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가격 하락세가 해를 넘기면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일에는 경기도 연천 민통선 안에서 발견된 3개체의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검출되는 등 주변상황이 한돈농가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특수를 기대했던 한돈농가의 바람과는 달리 지난달 19일 kg당 2천원대로 내려앉은 도매가격이 현재까지도 지속되며 한돈 농가는 돼지 한 마리 출하때마다 15만원의 적자를 보고 있는 최악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12월(27일 기준) 전국(제주제외) 도매시장의 돼지고기평균(탕박.등외제외) 경매가격은 kg당 3,394원을 기록했다. 이는 12월 평년 가격인 4,147원보다 18% 낮은 수준이며, 가격하락이 시작됐던 작년 12월 3,597원보다도 낮은 가격이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태식)는 “학교 방학으로 인한 급식 수요 중단과 주 52시간 근무로 인한 회식근절 문화, 점심 송년 모임, 소규모 송년 모임 증가 등 직장인들의 송년 문화 변화에 따른 돼지고기 소비 부족이 가격하락의 주된 원인”이라고 진단하고 작년부터 이어진 생산비 이하 출하로 경영난에 처한 한돈 농가가 늘어나자 한돈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2020년 돼지가격이 올해보다 소폭 상승해 3,800원 ∼ 4,100원선에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돈수급조절협의회(협의회장 김유용)는 지난 24일 서울 서초동 소재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2019년도 제2차 양돈수급조절협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전망했다. 양돈수급위는 지난 9월 국내 ASF 발생으로 내년도 출하두수는 올해보다 다소 감소한 1,760만두가 예상되며, 중국 ASF 발생으로 인한 사육두수 감소 등으로 인한 국제 시세 상승으로 수입량도 다소 줄은 33만톤 ∼ 35만톤을 전망했다. 그러나 소비가 크게 증가할 수 있는 근거가 적고 돈가가 올해보다 소폭 상승에 그칠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으며 내년 돼지가격을 3,800원 ∼ 4,100원으로 전망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제공한 ‘2019년 돼지 수급·가격 현황 및 2020년 전망’에 따르면 가격 약세에도 불구, 올해 평균 돼지 사육 마릿수는 전년보다 증가했다. 올해 전체 사육 마릿수는 3월 1만1120두, 6월 1만1317두, 9월 1만1713두, 12월 1만1200∼1만1300두를 기록했다. 따라서 돼지고기 생산량은 전년보다 2.3% 증가해 1,775만두였으며 수입량은 전년보다 10% 감소한 41만70
ASF로 인한 한돈농가의 위기극복에 관련업계의 동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팜스토리도드람B&F(대표 편명식)가 대한한돈협회 사무실을 방문하고 ASF 성금 2천만원을 전달하는가 하면 17일에는 바이엘코리아(주)동물의약사업부(대표 정현진)가 방문, 1천만원 상당의 ASF 관련 소독제(제품명 버콘S)를 기탁했다. 팜스토리도드람B&F 정형준 이사는 하태식 한돈협회장에거 ASF 성금을 전달하며 “ASF라는 한돈산업 전체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한돈업계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최고의 양돈기업으로 팜스토리 도드람B&F도 한돈산업 발전에 협력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바이엘코리아(주) 동물의약사업부 정현진 대표도 특별방역물품을 전달하면서 “ASF로 인한 농가피해를 막기 위해선 무엇보다 차단방역만이 해결책”이라고 강조하고, 내 농장을 ASF로부터 지켜내자는 뜻에서 소독제를 한돈농가에 전달하게 됐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한돈산업 발전에 협력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하태식 한돈협회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라는 위기 속에 전 산업계가 힘을 함쳐 한돈농가의 재기와 한돈산업을 위해 애써준데 대해 감사한
농촌진흥청이 선정한 ‘올해의 최고농업기술명인’에 강원도 원주시 금돈 돼지문화원 장성훈 대표가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장성훈 대표는 1997년 개인농장에서 시작해 전문종돈장과 유전자센터를 기반으로, 최고급 품질의 돼지고기를 만들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오고 있으며, 주변 농가에 기술을 전파하는 등 축산분야에서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최고농업기술명인에 올랐다. 또한 지속적인 씨돼지 개량으로 품질이 균일한 돼지고기를 생산해 상품화 하고 있으며, 농촌과 도시의 교류를 위해 국내 최초로 돼지를 테마로 한 돼지문화원을 설립, 방문객을 위한 체험프로그램과 가공식품 만들기 등을 통해 축산분야 농촌융복합산업 본보기를 만들었다. 특히 ‘치악산금돈’ 고급 브랜드육을 개발하고 ‘치악산금돈’을 원료육으로 최상의 품질과 신선도를 유지한 육가공제품(소시지, 곰탕 등)을 개발하는등 완성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장 대표는 “이번 수상을 통해 자만하지 않고, 국가에서 인증한 명인인 만큼 국가의 이름을 걸고 축산업을 이끌어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은 최고 수준의 농업기술을 보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농업인들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명인은 2
