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성 낮은 달걀 활용 방법 찾았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달걀 흰자에 있는 오보뮤신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저분자 펩타이드로 만들 수 있는 효소 처리 가수 분해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개발한 방법은 달걀 흰자에 들어있는 오보뮤신에 효소를 넣고 가수 분해해 ‘저분자 펩타이드’를 생산한다.이렇게 생산한 저분자 펩타이드는 자유 라디칼(Free Radical) 소거 능력이 오보뮤신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보다 약 20% 높았다.자유 라디칼은 몸 속의 대사 과정이나 자외선 등에 의해 생성되는 물질로 몸 속에서 산화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각종 질병이나 노화에 관련된 물질로 알려져 있다.농촌진흥청은 새로 개발한 효소 처리 가수 분해 방법과 생산된 가수 분해물의 특허 출원(10-2013-0059942)을 마쳤으며, 상용화를 위해서는 세포 실험과 동물 실험, 임상 실험 등의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농촌진흥청 축산물이용과 김현욱 연구사는 “효소 처리 가수 분해 방법이 상용화되면 상품성이 떨어지는 달걀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어 부가 가치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