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밀 연구 필요성 한국제분협회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2016년까지 박력밀가루의 생산량이 줄고 중력밀가루의 생산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의 과자 생산을 위한 수요보다는 면 생산을 위한 수요가 늘고 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미국이나 호주는 용도별로 품종을 그루핑(grouping)해 재배 및 수매를 실시하고 있다. 지역별 다양한 환경에서 용도에 맞는 밀 품종이 육종·재배·생산되고 있다. 또 밀 자급률이 15%인 일본의 경우 전 지역에서 용도별로 재배되고 있으며, 유메치카라, 세토키라라, 하루키라리 등 62품종이 현재 재배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용도별 품종의 품질은 나쁘지 않으나 재배면적이 좁고 생산·수확 후 품질관리가 미흡해 균일한 원료곡 생산·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원료곡 균일품질 유지를 위한 재배·수매 등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국내 밀 연구기관은 수입밀과의 차별화 된 고기능성 품종 및 이용기술 개발로 우리 밀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밀 연구개발 사업박차…농진청 밀 연구전담팀 출범 최근 식량안보 차원에서 국산 밀 자급기반을 확충할 수 있도록 밀 산업 중장기 발전대책이
정부가 국내산 밀에 대한 품질제고와 수요확대를 통한 자급률 제고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말 ‘밀 산업 중장기 발전대책’을 통해 밀 수매비축제를 부활시키고, 품질등급제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통밀의 껍질을 일부 벗겨내 잡곡밥처럼 먹는 ‘밀쌀’의 보급도 대폭 강화한다. 농식품부는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밀은 지난해 1인당 연간 소비량이 32.4㎏에 이르는 등 ‘제2의 주식’이 됐지만, 자급률은 1.7%에 불과하다”며 “식량안보 차원에서 일정 수준의 자급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식량안보 차원에서 자급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중장기 대책을 마련한 농식품부는 지난 2017년 3만7000톤이었던 밀 생산량을 오는 2022년까지 밀 재배면적을 5만3000ha로 확대해 21만톤으로 늘리고, 자급률 역시 9.9%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단기·중장기별 추진할 주요 전략이 논의됐다. 단기로는 생산·유통단계의 국산밀 품질향상 등 밀 산업 육성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이다. 단지 중심으로 품종을 통일하고 재배관리 표준화를 통해 수확 후 관리체계를 확립한다. 중장기로는 국산밀 품질향상을 기반으로 국산밀 홍보강화, 면용 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하반기 ‘농식품분야 해외 인턴십' 모집에서8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5명에 대한선발자 발대식과 파견 전 사전교육을 지난 25일 개최했다. 이번 하반기에 최종 선발된15명은파견 대상기관 최종면접에 합격한 청년들로서 국제기구(9명), 해외연구소·기업(6명)에서 앞으로 3개월간 인턴으로 근무하게 된다. 금번 사전교육에서는 국제통상환경과 식량안보, 해외 안전, 파견 준비사항 등과 관련된 교육을 실시하였다. 특히, 선배 인턴들과의 시간을 마련해 후배들에게 생생한 경험담과 노하우를 전했다. 선발된 인턴들은 전공 및 경력사항에 따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경우, 기후생물다양성토양수자원국, 농업개발경제국, 지역사무소 및 국가사무소 등으로 파견될 예정이며, 국제농업개발기금(IFAD)의 경우에는 인사, 재무 관련 부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5명의 우리 청년들이 사막의 오아시스가 되어 세계를 향해 힘차게 나아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면서,“농식품 분야 해외인턴십 사업 파견기관, 파견인원 확대를 위해 관계 부처, 국제기구와 협의 등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이 폭염과 가뭄, 집중호우에 이상기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고온 극복 혁신형 스마트 온실’을 준공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26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내부에 ‘고온 극복 혁신형 스마트 온실’을 짓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고온 극복 혁신형 스마트 온실’은 민간에서 개발한 고온 극복 기술의 현장 보급 가능성과 채소·과수·화훼 등 적용가능 작물 등을 실증하기 위해 지은 시설로일반적인 광폭 비닐 온실(폭 22m 높이 7m)보다 높이와 넓이를 확대(폭 52m, 높이 16m)하고 안개분무시설을 설치해 여름철 내부 온도를 획기적으로 낮췄으며, 작물 지하부의 정밀한 환경 제어를 할 수 있도록 양액시스템을 설계했다. 