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에 등장하는 전통화원 속 꽃식물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과 함께 수목원 안 솔내원에서 4월 30일부터 5월 12일(월요일 휴원)까지 ‘귀공자의 비밀의 화원’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조선 전기의 시(詩) ‘비해당 48영’에 등장하는 영산홍, 옥잠화, 원추리 등 꽃식물 38종을 실물과 함께 관련 시, 설명문, 사진으로 꾸민다. ‘비해당’은 세종의 셋째 왕자인 안평대군의 호다. ‘비해당 48영’은 저택의 아름다운 풍경 48가지를 자신이 먼저 노래하고 평소 친분이 있던 집현전 학자들을 초대해 구경시킨 뒤 청해 지은 시다. 전체 풍경 중 38가지가 관상용 꽃식물에 관한 것이다. 한문학자와 전통 조경학자들은 이 시를 당시 화훼문화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여겨 활발히 연구해 왔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전시를 통해 화훼원예학적 관점에서 우리 고전 속 꽃식물의 가치를 소개하고 화훼 문화사를 통해 주제가 있는 화원 조성의 가능성을 엿볼 계획이다. 특히 고전 번역 과정에서 뚜렷하게 구분하지 못했던 △철쭉류 ‘일본철쭉’과 ‘영산홍’ △배롱나무류 ‘자미’와 ‘백일홍’ △동백나무류 ‘동백’과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는 국내산 오리고기의 소비촉진 활성화를 위하여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8월 제외) 마지막 주 금요일 동아일보 광장에서 무료 시식 및 할인 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부담 경감차원 및 우수한 품질의 국내산 오리고기의 효능과 맛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 으로 기획되었다. 오리자조금은 이번 행사를 통해 오리고기 특가 할인과 오리 보냉백 증정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여 우리 오리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번 오프라인 행사는 시식 코너 및 판매대가 준비되어 있어 맛을 본 후 바로 결제까지 진행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한다. 판매대에서는 500kg 한정 수량으로 준비된 고품질 오리훈제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오리자조금위원회는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4월 29일부터 5월 10일까지 다양한 부위의 오리고기를 할인 판매하는 ‘2024 오리데이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4 오리데이 할인 기획전’의 자세한 내용은 오리덕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기록적인 여름철 고온 전망… 스트레스 대비 특별 보강 사료로 농가 피해 예방 비타민과 미네랄 프리믹스 증량해 항산화·미량성분 강화, 항곰팡이제 적용으로 톡신 발생 방지 고온 스트레스 저감 물질 일반 제품에도 확대 적용해 돼지의 성장과 번식 개선 도와 올해 초 독일의 포츠담 기후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기록적인 고온 현상으로 올해가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가 될 전망으로, 관측 사상 지구가 가장 뜨거웠던 해로 기록된 지 1년 만의 갱신이다. 국내 또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심각한 혹서기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조합원 농가의 피해를 예방하고 농가 수익 증대에 도움을 주고자 하절기 특별 보강 사료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매년 발생하는 여름철 고온 현상은 양돈 농가에서는 피할 수 없는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다. 돼지는 계절적으로 여름에 매우 취약한 신체 구조로, 고온으로 인한 스트레스 발생 시 생산성 저하 및 폐사로 이어질 수 있어 체계적인 사양관리가 필요하다. 도드람양돈농협의 자회사 ㈜도드람양돈서비스는 초여름 전 5월부터 시작해 9월까지 집중적으로 하절기 특별 보강 사료를 공급한다.
