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이하 농업기술명인)’들이 직접 생산한 농, 축산물과 정성껏 모은 성금을 기부하며 온정을 나눴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농업기술명인들의 모임 ‘명인회’가 27일, 경남지역 사회복지시설 3곳에 약 700만 원 상당의 햅쌀, 과일, 육류, 농산가공품 등 물품과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명인회 임원들과 사회복지시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명인회는 2010년부터 전국 사회복지시설에 농, 축산물과 성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한국농수산대학교에 장학금을 지원해 후계 농업인력 양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2009년부터 농업 생산, 유통, 상품화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농업기술을 보유하고 지역농업, 농촌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농업인을 농업기술명인으로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명인회 류지봉 회장(2013년 선정, 채소 분야)은 “연말연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회원들이 작은 정성을 모았다.”라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게 기꺼이 손 내미는 나눔 활동이 활발해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은 21일 한돈협회 세종회의실에서 한돈산업 발전과 ASF피해농가의 조속한 재건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대한한돈협회 하태식 회장에게 ASF 성금 2천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이재식 조합장은 성금을 전달하면서 “코로나19사태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ASF 위기극복을 위해 전 산업계가 뜻과 힘을 모은다는 점에서 함께 동참했다며, 어려운 가운데서도 양돈농협 조합원들이 한돈협회와 함께 피해농가의 조속한 재입식을 돕고 한돈산업의 발전과 재도약을 도모하자”고 말하며 성금을 전했다. 이에 하태식 한돈협회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돈산업 전체의 발전을 생각하는 부경양돈농협 조합원들의 대승적 차원 활동에 감사하다”고 전하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ASF 피해농가들의 조속한 재입식과 한돈산업 발전을 위해 협회와 양돈조합이 함께 힘을 합쳐 나가자”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국민을 위해 전국 한우농가들의 온정이 이어지며 성금 2억9백여만원을 모았다. 이에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17일 가장 피해가 큰 대구·경북을 비롯한 각 지자체에 성금을 전달했다. 전달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코로나19 감염환자 관리 지정병원과 시군 보건소 등에 전달될 예정이며, 코로나 예방에 필요한 방역물품과 의료지원에 쓰이게 된다. 김홍길 회장은 “이번 코로나19로 전국민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한민족과 함께 해 온 한우산업이 그동안 받은 사랑의 일부라도 갚고자 한우농가들이 십시일반으로 작은 정성을 모았다. 하루 빨리 종결되어 많은 국민들이 마음 편히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우농가들의 마음이 담긴 성금이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전달돼 코로나19 확산으로 고통받는 도민들이 이번 위기를 헤쳐 나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성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여 국가적 재난상황인 코로나19를 잘 극복하고, 하루빨리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은 설 연휴를 앞둔 지난 21일 노사가 함께 이웃사랑 실천과 소외계층 지원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북 익산지역 노인회관과 한부모가정 지원시설 등을 찾아 재단 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2백만원을 노조위원장과 함께 전달했다.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소외된 주민들을 찾아 따스한 설 명절의 정(情)을 나누고,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해마다 이어지는 이 행사는 공공기관의 사회공헌 차원에서 재단의 전북지역 이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박철웅 이사장과 노동조합 김관우 위원장은 “재단은 공공기관으로써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면서, “사랑 나눔 성금과 같은 이웃사랑 실천에서부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은 물론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앞장서 실천하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정석찬)은 지난 23일 불우이웃돕기 성금 260여만원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세종지회에 전달하며 연말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했다. 방역지원본부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직원과 지역사회 경제적 소외계층 지원 등 따뜻한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전 직원이 십시일반으로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연말을 맞아 방역지원본부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세종시민을 위해 써달라”며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세종지회에 모금운동으로 모은 성금을 전달했다. 방역지원본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나눔 실천 확산과 함께 지역사회와 함께 더불어 성장하는 국민 속의 따뜻한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