인도네시아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함에 따라 국내로 입국하는 여행객에 대한 검역조치가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지난 17일 인도네시아 농업부가 자국 내 북수마트라지역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고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보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9월 4일 북수마트라 지역에서 ASF 의심 돼지가 발견되어, 지난달 27일 실험실 결과 최종 양성 판정받았다. 총 392건으로 돼지 2만8136두가 폐사했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5일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출발하는 항공노선에 대해 탐지견의 확대 투입하고 X-ray 검색활동과 휴대품에 대한 세관 합동 일제 개장검사를 추가로 실시하는 등 검색과 검역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금번 인도네시아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함에 따라 불법 축산물 반입 시 부과되는 과태료가 1회 위반 시 5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부과되므로 여행시 축산물을 반입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살아있는 돼지, 돼지고기 및 돈육가공품 등의 국내 수입이 금지된 국가이며 이번 ASF 발생으로 아시아에서만 총 11개국이 ASF로 몸살을 앓고있다. 한편 지난 1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에 따른 살처분 관련 보상금 및 매몰비용을 정부 예비비로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13일 ASF가 발생한 경기 파주·연천·김포와 인천 강화에 살처분 보상금 및 매몰비용 중 국비 지원액을 예비비로 확보해 655억원을 교부했다고 17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금번 ASF 관련 살처분 보상금으로 국비 총 85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중 국비 490억원은 지난달 11일 해당 지자체로 긴급 교부해 각 지원대상 농가(234호)에서 살처분 보상금 추정액의 50%를 선지급했다. 이번에 교부된 국비 362억원은 각 지자체에서 지원대상 농가에 대해 보상금 평가를 완료하는 대로 최종 평가액에서 선지급 부분을 뺀 나머지 금액을 추가로 지급하게 된다. 아울러, 종전까지 지자체에서 전액 부담해 온 살처분 매몰비용(총586억원)에 대해서도 금번 처음으로 국비 50%를 지원하기로 정하고, 해당 지자체로 국비 293억원을 교부했다. 농식품부는 “해당 지자체로 하여금 최대한 신속하게 농가에 보상금이 지급될 수 있게 보상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ASF 발생으로 인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생계안정자금과 소득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한돈농가를 위한 관련업계의 따뜻한 온정이 잇따르고 있다.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4일과 5일 (주)케어사이드(대표이사 유영국)와 서울사료(대표 배수한)가 협회 사무실을 방문하고 하태식 회장에게 ASF 성금을 기탁했다. 4일 협회 사무실을 방문한 케어사이드 유영국 대표이사는 하태식 회장에게 ASF 성금 2천만원을 전달하며 “ASF 위기극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돈 생산자들의 단체인 한돈협회가 구심점이 되어 새롭게 도약하는 한돈산업 환경을 만드는데 이바지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5일에는 한국축산의희망 서울사료가 협회 사무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ASF 성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한국축산의희망 서울사료 SFEED사업부 김성중 이사는 특별방역기금을 전달하면서 “어려운 때일수록 대한민국 축산업의 이름으로 모든 구성원이 서로가 도움으로써 조속히 ASF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길 바란다며, “한국축산의희망 서울사료 SFEED사업부도 한돈산업 발전에 협력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하태식 