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회장 이성희)경제지주 축산물도매분사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중인 ‘축산물 온라인 경매 플랫폼 구축사업’과 관련한 시범사업자로 농협 나주축산물공판장이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그간 축산물도매시장 거래는 대면으로 이뤄져 가축 전염병 등으로 도매시장이 폐쇄될 경우 축산물유통에 차질이 불가피했다.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축산물 스마트 경매시스템’을 통해 축산물(소, 돼지) 영상, 등급판정 등 정보를 제공하고, 구매자(중도매인, 매참인 등)는 온라인으로 경매참여가 가능한 비대면 거래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 해 스마트 경매시스템 개발 및 도매시장 장비 설치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22년도에는 도매시장 시범 도입을 통해 사업관련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을 거쳐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농협 김태환 축산경제대표이사는“축산물 스마트 경매시스템의 도입은 코로나19, 가축전염병 발생시에도 안정적으로 축산물을 유통하고, 유통비용 절감 등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이며, 시장의 변화에 대응한 디지털 축산물 유통의 접목과 농협 인프라를 활용한 축산물 공급을 통해 축산 경쟁력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대구경북지원(지원장 김병도)은 지난 20·21일 양일간 축산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축산유통 일자리 견학을 실시했다. ‘지역 상생 취업지원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대학생이 신흥산업과 농협고령공판장을 견학하고, 유통(도축) 과정 속 여러 기관들의 역할과 일자리를 체험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공판장에서 진행되는 유통과정인 생축입고, 도축, 등급판정, 경매, 부분육 가공 등의 업무현장을 견학하며 축산물유통흐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현장실무자 취업상담을 통해 진로 정보를 얻는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해 코로나19로 인하여 대규모 취업설명회, 취업박람회 등이 취소되어 정보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양질의 일자리 체험을 제공하는 알찬 시간이 됐다는 평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구대 노진우 학생은 “4학년 1학기 수업이 비대면으로 진행돼 어떻게 취업준비를 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이번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축산진로를 알고 준비 방향을 설정하는 등 큰 도움이 됐다”고 만족해 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을 안전하게 진행하기 위해 5명이하 소규모 그룹으로 체온측정과 소독 등 방역활동을 철저히 한 후 진행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 서울지방청은 지난 6월 16일부터 7월 25일까지 식육포장처리업소 35개소와식육부산물전문판매업소 5개소를점검하고,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4개소를 적발하여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토록 조치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식육포장처리업소 및 식육부산물전문판매업소 등 40개소를 대상으로 더운 여름철 축산물의 보존 및 유통기준 준수와 폐기대상 축산물 재사용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였다.주요 위반 내용은 ▲품목제조 미보고(1개소) ▲표시기준 위반(2개소) ▲건강진단 미실시(1개소)이다. 식약처는 국민이 안심하고 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축산물 포장·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을 위한 지도·교육과 함께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소비자에게는 불량식품 제조·판매 행위를 목격할 경우에는 식품안전소비자신고센터 신고전화 1399로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농협중앙회(축산경제대표 남성우)는 지난 10일 농림축산식품부 출입기자단 브리핑을 통해 ‘신개념 축산물유통채널 진출과 연중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축산물 산지가격이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에 소비자 가격은 요지부동인 불합리한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는 장바구니 부담을 줄여주면서, 축산농가의 경영난을 극복한다는 복안이다.농협은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우리 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신개념 유통채널을 신설하고 전국 농축협판매장을 통해 매월 축산물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신개념 유통채널인 칼없는 정육점, 즉석가공품판매점, 사이버장터를 개설한다. 유통단계를 2-3단계로 축소하고 철저한 위생관리를 거친 안심축산물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칼없는 정육점을 통해 동네마트에서도 국내산 축산물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된다. 농협은 도축·가공단계에서 200-400g 단위로 소포장하여 바로 인근마트로 공급한다. 마트에서는 1.5㎡의 적은 면적만 있으면 냉장 쇼케이스를 통해 소비자에게 축산물을 판매할 수 있다.농협은 칼없는 정육점을 대도시를 중심으로 올해 150개소를 신설하고 2016년까지 450개소로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