가로 추진될 예정이다.
가을 축제의 계절이 찾아왔다. 어디서 어떤 나들이를 즐길지 고민된다면, 이번 주말 인천 영종국제도시에서 열리는 영종 바람길 라이딩 페스타가 좋은 선택이 될 전망이다. 인천 중구에 따르면, 영종 바람길 라이딩 페스타는 영종국제도시의 자전거 명소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축제다. 행사는 오는 18일 영종 씨사이드파크 일원에서 열린다. 참가자는 일반부(약 15km)와 가족부(약 8km) 중 원하는 코스를 선택해 달리며, 인천 영종 앞바다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자전거 라이딩 외에도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자전거 묘기, 댄스팀 공연, 어린이 패션쇼, 청소년 댄스 공연, 줄넘기·태권도 공연 등이 진행되며, 어린이 놀이터, 키즈 바이크, 페이스페인팅, 캘리그라피, 커피바이크 체험 등 가족 단위 참여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축제장에서는 플리마켓과 먹거리 존, 주민 참여 이벤트 등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릴 예정이다. 특히 저녁 6시부터는 소찬휘, 마이티 마우스, 현진영, 라클라쎄, DJ세포 등 인기 가수들이 참여하는 특별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 후에는 드론
전북 고창군이 올 한 해 동안 농업 분야에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을 만한 성과를 거두며 ‘농업 선도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시설하우스 확대, 농작물 재해보험 실적, 친환경 쌀 공급 등 다섯 가지 핵심 분야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실적을 기록하며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했다. 고창군 농정의 핵심 성과 중 하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다. 지난 2023년 600명에서 지난해 1800명, 올해는 3000명까지 인력을 확대하며 농촌 인력난 해소에 모범사례를 제시했다. 군은 전국 최초로 ‘농촌인력 적정 인건비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외국인 근로자 관리센터와 전용 기숙사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농가는 하루 평균 3만원의 인건비를 절감하고, 입국부터 출국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받으며 관리 편의성을 높였다. 시설하우스 면적 역시 올해 1260㏊로 전북 1위를 차지했다. 전북 전체 시설하우스 면적의 22%를 차지하는 규모로,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신규 시설을 확대하며 51개 농가가 혜택을 받았다. 현대식 시설하우스는 날씨와 관계없이 안정적 농작물 생산이 가능해 농가 소득 증대에 직접 기여하고 있다. 농작물 재해보험 분야에서
전북 고창군이 추진하는 AI-IoT 기반 비대면 건강관리 사업이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으며 2년 연속 성과를 입증했다. 고창군 보건소는 최근 사업 참여자 198명을 대상으로 신체활동, 식생활, 만성질환 관리, 허약도 평가 등 4개 분야에서 사전·사후 건강지표를 분석한 결과, 전반적인 건강 개선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신체활동 개선률은 69.2%, 허약평가 3개 항목 개선률은 94.3%, 악력평가는 94.9%에 달했다. 특히 고혈압 및 당뇨 질환자의 자가 측정률이 크게 향상됐다. 고혈압 환자는 15.8%에서 92.5%로, 당뇨 환자는 47.2%에서 88.7%로 각각 증가하며, 대상자들의 자기주도적 건강관리 역량 강화가 입증됐다. 사업 참여자 만족도는 99.7점에 달하며, 주민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 관리 실천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IoT 기반 비대면 건강관리 사업은 ‘오늘건강’ 모바일 앱과 손목 활동량계 등 스마트 기기를 활용, 6개월 동안 개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월 2회 자조모임과 건강 보충식품 지급 등으로 참여자의 실천율을 높이는 지원 체계가 마련됐다. 또한 만성질환 합병증 검사, 심뇌혈관
국산쌀 가격 안정이 시급한 상황에서도 정부가 수입쌀을 우선 보호하며 국산쌀은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서천호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제출받은 정부양곡처리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남아도는 쌀 재고 해소를 위해 묵은 쌀을 사료용으로 처분한 양은 국산쌀 59만 2000톤에 달했지만, 수입쌀은 5만톤(8.4%)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료용 처분은 밥쌀용으로 부적합한 구곡을 매입가의 10% 수준으로 사료업체에 판매하는 방식이다. 서 의원은 “연간 40만톤 이상의 무관세 수입쌀은 국산쌀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우선 재고 처리가 필요하지만, 정부는 오히려 수입쌀을 최대한 보호하는 어처구니없는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수입쌀은 품질 유지가 가능한 저온창고 70여 곳에 전량 분산 보관되는 반면, 국산쌀은 60% 이상이 30년 이상 노후화된 일반 창고에 보관되고 있어 관리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역대 최대 물량인 15만톤의 쌀 ODA 해외 원조에서도 수입쌀 활용은 단 1500톤(10%)에 불과했다. 서 의원은 “지금이라도 수입쌀을 우선 처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조경태 의원(국민의힘, 부산 사하을)은 14일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2280억원 규모의 농축산물 할인지원사업이 허술하게 운영되며 대형마트만 배불리는 혈세 낭비로 전락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급등하는 물가에 대응해 국민 장바구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지만, 정책 핵심 목표인 소비자 체감 물가 완화와는 거리가 먼 주먹구구식 행정으로 일관했다. 감사원 자료에서는 실제 가계 부담이 큰 품목 대신 가격 상승률만 보고 할인 품목을 선정한 사례가 반복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23년 7월에는 소비자 부담이 3배나 큰 오이를 제외하고 시금치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는 등 할인 기간 30주 중 19주 동안 유사 사례가 발생했다. 문제는 정부 지원을 악용한 대형마트의 가격 부풀리기 행태다. 한 대형마트는 정부의 20% 할인 지원 행사 시작 당일, 시금치 가격을 33.8% 올린 뒤 할인 판매하며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 조사 대상 313개 품목 중 42%인 132개 품목에서 비슷한 행태가 발견됐다. 또한 대형유통업체에 대한 특혜와 소상공인 배제 문제도 심각하다. 농식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