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하 농진원)은 지난 18∼19일 대전 스탕달호텔에서 '농업용 로봇 제도 마련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농업 현장의 로봇화를 앞당기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의회에는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 학계 전문가, 농업용 로봇 제조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대동, 정원에스에프에이, 아그모 등 주요 기업들이 참여해 현장의 기술적 과제와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이틀간 진행된 협의회의 핵심은 농업용 로봇의 검정기준 마련이다. 기존 트랙터와 이앙기 위주였던 검정체계를 확장해 자율주행 시스템의 성능과 안전성 시험을 추가하기로 했다. 또한 GNSS(RTK) 기술이 적용된 첨단 농기계에 대한 새로운 검정기준도 수립하기로 했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최승묵 본부장은 "급격한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추세를 고려할 때, 농업용 로봇의 보급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김영태 농진원 ICT신뢰성평가팀장은 "도출된 의견을 바탕으로 농업용 로봇의 검정기준을 구체화하고, 관련 제도를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자율주행 농기계 안전성 기준 수립 ▲GNSS 오차범위 및 성능 검증 체
지난 19일 광탄농협과 미스터아빠는 로컬 농산물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 KOSA마트 등 로컬 중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광탄농협 로컬 농산물 직거래 공급 정책 수립 ▲ 광탄농협 협력 생산자들의 판로 개척을 위한 공동 프로모션 강화 ▲ 전국 개인 중소 슈퍼 및 마트 대상 농산물 판매 활성화 전략 수립 ▲ 농협 디지털 전환을 위한 미스터아빠의 솔루션 교육 및 협력 등을 주요 협력 사항으로 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광탄농협 신동준 조합장, 미스터아빠 서준렬 대표, 광탄농협 이성규 상임이사, 박안예 이사, 파주시지부 이학필 지부장, 이종석 단장이 참석하였다. 특히 미스터아빠는 로컬 농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사의 전문적인 디지털 솔루션과 노하우를 광탄농협에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농산물의 판로 확대는 물론, 지역 농가의 지속 가능성 확보에 이바지할 것이라 전했다. 광탄농업협동조합 신동준 조합장은 “국내에서 로컬 농산물을 우수하게 판로개척 해주고 있는 기업인 미스터아빠와의 협약을 통해 우리지역의 농업과 디지털 기술의 시너지를 기대한다. 협력 생산자들의 판로를 확대하고 농산물의 가치를 더욱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주최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주관하는 ‘2024 축산유통대전’이 12월 3일 축평원 본원 세종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산유통대전은 소비자의 눈으로 축산유통의 현재와 미래를 그려보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축산유통 발전 공로자에 대한 시상부터 관련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축산유통포럼까지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므로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올해 행사는 크게 시상식과 축산유통포럼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오전에 진행되는 시상식에서는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과 축산물이력제 이행실태평가 시상을 통해 분야별 우수자의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제도의 장기적인 발전을 도모한다.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시상은 한우·한돈·육우·계란 부문별 등급판정 결과를 바탕으로 최고품질의 축산물을 생산한 농가 등을 대상으로 하며, 축산물이력제 이행실태평가 시상의 경우 제도의 안정적 운영과 발전에 기여한 기관과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다. 특히, 올해 시상식에서는 수상 농가별 연간 출하 성적, 위탁기관별 제도 이행 결과 등 주요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각화하여 보여줌으로써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21일 오후 전북 익산 소재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김종구 농업혁신정책실장 주재로 ‘농식품 청년창업 현장간담회’와 ‘청년식품창업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가식품클러스터 ‘청년식품창업센터’ 개소는 지난 8월에 농식품부가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발표한 ‘농업·농촌 청년정책 추진방향’의 실행과제로 추진해 왔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농식품 분야의 청년 창업가 60여명과 선배기업, 식품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하였다. 김종구 실장은 ‘청년식품창업센터 개소식’에 앞서 청년들이 생산한 제품을 살펴보고, 청년 창업자 우수사례 발표와 청년창업 활성화를 논의하는 현장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김종구 실장은 “우리 청년들이 생산한 제품과 창업 우수사례에서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느낄 수 있었다.”라며 격려하고, “오늘 현장간담회에서 주신 소중한 의견을 반영하여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김종구 실장은 “오늘 문을 여는 ‘청년식품창업센터’가 여러분의 소중한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만들고, 서로 교류하며 함께 성장의 꿈을 키워나가는 식품창업의 요람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농업·농촌의 새로운 도약을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총장직무대리 박용수)는 21일 한농대 홍보관에서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와 축산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지향적인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농대는 한우자조금에서 구축 중인 한우 디지털 정보센터를 활용하여 한우산업 분야의 최신 정보를 활발히 공유하기로 하였다. 