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생산자단체, 농협사료 대표이사 면담 실시 사료값 인하요인 발생시 선도적 가격 인하도 요구 축산생산자단체(축단협 이승호 회장, 한우협회 김삼주 회장, 양계협회 이홍재 회장)는 지난 29일 농협사료 본사에서 안병우 농협사료 대표이사와 면담을 갖고, 최근 농협사료 가격인상 예고와 관련해 축산농가의 입장을 전달했다. 이날 면담에서 축산생산자단체들은 8월 2일부터 농협사료 가격인상과 관련해 원자재 가격 및 환율상승 등 사료시장의 어려움을 이해한다면서도, 축산농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농협사료에서 가격인상을 단행하는 것에 대한 유감표명과 함께 인상폭 최소화를 요구했다. 또한, 생산자단체들은 환율과 곡물가격이 떨어져 사료가격 인하요인이 발생했을 경우 농협사료에서 선도적으로 사료가격 인하에 앞장서 줄 것을 요구하였다. 아울러 연말까지 사료가격 추가인상이 없도록 자구책 마련과 함께 장기적으로 사료가격 안정장치 등 농가 경영부담 완화방안 마련도 촉구하였다. 안병우 대표이사는 면담에서 “버틸 만큼 버텼으나 불가피하게 가격인상을 단행하게 된 점에 대해 유감이다”면서, “추후 인하요인 발생 시 농협사료에서 선도적으로 사료가격 인하반영을 통해 축산농가 경영안정에 기여하겠다”
축산농가의 강력한 항의로 농협사료의 사료값 인상이 유보됐다.축산생산자 단체장(이창호 축단협회장, 이강우 한우협회장, 손정렬 낙농육우협회장, 이병모 대한한돈협회장)는 농협중앙회를 항의 방문해 축산농가의 경영난 악화 등을 이유로 사료값 인상에 강력히 반대입장을 표명했다.이에 28일 농협중앙회는 축산생산자단체들의 입장을 수용해 사료값 인상 유보 의사를 밝혀왔다.축산생산자단체는 "사료값 인상이 철회가 아니라 유보된 만큼 추후 사료값 인상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