김경규 청장은 준공식에서 “고온 극복 혁신형 스마트 온실이 기후 변화에 대응해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기틀이 되도록 기술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스마트온실에 7월말 1차적으로 딸기와 장미를 심어 생육과 생산, 품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청년층을 대상으로 농림축산식품 공공기관·민간기업의 채용 등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2019 농림축산식품 일자리 박람회’가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농어촌공사, 마사회, aT 등 공공기관 20개, 농협계열사 20개, CJ씨푸드, 파리크라상 등 농림축산식품 분야의 민간기업 100여개 등 총 140여개 기관·기업이 참여하는 ‘2019 농림축산식품 일자리 박람회’가 8월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 참여하는 구직자는 기업별로 1:1 채용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지난해 박람회에 참석하여 취업한 선배가 직접 상담을 진행해실질적인 채용 정보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농협 등 채용규모가 큰 기업에서는 인사담당자가 직접 채용설명회를 진행하고현장에서 면접을 실시할 예정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전문 컨설턴트가 직무와 진로 등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등 지원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라고 말하며 “특히 구직자가 자기소개서를 등록하면 인공지능(AI) 매칭 서비스를 통해 박람회 참여 기업 중 취업 가능성이 높은 5개 기업이 추천되며, 가
올해 전면 시행된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ositive List System, 이하 PLS) 시행후 국내산 농산물의 부적합률은 감소한 수입산 농산물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올 1월 1일부터모든 농산물에 대해 PLS를 전면 시행한 결과, 농산물 부적합률이 증가할 것이라는 당초 우려와 달리국내 농산물의 안전성이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생산·유통된 농산물의 부적합률은 1.2%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에 비해 0.3%p 감소했다. 정부는 이와관련 “잔류농약 관리가 강화되면서 현장에서 등록된 농약을 안전 사용기준에 맞게 사용하려는 등 올바른 농약사용 문화가 확산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5월말까지 농약 생산량과 출하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8%와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PLS 시행으로 등록된 농약을 사용하려는 농가의 노력이 농약 출하량 감소로 이어진것 같다”고 분석햇다. 정부는 올 하반기 안정적인 PLS운영을 위해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교육·상담, 설명회 등을 실시하고 농약의 추가등록 및 잔류허용기준을 마련해 동시분석 검사항목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부적합 우려 품목을 중심
전통적으로 대기, 강수, 토양 등과 같이 시장에서 구매할 수 없는 비시장 투입물이 농업환경자원이라 인식됐다. 하지만 농업생산 활동과 환경보전 간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농업환경자원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즉 기존의 토양, 강수 등 비시장 투입물 중심에서 토양, 수질 등 비시장 산출물까지 포함하는 방향으로 확장되었다. 이에 따라 농업환경자원을 관리하기 위한 정보에 있어서도 수집·유지관리 방식의 변화가 요구된다.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우리나라도 농업환경자원 관리 정보체계가 비시장 산출물까지 포함하는 방향으로 전환되어 가고 있다. 하지만 이들 정보체계는 농업환경보전이라는 통합적인 틀에서 관리되었던 것이 아니라, 부처의 농업생산 활동 지원업무 영역의 지속적인 확대에 따른 개별 정보체계의 확장 형태로 이루어져 왔다. 따라서 개별 정보시스템 내의 정보는 명목상으로는 존재하지만, 농업환경보전 목적으로 분석하고자 할 때는 틈이 생기고, 정보의 질이 충족되지 못한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그리고 농업 생산성 향상을 목적으로 구축되어온 비시장 투입물 관련 정보체계에 대한 체계적인 진단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농업환경보
