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에서 18번째 구제역 의심증세를 보이는 의심축이 신고돼 방역당국이 다시 긴장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9일,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소재 농가에서 코에 수포와 식욕부진 증상을 보이는 한우가 신고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18번째 의심축이 신고된 이 농장은 경기도 포천의 최초 구제역 발생농가와는 65.5km 떨어져 있어 확산 여부를 판가름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농장의 경우 구제역의 증상인 식욕부진과 입술에 수포가 있으나 침흘림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어 20일 새벽쯤 정밀검사 결과가 나와야 음성 여부를 판정할 수 있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이 농장에서 의심증상이 신고됨에 따라 가축의 이동제한명령을 내렸으며 예방적 살처분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