최근 몇 년간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던 국내 우유 자급률에 변화가 생겼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농업 전망 2024’에 따르면 지난해 우유 자급률은 45.8%로 전년 대비 1% 상승했다. 2014년 60.7%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이어오던 우유 자급률이 9년 만에 처음 상승세로 전환된 것이다. 하지만,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이기에는 국내 낙농산업이 처한 현실이 좋지 않은 실정이다. 우유 자급률 반등이 국산 원유의 생산량 증가가 아닌 우유 및 유제품 수입량 감소의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오히려 국산 원유생산량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원유 공급량은 국내 생산량, 수입량 및 이월 재고가 모두 감소했다. 전년 대비 3.6% 감소한 438만 8천 톤으로 추정됐다. 이 중 원유생산량은 전년 대비 2.3% 감소한 193만 톤이다. 원인은 사료 수급 여건 불안정, 여름철 기상악화, 낙농가 생산비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젖소 사육마릿수가 감소한 영향이 크다. 그런 가운데 우유의 소비량 역시 계속해서 감소세다. 연간 출산율 저하에 따른 인구구조의 변화, 소비자의 식품 기호도 변화, 다양한 대체 음료 생산 등의 이유도 있지만 시유시장마저 값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지난달 29일 제2대 노동이사에 안병희 前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장을 임명하고, 4월 25일 이사회 참석으로 첫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안병희 노동이사는 1991년 공사에 입사해 경영지원처장, 인재육성처장, 해외사업처장 등을 역임했으며, 노동조합 전임자 경험도 겸비해 노사 상생협력을 위한 소통의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동이사는 근로자 대표 비상임이사로서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에 참석해 경영 전반에 관한 의결권을 행사한다. 공사는 2022년 8월 노동이사 임명에 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자, 노사협의체를 구성해 노동이사의 독립성 보장과 활동 지원 등을 위한 제도를 정비했으며, 후보자 공개모집, 직원 여론조사, 특별위 심사 등 민주적이고 공정한 절차를 마련해 노동이사 제도 안착에 매진하고 있다. 안병희 노동이사는 “일선 현장 업무에 관심을 가지고 현장의 애로사항과 현안을 개선하는 데 활동의 중점을 둘 것”이라며, “특히, 노동조합과 경영진 간 조정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상생하는 노사문화 창출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25일 ‘감사원 공공부문 내부통제 가이드라인’를 반영한 ‘2024년도 내부통제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내부통제제도를 한층 더 고도화하여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2022년부터 내부통제제도를 도입하고 ①현장부서와 ②본사 업무 주관부서, ③감사실로 이어지는 3중 리스크 방어선을 구축·운영해 오고 있다. 아울러, 업무별 내부통제 체크리스트 정립, 운영 실태평가 등 부패 요소를 예방하고 통제하는 등 적극적인 윤리경영 실천으로 지난해에는 ‘감사원 자체 감사활동 심사’ 결과 23개의 준정부기관 중 1위로 자체 감사 활동과 내부통제제도 운영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올해는 ‘내부통제위원회’의 위원장을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격상하여 임직원들의 내부통제 활동에 대한 실천 의지를 높이고, 전 직원 대상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여 내부통제 활동의 내재화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부통제 리스크관리 업무 분야 확대(6개→8개), 업무별 위험요인·통제방법 등을 포함한 체크리스트를 추가·개선하는 등 활동의 실효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병호 사장은 “내부통제제도 고도화로 업무수행 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사전에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부정부패 없는 청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4일 오후 충남 청양군을 방문하여 인구감소지역 지자체장 및 농촌 청년 등을 대상으로 농촌소멸 대응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3월 28일 농촌소멸 대응과 농업·농촌의 새로운 발전 전기 마련을 위해 ‘새로운 농촌(New Ruralism 2024) 패러다임에 따른 농촌소멸 대응 추진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간담회는 실제 협업기관들과 정책 고객을 대상으로 농촌 소멸 대응 추진전략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 간담회에는 인구감소지역인 의성·괴산·청양·예산 군수와 농협중앙회,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기업(이마트, 대상, 롯데지주), 청년 농업인 및 농촌 청년 창업가 등이 참석했다. 