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닭고기 수요가 많은 여름에 대비해 육계 농가에서 병아리를 가장 많이 들이는 시기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대기가 건조하고, 꽃샘추위로 닭의 생산성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사육 환경을 잘 살피고, 관리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환절기를 맞아 계사(닭 사육장) 안 환기, 온도, 습도를 세심하게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봄에는 겨울과 달리 최소로 유지하던 환기량을 조금씩 늘려 주어야 한다. 바깥 기온이 비교적 따뜻한 낮에 환기량을 서서히 높여주고, 기온이 낮은 밤에는 최소 환기를 유지한다. 환기량은 1만 마리 기준 3만 CFM(540m3/분) 수준에서 계사 내외부 공기가 교환될 수 있도록 한다. 환기가 원활하지 않으면 암모니아, 일산화탄소 같은 유해가스와 각종 병원균에 의해 호흡기 질병, 콕시듐증, 장염에 걸릴 수 있다. 계사 온도가 낮으면 닭의 생산성이 저하되기 때문에 이른 봄 갑작스런 추위에 대비하여 적정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날씨가 풀렸다고 갑자기 보온시설을 철거하면, 밤에 계사 온도가 낮아져 저온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계사 안 밤낮 온도 차이는 10도를 넘지 않도록 관리한다. 특히 체온 유지 능력이 부족한 병아리는 7일령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양파 껍질에 많은 케르세틴(Quercetin)1)을 이용한 사료첨가제로 닭의 생산성과 면역력, 닭고기 저장성까지 높일 수 있는 기술을 확립했다.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케르세틴 함유 첨가제를 사료에 0.1%(케르세틴 함량 : 사료 1kg당 10mg 수준) 비율로 섞어 5주 동안 육계에 먹인 결과, 항생제를 넣지 않고 급여했을 때보다 몸무게는 5.0% 늘었고, 체중 1kg이 느는데 필요한 사료섭취량은 5.2% 줄었다.또한 혈액 내 총 항산화력은 13.4% 증가했고, 간과 신장의 손상 지표인 아미노전이효소 AST, ALT 역시 각각 14.6%, 13.0%씩 줄어드는 결과가 나왔다.닭고기 신선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지질과산화가는 18.2%, 휘발성 염기질소는 22.4% 줄어 닭고기를 냉장보관 할 때 산화나 단백질의 변성으로 인해 품질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했다.이에 따른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케르세틴이 함유된 사료첨가제를 육계 사료에 넣어 급여할 경우 생산성이 높아져 닭 한 마리당 수익이 9.7%(137원)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농촌진흥청은 농식품 부산물의 고부가 자원화를 위한 유용물질 연구 결과 지난 2009년 케르세틴을 추출 분리해 사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