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의 진찰 등의 진료비용에 대한 게시와 진료비용 등에 관한 현황 조사·분석, 중대진료 시 설명 및 동의, 동물 진료의 분류체계 표준화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수의사법’ 개정안이 12월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였고, 농식품부는 동물진료 발전을 위한 수의사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는 보도자료를 낸바 있다. 대한수의사회는 이번에 개정된 수의사법의 내용이 동물의 복지, 보호자의 권리 및 동물의료의 발전을 위한 것이 아닌, 근본적인 산업과 서비스에 대한 이해 없이 선거 시기에 급조된 공약의 시행을 위한 정권 차원의 홍보쇼에 지나지 않는다고 평가한다. 그 동안 우리회는 동물의료에 대하여 사회적으로 제기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원적인 해결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건의하여 왔다. 하지만 농식품부는 그 동안 우리회의 의견을 무시하고 이번 개정과 같이 필요한 내용의 규제만 타법례를 찾아 원포인트로 개정하여 우리 수의사의 모법이자 동물의료의 근간인 수의사법을 누더기로 만들어 놓았고, 이번에 그 화룡점정을 보였다. 대한수의사회는 이번에 개정된 여러 가지 내용들은 동물의료의 성격과 정의, 의료전달체계 등의 하드웨어와, 진료항목 및 주요 진료행위의 표준화 등 소프트웨어
2일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회장은 이영락 부산광역시수의사회장과 함께 부산광역시청을 방문하여 박형준 시장을 면담하고 동물의료 체계에 대한 관심과 정책 추진에 반영해 줄 것 등을 건의했다. 허주형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부산대학교 수의과대학 신설 추진의 문제점을 설명하고, 참석자들로부터 추진이 어려운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실제 우리나라는 외국에 비해 수의사 배출이 많은 등 이미 공급 과잉으로 농장동물 및 가축방역관 등 공직 분야에 대한 진출 기피는 충분한 사회적 대우 등 처우 개선을 통해 먼저 해결해야 된다는 것이다. 또한 허주형 회장은 동물의료체계 전담 조직 신설 및 인력 충원과 동물위생시험소의 기관 직급 상향 등 동물전염병 관리 조직 강화 등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 및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영락 부산광역시수의사회장, 경상국립대학교 권순기 총장, 고필옥 수의과대학장, 전호환 동명대학교 총장 등이 함께 했다. 한편 대한수의사회의 건의 외에 부산시의 펫시티(반려동물 복합테마파크) 조성과 관련하여 경상국립대 동물병원의 부산분원 추진에 대한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과 동명대 전호환 총장 등의 의견도 청취했으며, 이영락 부산시수의사회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