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14일과 22일, 23일 3차례에 걸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던 전라북도 남원시와 임실군이 2일부로 AI 방역대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첫 사례이다. 해당 지자체에 따르면 해당 AI 방역대가 속해있던 남원시, 임실군, 순창군, 장수군 관내 가금 사육농가에 대한 AI 검사(임상예찰, 간이검사, 정밀검사) 결과 모두 AI 음성으로 판정됨에 따라 AI 방역대를 해제하고 AI 발생농장을 제외한 농가들은 오리 입식이 가능하다고 알렸다. 현행 SOP(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에 따르면 AI가 발생한 지역은 마지막 발생농장의 살처분 및 소독조치 이후 30일이 지난 후에는 예찰지역의 검사를 실시하여 이동제한을 해제하도록 규정되어 있으나 남원시와 임실군을 제외한 타 지자체의 경우 아직 AI 검사조차 시작하지 않는 지자체가 대다수인 상황이다. 이에 한국오리협회 김만섭 회장은 “해당 AI 방역대의 마지막 AI 발생일이 2020년 12월 23일인 점을 감안하면 SOP 규정대로 방역대 해제절차를 성실히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면서 해제조치명령을 한 관련 시·도 및 지자체 관계자에게 감사를 표하며, 다른 지역의 경우 AI 방역대 해제가 지연됨에 따라
제29대 농촌진흥청장으로 임명된 신임 허태웅 청장은 15일 첫 공식 일정으로 전남 곡성과 전북 남원의 수해지역을 찾아 농업인을 위로하고, 빠른 복구와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영농기술지원 등을 약속했다. 이날 허 청장은 농작물과 가축, 농업시설물 등 침수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과 소통하며 시급한 기술지원 방안에 대한 현장의견을 들었다. 허태웅 청장은 “병해충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현재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방제에 속도를 올리고, 침수된 농작물 생육회복과 조기 수확한 농작물의 활용을 위한 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수해지역 주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한 일손 돕기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윤태진)은 14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전북 남원시 금지면 일원 침수 피해 농가를 찾아 수해복구에 동참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전북 남원은 기록적인 폭우로 섬진강 제방이 무너져 주택과 농경지 다수가 침수되는 등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이날 식품진흥원 임직원 12여명은 침수된 가옥을 정리하고, 인근 토사를 제거하는 등 수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윤태진 이사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집중호우피해까지 입은 주민들이 상심에서 벗어나 하루 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길 바란다”며 “식품진흥원은 수해복구가 마무리되는 날까지 봉사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