한돈협회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라는 위기 속에 전 산업계가 힘을 함쳐 한돈농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에 따른 강력한 방역조치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6개월 이상 생계안정비용이 지원되며 지자체의 재정부담 완화를 위해 국비지원이 확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9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과정에서 살처분·이동 제한 등으로 인하여, 양돈 농가가 받은 피해와 지자체의 재정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국가의 지원 확대를 위해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령’이 10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먼저 살처분 이후 입식이 제한된 농가엔 다시 소득이 생길 때까지 생계 안정을 위해 축산농가 평균 가계비 기준으로 최대 월 337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기준은 월평균 가계비와 수익 재발생 기간을 고려, 살처분 마릿수를 구간으로 정해 농가당 지원한도를 설정하고 통계청의 전국 축산농가 평균가계비의 6개월분을 지원한다. 이로써, 이번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살처분을 이행한 농가는 생계안정비용을 소급적용해 그 상한액을 6개월분 이상까지 상향해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지자체가 전액 부담하던 살처분 처리 인건비, 매몰용 FRP통 구입비 등에 소요되는 예산에도 국비를 투입한다. 경기 파주시, 김포시, 연천군, 인천 강화군 등 해당 시·군의 전체 또는 절반(5
국내 ASF 발병이 소강국면으로 접어들며 돼지고기 가격도 안정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접경지역내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돼지고기 판매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아 이달초 시장상황은 지난 11월 넷째주와 동일한 상황을 보이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돼지고기 가격은 지난달부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6일 3,928원으로 전주 대비 15원 올랐다. 이는 평년 12월 가격인 4,300원대보다는 낮지만 서서히 ASF 악몽에서 벗어나 정상 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돼지고기 삼겹살 소매가격(원/kg당) 5일 17,964원에 거래되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육류유통수출협회에 관계자는 “구이류는 송년회 수요가 아직 보이지 않고 김장도 조기 종료되어 수육수요도 없는 등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도축은 여전히 많이 이뤄지고 있어 시장에 덩핌물량 출현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고 밝히며 “정육류는 학교급식 납품이 꾸준하나, 등심은 계속 부진해 냉동재고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ASF 첫 발생때보다 소비자들의 인식이 많이 개선된 것으로 보여 대형 유통점들의 대대적
양돈농가의 ASF 극복을 함께하기 위한 마음이 곳곳에서 답지하고 있다.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3일 한국축산물처리협회 김명규 회장이 협회 사무실을 방문하고 하태식 회장에게 ASF 성금 전달했다고 밝혔다. 축산물처리협회 김명규 회장은 “ASF로 한돈농가 뿐만 아니라 도축업계를 비롯한 전 한돈산업계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산업이 하나가 되어 ASF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축산물처리협회도 ASF 조기종식을 위한 어떠한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며 하태식 회장에서 ASF 성금을 전달했다. 하태식 회장은 “ASF 위기 속에 전 산업계가 힘을 합쳐 한돈농가의 재기와 한돈산업을 위해 애써준데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보내주신 성원에 힘입어 위기를 극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화답했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는 가축에서 식품으로 전환되는 첫 번째 관문인 도축산업을 대표하는 단체로 전국 도축장 73개가 모두 회원사로 가입되어 소비자에게 가장 안전한 축산물을 제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국내 축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한돈협회는 업계 전반에 걸쳐 서로 협력해 지속가능한 한돈산업을 함께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