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 88 승마경기장에서 17일~18일 양일간 ‘2023년 아시아주니어 승마선수권대회(AEF CUP CSIJ-B, Seoul 2023)’가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한국마사회와 대한승마협회가 공동개최하며, 국제승마협회의 인정을 받은 국제 공인 대회다. 대한민국을 포함해 아시아 지역 8개국(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폴,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 한국) 대표 청소년(만14세~18세) 총 42명이 참여하며, 17일에는 장애물 단체전이, 18일에는 장애물 개인전이 열린다. 그간 국제승마협회와 아시아승마협회는 주니어 국제대회 유치에 난항을 겪어왔다. 이에 한국마사회가 지난 2월 대표단을 구성해 아시아승마협회 총회에 참가하며 대회 개최의사를 밝혔다. 이후 1개월 만에 국제승마협회의 승인까지 따내며 대한민국의 아시아주니어 승마선수권대회 유치가 확정됐다. 한국마사회는 이 대회를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매년 정기 개최하여 말산업 발전의 주춧돌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 100% 국산마 이례적, 한국승마 인프라 우수성 인정받아 … 그간 국산 승용마 생산 지원 노력 결실 승마경기에서 승용마의 수준은 선수의 기량 못지않게 승패를 결정짓는
한국마사회는 16일 오전 제38대 정기환 회장의 취임식을 갖고 한국마사회를 이끌어 갈 새로운 리더십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취임식은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사내 방송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정기환 회장은 이 날 취임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경마 중단 등 경영 위기 상황 속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경영 정상화와 사회적 가치 창출, 청렴·윤리의식 강화 등 대내외적인 환경 속에서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공공성·공익성 강화 및 혁신방안 추진 ▲참여형 경마산업 생태계 조성 ▲미래지향적인 사업모델 설계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청렴하고 일하는 조직문화 조성 등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구체적으로 ESG 경영 내실화 달성, 말산업·노동 분야 등 관련 시민 단체들이 참여한 회장 직속의‘사회적가치 창출위원회’설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해외 新시장 활로 개척·말산업 R&D 추진, 조직 및 인력 운영 혁신을 통한 청렴 무결한 조직 만들기 등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최우선 과제인 온라인 마권 발매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축산경마산업비상대책위원회(이하 축경비대위)는 15일 “말산업에 대한 편파적 규제 당장 멈추고 온라인 발매 즉각 시행하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축경비대위에 따르면 “정부는 방역대책을 준수하며 말산업 붕괴를 막을 수 방법이 있음에도 시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기존에 시행되던 온라인 마권 발매는 2009년 일부 시민단체의 반발로 폐지되었고, 이후 여야 국회의원이 대표 입법 발의하여 온라인 마권 발매를 부활시켜 말산업 붕괴를 막고자 했지만 정부가 국회의 입장을 무시했다는 것이다. 축경비대위는 경마보다 훨씬 사행성이 높은 복권 토토 경륜경정의 온라인 발매를 시행하면서 경마만 제외하여 세계적 비웃음거리가 되고 있다고도 말했다. 다른 나라들은 경마를 스포츠의 왕(King of Sports)으로 인정하고 복권이나 토토, 카지노 등 진짜 사행산업들에 비해 각종 진흥정책을 구사한다고 설명했다. 경마는 경주마의 능력 70%와 기수의 능력 30%가 결합되어 승부를 결정하는 스포츠이기에 세계 어느 나라도 도박으로 인식하지 않고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스포츠로 취급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대표적 사행업으로 취급하는 복권과 토토는 코로나19 위기 이전부
상생경마로 말산업 생태계 인공호흡 하지만 5천억 유보금 소진은 코앞 긴축과 차입에도 온라인발매 도입 없이는 내년 버티기 어려워 지난 29일 한국마사회는 제72주년 창립기념일을 맞이했다. 1922년 ‘조선경마구락부’로 시작된 한국경마는 이후 ‘조선마사회’를 거쳐 1949년 9월 29일 ‘한국마사회’로 개칭하면서 현재까지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마사회는 매년 9월 29일을 창립기념일로 삼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해마다 창립을 맞아 기념행사와 대내외 말산업 유공자들에 대한 포상을 실시했으나 작년부터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기념행사를 개최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창립기념행사에 대해 마사회 내부에서 보는 시각은 달랐다. 사회적 거리두기와는 별개로 ‘경영여건악화에 따른 긴축경영으로 기념행사 예산도 절감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견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만 해도 마사회는 연 매출 7조 3,670억원을 기록했다. 1조 1,700억 원 이상의 제세금과 1천억에 가까운 출산발전기금을 매년 납부해오며 국가제정과 축산발전에 기여해오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정상적인 경마시행이 불가능해지며 작년 기준 제세금은 1,700억 원대로 폭락했으며 축산발전기금은