7월 1일부터 농약 판매단계에서 50㎖이하 소포장을 제외한 모든 농약에 대한 판매정보 기록·보존이 의무화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그동안독성이 높은 농약 등 10종에 대해서만 농약 판매단계에서 구매자 정보, 판매수량 등의 판매정보 기록을 의무화하고 있었으나,오는 7월 1일부터는 판매정보를 기록·보존하는 농약의 범위를 모든 농약(50㎖이하 소포장 제외)으로 확대하는 ‘농약 안전관리 판매기록제’가 시행된다고 24일 밝혔다. ‘농약 안전관리 판매기록제’는 올해부터전면 시행된 ‘농약 허용기준 강화(PLS, Positive List System)’에 따라 농약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에따라 농약 판매상은 농약을 구매하는 구매자의 이름·주소·연락처, 농약의 품목명(상표명), 포장단위, 판매일자, 판매량, 사용대상 농작물명을 의무적으로 기록하고 3년간 이를 보존해야 한다. 또한 농약 판매정보를 전자적으로 기록·보존하고2020년부터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 또는 이와 연계될 민간 농약재고 프로그램을 통해 기록·보존해야 한다. 현재 국내에 농약 판매업은 총 5,483개소(’19.1월 기준, 지자체)가 등록되어 있으며, 지역농협 판매장 2,
농우바이오(대표 이병각)은 타지키스탄 현지 농림부에서 진행 중인 시설하우스 단지 조성 프로젝트에 참여해토마토, 파프리카 등 고부가가치 품목을 중심으로 시범포사업을 실시하기로 상호 협의, 중앙아시아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번 상호 협의는 농우바이오와 타지키스탄 농림부 산하기관 식물부(국장 NABIEV FARRUKHIDDIN AMURDINOVICH) 간 ▲시설하우스 단지 조성 프로젝트에 대한 세부 계획 및 진행 ▲농우바이오 채소품종들에 대한 현재까지의 시험 진행 상황 및 작황 점검 ▲향후 농우바이오 품종이 타지키스탄에 수출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앞서 농우바이오는 글로벌 마케팅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해외 신 시장 개척 및 신규 작물 개발 ▲ 작물별 글로벌 마케터 육성을 통한 세계 시장 경쟁력 확보 등 다양한 미션을 제시한 바 있다. 우리나라와 1992년 외교관계를 수립한 타지키스탄은 중앙아시아에 위치해 있으며 전통적인 농업국가로 면화 생산량이 독립국가연합내에서 우즈베키스탄공화국 다음으로 많다.또한 농업생산이 국가전체 GDP의 23%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채소시장은 약 60,461ha로 수박과 양파 토마토가 주종을 이루고 이밖에도 당근, 오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는 17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혁신밸리로 선정된 지역 경북, 전북, 경남, 전남 유관기관 담당자와농업인, 스마트팜 창업 보육생, 관계기업, 전문가등 100여명이 참여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워크숍’을 개최하고 그동안의 추진현황과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전과 오후로 나눠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오전에 지자체간 정보교류의 시간과 오후 농업인, 스마트팜 창업 보육생, 관계기업, 학계, 전문가, 정부 및 유관기관 담당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혁신밸리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3월 경남과 전남이스마트팜 혁신밸리 2차 공모에 선정된 이후, 혁신밸리 조성지역 네 곳(경북 상주, 전북 김제, 경남 밀양, 전남 고흥)이 처음으로 한데 모이는 자리인 만큼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특히 오후에는, 선도농업인의 ‘스마트팜 혁신밸리에 대한 기대’ 발표를 시작으로, 산학연 연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 시범사업(’18~)에 참여하고 있는 보육생의 향후 창업 아이디어와 스마트팜 전후방기업의 해외진출방안 발표 등을 통해 향후 혁신밸리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를 도출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