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88올림픽 승마경기장 30년만의 재단장
한국마사회는 오는 21일 88올림픽 승마 경기장 개장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88올림픽 승마 경기장은 86년 아시안게임과 88년 서울 올림픽 개최를 준비하며 한국마사회가 건설한 것으로, 이후 서울경마장 건설과 연계되어 경마장의 과천 시대를 열었다. 당시 724억원을 투입하여 국제 수준의 승마장을 건설했지만 30년의 세월이 흘러 노후화되었기 때문에 재보수가 필요했다. 따라서 마사회는 승마인재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지난해 4월부터 전면적인 개보수를 진행하여 천연 잔디 승마장을 조성했다. 승마장 관람석 주변에는 올림픽 메달리스트 이름과 수상 부문을 새겨 승마대회에 참가하는 이들이 올림픽의 정신과 감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개장식이 열리는 주간에는 4개 ‘빅’ 승마대회도 함께 개최된다. 16일 월요일에는 어린말들이 승마장에 첫 발을 딛는다. 16일부터 17일까지 스포츠말 품평회, 16일부터 18일까지 국산 어린말 승마대회가 개최된다. 스포츠말 품평회와 국산 어린말 승마대회를 동시에 개최하여 어린말 승마대회에 참가하는 승마선수들이 스포츠말 품평회에서 좋은 말을 미리 점찍어둘 수 있도록 자연스러운 만남의 장소를 제공한다. 스포츠말 품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