축산발전기금 쓸 곳 많은데 올해 마사회 축산발전기금 0원 출연 축산경마산업비대위, 온라인 마권발매 도입 촉구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고객 일부를 맞이할 기대감이 감돌았던 서울 경마공원은 다시금 어둡게 가라앉았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들어서도 서울 경마공원에는 관중이 한 명도 입장하지 않았다. 그러나 마사회는 기수, 조교사의 생계를 보장하고 경주마 수요를 촉진하기 위해 ‘무고객 경마’를 시행하고 있다. 경마의 온라인 발매는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무고객 경마를 시행하면 매출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경마 매출의 손실은 국세, 지방세, 축산발전기금의 손실로 이어진다. 일반적으로 마권매출액의 73%가 고객들에게 환급되고, 18%가 레저세, 지방교육세, 농어촌특별세, 축산발전기금으로 납부된다. 2019년 국세, 지방세, 축산발전기금 납부액은 1조 5천억 원이었다. 지방세인 레저세, 지방교육세는 경마장이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원이 되고, 국세인 농어촌특별세와 축산발전기금은 말산업을 비롯한 농축산업 유지에 보탬이 된다. 특히 마사회는 이익금의 70% 전액을 축산발전기금에 납부한다. 축산발전기금은 1974년부터 2020년까지 총 10
한국마사회 김우남 회장이 20일 경마의 날을 맞아 4개 노동조합 위원장들과 즉석 간담회를 진행하며 노사 관계 증진을 위한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20일 오전 11시 한국마사회 본관 문화공감홀(대강당)에서 열린 제99회 경마의 날 행사에는 임원, 경마유관단체 등 50여명이 참석했는데, 김 회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4개 노동조합 위원장들을 접견실로 초청해 담소를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마사회전임직노동조합 박영규 위원장, 한국마사회경마직노동조합 김희숙 위원장, 한국마사회민주노동조합 최연숙 위원장, 한국마사회한우리노동조합 조성범 위원장이 참석해 최근 마사회와 경마산업이 겪고 있는 경영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노사가 협력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이 자리에서 김우남 회장은 경마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그간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현장근로자의 복지와 권익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한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항상 회장실 문을 열어놓을 뿐만 아니라 토크 콘서트와 같은 정기적인 만남의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말산업 관련 단체를 대표해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김창만 협회장과 한국마사회 홍기복 노조위원장이 국회 농해수위 법안심사소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을 직접 방문하여 호소문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전국마필관리사 노동조합, 한국마사회 노동조합 등 32개의 말산업 종사자 단체들이 지난 6일 사상 최대의 위기에 직면한 말산업의 붕괴를 막기 위한 대책으로 온라인 발매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호소문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코로나19로 인한 경마 중단으로 말산업 전체 약 7조 6천억 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됐으며, 그간 자체 재원을 투입하여 말산업을 지탱해왔던 한국마사회 역시 지난해 4,500억 원의 적자로 유보금이 고갈됨에 따라 말산업 종사자들도 파산위기에 직면해 있다. 또한 마사회가 매년 출연하던 천억 원 가량의 축산발전기금이 증발되고, 1조원의 세수도 감소한 상황이다. 말산업 종사자 단체들은 온라인 마권 발매가 경마의 건전성 강화, 불법경마 폐해 차단, 장외발매소 갈등 해소 등 정책적인 효용성을 갖고 있어 이미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되어 있으며, 국내 말산업의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므로 국회와 정부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오는 29일까지 신임 비상임이사 공개모집 접수를 실시한다. 이번에 모집하는 비상임이사는 총 2명이며 임기는 2년이다. 자격 요건으로는 ▲경마 및 말산업 육성을 통하여 축산발전과 국민의 복지증진 및 여가선용에 기여할 경험과 식견을 보유한자 ▲책임감과 청렴성, 준법성 등 직업윤리 의식을 갖춘 자 ▲경영의 감시·감독 및 마사회 발전을 위한 정책적 제언을 할 수 있는 소양과 식견을 갖춘 자다. 서류 접수는 29일 오후 4시까지며 한국마사회 홈페이지에서 관련 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후 등기우편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서류 접수가 마감되면 임원추천위원회에서 1차 서류심사 및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선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