송미령 장관은 “농촌소멸 대응을 위해 정부·지자체·민간기업·현장 주민의 협업이 절대적인 만큼, 각 기관들이 추진하고 있는 좋은 정책이나 활동 등에 대해 공유하고, 청년의 유입과 정착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들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농식품부는 농촌소멸 대응 추진전략의 일환으로서, 청년들의 농촌 창업 붐을 조성하고자 우수사례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2024년 국립수목원 제3기 SNS 서포터즈 광수대(광릉숲수비대)’ 를 구성하고 24일 발대식을 개최했다. 국립수목원의 연구성과 및 관련 콘텐츠를 국민 눈높이에 맞게 제작 및 확산하기 위해 발족된 서포터즈는 올해 외부와 내부로 구분하여 모집했다. 외부는 공개 모집을 통해 2개 분야(감성사진 4명, 영상쇼츠 3명)로 선발하였고, 내부는 국립수목원 직원 중 부서별 추천자를 받아 총 9명을 선발하였다. 발대식은 서포터즈의 공식적인 활동 시작을 선언하고, 분야별 주요 역할 설명과 더불어 연간 활동 일정 등을 공유하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국립수목원 서포터즈들은 올 한 해 동안 수목원이 위치한 광릉숲의 역할과 기능, 숨은 명소 등을 발굴하고, 국립수목원의 각종 행사와 주요 정책, 직원들의 생생한 조사․작업 현장 등을 취재할 예정이다. 이렇게 제작된 콘텐츠는 검증을 거쳐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국립수목원 공식 SNS에 게시된다. 한편, 국립수목원은 이번에 기존의 엄격한 촬영허가 절차를 보다 유연하게 운영하기 위한 규제 개선의 일환으로 ‘국립수목원 촬영허가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였다. 이러한 규제 개선은 K콘텐츠 시대에 560여 년간 이
지난 4월 18일 국회 농해수위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 ‘농안법 개정안’, ‘농어업회의소법 제정안’(이하 농업쟁점법안)이 야당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 직회부 의결되었다. 한국농축산연합회는 먼저 이날(4.18일) 국회 농해수위를 통과한 ‘한우산업지원법 제정안’에 대해 환영한다. 그러나 그간 농업쟁정법안의 진행과정에서 정부와 정치권이 원만한 조정과 타협을 시도하지 않고 반목(反目)만 되풀이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심히 유감이며, 앞으로도 농업문제를 계속 이렇게 처리할 것인지 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한국농축산연합회의 이번 농업쟁점법안에 대한 입장을 아래와 같이 밝힌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입장>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골자는 미곡가격의 폭락·폭등에 대한 기준 및 그에 대한 대책을 ‘양곡수급관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수립·시행하도록 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이다. 이번 개정안과 관련하여 정부가 시장격리조치를 적시에 시행하지 않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법제화의 취지에 대해서는 십분 공감한다. 그러나, 농업예산이 한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쌀시장격리를 의무화할 경우, 재정부담과 이로 인해 타 작물 및 품목과의 형평성 문제가 필히 대두될 수밖에 없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농업과학원은 4월 24일 세계 실험동물의 날을 맞아 국립농업과학원 내 동물위령비에서 ‘실험동물 위령제’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동물실험 수행 연구자와 시설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국립농업과학원 이승돈 원장의 추념사와 묵념, 헌화가 있었다. 이승돈 원장은 추념사에서 “동물실험은 동물실험윤리위원회의 철저한 심의를 거쳐 실험동물의 희생과 고통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실시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동물대체시험법 개발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국립농업과학원은 농약 등록평가과정 중 독성 확인, 농식품 기능성 평가 등에서 동물실험을 하고 있다. 2016년부터 매년 농업과학 발전을 위해 희생된 동물들의 넋을 위로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실험동물 위령제를 열고 있다. 또한, 동물실험 수행 연구자를 대상으로 동물실험 윤리와 관련 규정을 교육하고 있으며, 실험동물의 희생과 고통을 줄이기 위해 동물대체시험법을 개발해 지난해까지 21건의 동물대체시험법을 농약관리법에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