또한 학술연구과제 추진, 기술의 현장 실용화 및 엘리트 축산인 육성을 위한 전문교육 등 한우산업 발전에 필요한 연구·인력양성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한농대 박용수 총장 직무대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한우산업과 관련된 정보교류 등을 통하여 공동의 이익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농대는 국내 유일의 농수산업 특성화 국립전문대학교로서, 축산학부에 소속된 한우전공은 매년 가장 높은 입시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박용철 강화군수가 20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농장을 찾아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의 노고를 격려했다. 박 군수는 AI 발생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와 관련 농장 가금류 살처분, 피해농가 지원예산 확보 등 발빠른 대처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18일 강화군 화도면 육용종계 농장에서 폐사체를 대상으로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이에 강화군은 20일 농장내 닭 1만 7000수와 예방적 차원으로 500m 이내 농장 1곳의 닭 1만 7000수를 포함 총 3만 4000수를 살처분했다. 확산 방지를 위해 반경 10km 구역의 가금 농가에 대한 이동 제한 명령을 내리고, 발생농장 주변의 집중소독과 예찰검사도 강화하고 있다. 또 상시거점 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해 축산차량이 농장 또는 축산시설을 방문하기 전 반드시 소독하도록 하고 있다. 이외에도 드론을 활용해 철새가 쉽게 접근하는 농장 지붕 등을 소독하고 있으며, 소독방제 차량 5대를 활용해 야생조류 출현지, 농장진입로 및 주변 소하천 등을 집중소독하고 있다. 방역시설이 취약한 소규모 농가에는 축협 공동방제단을 투입해 빈틈없는 소독을 지원하고 있다. 박 군수는 “강화
한국전문신문협회(회장 김광탁)가 ‘창립 60주년 전문신문의 날 기념식’을 11월 19일 오후 4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개최했다. 1964년 11월 공식 발족한 한국전문신문협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거행된 이날 기념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미디어정책과 담당관, 한국언론재단 남정호 미디어본부장, 일본전문신문협회 이리사와 토오루 이사장, 한국 인터넷언론협회 관계자 등 내빈들과 정부포상 및 표창 수상자, 한국전문신문상 수상자, 그리고 박두환 명예회장을 비롯한 역대 한국전문신문협회 회장과 전문신문 발행인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국회 회기 등으로 기념식에 참석하지 못한 한덕수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재수 위원장을 비롯한 서영교 의원, 이종배 의원, 허성무 위원, 김선교 의원, 고동진 의원, 김승수 의원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영상으로 전문신문의 날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개회식과 내빈 소개 △기념사 △축사 및 축하영상 △정부포상 및 동암상과 한국전문신문상 시상 순으로 진행되었다. 김광탁 전문신문협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60년간 전문신문은 각 분야가 필요로 하는 전문콘텐츠를 제공하며 국가의 경제 발전
매년 6조 원의 엄청난 국내시장 규모를 자랑하는 ‘식품산업의 반도체’라 불리는 김 양식산업에서 ‘김 붉은갯병’의 피해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김 붉은갯병이란, 붉은갯병균(피티움屬, Pythium속)이 김 엽체에 기생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대규모 발생 시 양식 김 생산량의 감소와 더불어 심각한 품질저하를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붉은갯병은 김 양식장에서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하는 질병이다. 진단법은 최근에 개발되었으나 치료법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전혀 없는 상태라고 한다. 잡태 제거를 하는데 효과적인 (불법적으로) 사용되는 무기산(염산, 황산)도 이 병에 대한 방제는 불가능하다. 이 질병에 의해서 전북 군산시 단 한 곳의 지자체에서만 2019년 공식적으로 집계된 피해 금액이 무려 400억 원대다. 김 붉은갯병의 공식적인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김 양식장에서 빈번하게 불법 사용되는 무기산에 의해서 심각한 해양환경파괴가 일어나며 그로 인한 영향으로 쉽게 유추할 수 있다. 1980년대부터 대규모 김 양식이 시작된 이래로 지속적으로 발병해서 양식 어민들을 궁지로 몰고 있다. 이 질병을 극복하고자 친환경 바이오소재 전문개발업체인 ‘에너지컨버터
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이 세계적 권위의 국제 분석능력 평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영국과 미국의 대표적인 시험·인증 프로그램에서 모두 '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글로벌 수준의 분석 역량을 입증했다고 18일 밝혔다. 농진원은 올해도 영국 환경식품농림부의 FAPAS·FEPAS와 미국 환경자원협회 ERA가 주관하는 국제숙련도 평가에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전 세계 시험기관들의 분석 능력을 평가하고 인증하는 최고 권위의 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평가에서 농진원은 비료, 농약, 토양, 식품 안전 등 총 57개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비료 성분 16개(망간, 칼륨 등), 잔류농약 분야 18개(살충제·제초제 등), 토양 환경 20개(알루미늄·비소 등), 식품 유해 미생물 3개 항목에서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최근 식품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살모넬라균과 리스테리아균 같은 유해 미생물 검출 능력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이다. 또한 농산물의 안전성과 직결되는 농약 잔류 분석에서도 살충제, 살균제, 제초제 등 다양한 성분에 대한 정밀 분석 능력을 입증했다. 강신호 농진원 농업환경분석본부장은 "이번 인증은 한국 농업 발
축산물품질평가원 대전충남지원(지원장 김학재)은 갑작스러운 한파와 경기 침체 등으로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사회 곳곳에 온기 나눔 활동을 실시했다. 지난 6일 세종특별자치시 자원봉사센터(세종시 조치원면)를 찾아 어부바봉사단, 청춘봉사단, 다정동플랫폼, 안녕돌봄봉사단 등 지역 내 사회적 취약계층 약 150가구에 음식을 만들어 제공하는 음식봉사단에 1등급란을 전달했으며, 세종시 각 지역 도움이 필요한 300여 가구에 겨울나기 물품 등을 제공하는‘따뜻한 겨울나기’행사에 기부금 후원 활동도 병행했다. 또한 지난 8일 지역아동센터 대전지원단으로부터 추천받은 둔산지역 아동복지센터를 찾아 공부방 봉사 대학생 4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활동을 격려했다. 한편 11월 27일 진행되는 행사에서는 사회복지 네트워크 참여 회원들과 연대하여 월동 물품을 구성하고 대상 이웃에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김학재 지원장은 “지역 취약계층과 어려운 이웃에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라며 “지역 상생 및 나눔문화를 확산하고 사회적 책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