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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과학원, 돼지·산란계 ‘동물복지 지침’ 윤곽 나왔다
돼지, 산란계 동물복지 지침(가이드라인)이 윤곽을 드러내고, 마무리 단계에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21일 국립축산과학원에서 ‘농장동물복지 연구 및 정책 현황 학술 토론회(심포지엄)’를 열고 돼지, 산란계 동물복지 지침을 공유했다. 국립축산과학원 농장동물복지연구회는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복지정책과와 협의해 일반 축산농장에 적용할 수 있는 동물복지 지침 세부 내용을 설정한 바 있다. 농장동물복지연구회는 유관 기관, 생산자단체, 동물보호단체, 전문가로 구성돼 동물복지 현안을 논의하는 국내 동물복지 전문가 모임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국립축산과학원 김찬호 연구사가 동물복지 지침(돼지, 산란계)에 담긴 사육시설과 가축 관리 세부 항목 및 주요 내용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이어 정부 기관, 대학 관계자를 비롯해 생산자단체, 동물보호단체가 참석해 동물복지 지침안을 공유하고, 주요 내용에 대한 전문가 토론을 벌였다. 전문가 토론에서는 동물복지 지침의 정보제공 효과를 언급하고, 개선점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사육시설 활용 정보와 가축 관리 설명을 추가하는 등 축산농가에서 이해하기 쉽도록 내용을 보완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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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흔한 은행나무, ‘멸종위기종’으로 보호 필요성 대두
우리나라 도심과 공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은행나무가 세계적으로는 ‘멸종위기종(EN, Endangered)’으로 분류되어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은행나무를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하며, 기후 변화와 서식지 감소로 인한 생존 위협을 강조하고 있다. 은행나무는 활엽수처럼 보이지만, 생물학적으로는 침엽수에 속한다. 빙하기와 온난화기를 거치며 광합성 효율을 높이기 위해 잎을 넓게 진화시킨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수백만 년의 생존 역사를 가진 은행나무는 ‘살아있는 화석’으로도 불린다. 인천 장수동 인천대공원 은행나무 우리나라 은행나무 현황우리나라에서는 은행나무가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로, 도심 가로수와 공원수로 널리 식재되고 있다. 은행나무는 대기 정화와 도심 열섬 효과 완화에 기여하는 등 도시 환경에 적합한 나무로 평가받는다. 특히, 내한성과 내병성이 강해 우리나라의 기후와 환경에서 잘 자란다. 현재 한국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은행나무가 40여 그루에 달하며, 대표적으로 경기도 양평의 용문사 은행나무가 있다. 이 나무는 나이가 약 1,100년으로 추정되며,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외에도 전북 순창, 경남 의령 등 다양한 지역에서 천연기념물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