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월 9일 경주시 The-K호텔에서 지역 농업인, 공무원 등 관계자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전망 2015 영남권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수급안정방안, 현장에서 찾는다’라는 주제로 전국 5개 권역에서 열리는 행사 중 하나로, 지난 2월 3일 제주도 대회에 이어 두 번째이다. 이날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2015년 농업·농촌에 대한 전망과 농정 대안을 제시하는 등 각계각층의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국승용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등 연구진은 ‘양념채소 수급동향과 전망’이라는 발표를 통해 올해 건고추 재배면적은 전년과 비슷하고, 마늘과 양파는 전년대비 각각 4%, 8% 감소하며, 대파 재배면적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건고추와 마늘 가격은 평년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최정록 농림축산식품부 원예산업과장은 “배추, 무, 고추, 마늘 등은 농산물 수입, 식생활의 서구화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면적과 생산량이 감소하는 추세라고 밝히며, 공동경영체 및 주산지협의체를 지원·육성하여 조직화를 통한 경쟁력을 제고하고 생산자단체 직거래, 정가수의매매 확대 등 신유통경로를 활용하여 유통비용 절감 및
□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경영비 부담 줄어들 전망 국제 원유가격 하락 영향으로 영농광열비와 비닐 등 영농자재 가격 하락폭이 크며 시차를 두고 비료류 가격 등도 하락하여 2015년 투입재 가격은 전년대비 4.4%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 경기회복이 둔화되어 농산물 수요 증가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2015년 세계경제 성장 둔화로 한국경제 성장률은 3.6%로 전망(KDI 3.5%, 기재부 3.8%)되지만 국내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아져 농축산물 수요 증가도 한계가 있을 전망이다. 올해 농가판매가격은 전년대비 1.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기가 회복되어 농축산물 수요가 증가할 경우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 농업생산액 감소하지만 농업소득과 농가소득은 작년보다 증가할 전망 2015년 농업생산액은 전년대비 2.1% 감소한 43조 8,900억 원으로 전망된다. 돼지 사육두수 증가 영향으로 가격 하락폭이 커서 축산업 생산액은 전년대비 3.4% 감소할 전망이며, 지난 2년 연속 농산물 가격이 낮아 2015년 재배면적은 감소하고 단수도 전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어, 재배업 생산액은 전년대비 1.2% 감소할 전망이다. 경기회복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