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구제역 감염으로 살처분 작업이 한창인 충북 충주시 주덕읍과 신니면 등에서 3건의 의심축 신고가 있어 긴장이 고조되었으나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24일 축산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께 충주시 주덕읍 당우리 최초발생농가에서 동북쪽으로 3.6km떨어진 한우 사육농가에서 소가 침 흘림 증상을 보여 방역 당국에 구제역 의심 신고를 해 왔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40분에도 충주시 신니면 견학리 최초 농가에서 동남쪽으로 3.6km 떨어진 곳에서 침흘림가 콧물 증상을 보여 의심신고가 접수되었다. 또한, 25일 오후 5시 50분에도 최총 농가에서 6,2km 떨어진 충주시 주덕읍 사락리 한우농가에서 설사와 침흘림 증상을 보여 의심 신고가 접수되어 정밀 검사를 실시했다. 이들 3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4월 22일 이후에는 구제역 발생이 없으며 음성 판정된 3건 이외에 현재 의심축 추가 신고도 없는 상황이다.
강화와 충주지역의 돼지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데 이어 김포 월곶 돼지농가에서 또 다시 의심축이 신고되어 우려했으나 음성으로 판정됐다. 농식품부는 23일 오후 김포시 월곶면 포내리의 돼지 농가에서 일부 돼지가 사료를 잘 먹지 않고 고열이 나면서 콧등에 궤양이 생기는 등 구제역 의심축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 농가는 6차 구제역 발생지인 김포시 월곶면 고양리의 젖소 농가에서 3.1㎞, 최초 발생지인 인천 강화군 선원면 금월리 한우 농가에서는 2.8㎞ 떨어진 곳이다. 이 농장은 돼지 3천200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가운데 구제역 의심 증상 돼지들로부터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실시하였으며 정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농식품부는 충주에서 추가로 의심축 신고된 한우 농가의 정밀 검사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충주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구제역 경계단계를 심각단계에 준해 대응키로하고 장태평 장관이 직접 진두지휘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구제역의심축으로 신고된 충북 충주시 소재 양돈농가와 강화군 한우 2농가에 대한 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결과 오늘 오전 강화한우 1농가를 제외하고 2건이 양성(O-Type)으로 판명되었다고 밝혔다. 강화․김포지역을 벗어나 내륙지역인 충주지역에서 추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 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하고 방역대책을 논의하였다. 충주지역은 내륙교통의 중심지에 있고, 돼지의 경우 구제역 바이러스 전파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어, 발생농장으로부터 반경 3km 이내의 모든 우제류 가축을 신속히 매몰처분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구제역 양성으로 판명된 강화지역 한우농가는 우선 500m까지 매몰처분 하되, 추가 확대 여부는 발생 추이를 지켜보면서 추후 논의하기로 하였다 농식품부는 아울러 내륙 한가운데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전국적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최고 수준의 위기관리체제를 갖추기로 하였다. 위기경보 수준은 “경계단계”를 유지하되 “심각단계”에 준하는 대응태세를 갖추기로 하고, 농식품부에 설치된 구제역대책본부 본부장(기존 제2차관)
충북 충주 돼지농가에서도 구제역 양성 확진 판정이 나고 강화 불은면 한우농가에서도 추가 발생됨에 따라 전국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구제역이 추가 발생한 강화 한우농가는 원발농장으로부터 남쪽으로 6.5km떨어진 곳으로 한우와 염소 25두를 사육하고 있다. 충주 신니면 돼지농가는 1,000두 규모이며 유두에 수포 증상과 가피, 혓바닥 궤양 증상이 있어 의심축으로 21일 16시경 신고됐었다.한편, 가축방역협의회를 통해 500m인 살처분 거리를 3km로 확대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일본에서 구제역 양성반응을 보이는 소들이 발견되어 긴급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미야자키 현에서 20일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이는 소 3마리 발견되어 1차 결과 모두 양성반응이 나왔으며 2차 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구제역으로 확진이 나올 경우, 일본은 2000년 이후 10년만에 구제역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이에 따라 쇠고기 수출을 금지하고 주변지역에서는 가축 이동 제한 조치를 내렸다. 2차 시험 결과에 따라 확진 시 발생 지역에 대해 방역을 강화하고 가축들을 도살처분을 할 계획이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위생검역부장에 이근성 전 행정지원과장이 22일자로 직위 승진했다. 검역원은 이근성 과장과 김창섭 과장을 복수 후보로 추천하였으며 이중 이근성 과장이 선정되었다.
18번째 구제역 의심축도 음성으로 판명남에 따라 이동제한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최종 발생일 이후 3주일간 추가 발생이 없을 경우 시료를 채취해 정밀 검사후 음성으로 판정되면 이동제한을 해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최종 발생일은 경기도 포천지역에서 지난달 30일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내일이나 모래 쯤 시료를 채취할 것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이동제한 해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그 동안 위험지역과 경계지역 등의 이동제한으로 인해 소나 돼지의 출하가 제한되었으며 우유도 집유가 제한되어 양축농가들의 피해가 큰 상황이다.
경기도 김포에서 18번째 구제역 의심증세를 보이는 의심축이 신고돼 방역당국이 다시 긴장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9일,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소재 농가에서 코에 수포와 식욕부진 증상을 보이는 한우가 신고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18번째 의심축이 신고된 이 농장은 경기도 포천의 최초 구제역 발생농가와는 65.5km 떨어져 있어 확산 여부를 판가름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농장의 경우 구제역의 증상인 식욕부진과 입술에 수포가 있으나 침흘림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어 20일 새벽쯤 정밀검사 결과가 나와야 음성 여부를 판정할 수 있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이 농장에서 의심증상이 신고됨에 따라 가축의 이동제한명령을 내렸으며 예방적 살처분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이달들어 3번째로 의심축이 포천지역에서 신고되었으나 정밀검사 결과 음성으로 최종 판결났다.농림수산식품부는 8일 오후 포천시 이동면에서 구제역 감염이 의심된다며 신고가 접수됐던 젖소가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이 아닌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신고된 17건의 구제역 의심 사례 가운데 6건만(최종 지난달 29일) 구제역으로 확진됐고 나머지 11건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달들어 3번의 의심축 모두 음성 판정됐다.
7일에 이어 8일에도 경기도 포천시에서 또 구제역 의심축이 신고됐다.농림수산식품부는 8일 오전 11시경 경기 포천시 이동면 한 젖소농가의 일부 젖소들이 입안 궤양, 콧등 발적 등의 증상을 보이는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 농가는 최초 발생농가로부터 14.2km 떨어진 관리지역(반경 20km)에 위치해 있으며, 젖소 300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농가이다. 이 농가에 대한 구제역 정밀 검사 결과는 9일 오전 중에 나올 예정이다. 지금까지 총 17건의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고, 이 가운데 6건이 구제역 양성으로 판명났다. 10건은 구제역 음성으로 판명났다. 구제역 양성으로 판정된 것은 지난달 2일 포천시 창수면 젖소농가이고 13일 포천시 신북면 3.5km경계지역 한우농가, 15일 포천시 창수면 600m위험지역 젖소농가, 15일 창수면 950m위험지역 젖소농가, 18일 연천군 청산면 9.3km경계지역 한우농가에서 발생했다. 이후 12여일만인 29일 포천시 창수면 3.8km경계지역 젖소농가에서 추가 발생했다. 이달들어 2건의 의심축 신고가 있었으나 음성판정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