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수출입 규제와 마른풀(건초)을 수출하는 주요 나라들의 생산량 감소로 풀사료와 배합사료 원료곡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겨울철 사료작물을 재배할 때 용도에 맞게 수확시기를 조절하면 조사료를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가축에게 풋베기 마른풀로 먹일 때는 영양 성분이 많은 이삭패는 시기(출수기)에 수확하는 것이 좋고, 다른 원료와 섞는 배합사료로 먹일 때는 이삭이 달리고 수량이 많아지는 때 수확하는 것이 경영비 절감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겨울철 사료 맥류인 트리티케일, 귀리, 호밀, 청보리는 영양이 풍부하며 풀과 알곡을 모두 이용할 수 있어 마른풀용은 물론 배합사료용에도 적합한 작물이다. 국립식량과학원 시험 결과, 가축 영양 측면에서 유용한 조단백질과 TDN(총가소화영양분함량)은 이삭이 팰 때 더 많고 조사료 수량은 수확적기 이후 알곡이 포함되면서 더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삭 팰 때에 비해 적기에 수확했을 때 단백질 함량은 1~8%포인트, TDN은 4~7%포인트가량 낮아졌다. 수량은 이삭 팰 때보다 적기가 45~98% 더 많았다. 사료작물 재배는 겨울철 놀리는 농지를 활용해 조사료를 안정적으로
8월 3일~8월 25일까지 거주지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에 신청 9월 겉보리·쌀보리·맥주보리·청보리·트리티케일·호밀 보급 예정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은 보리 등 맥류종자 11품종을 보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종자 신청은 8월 3일부터 8월 25일까지 거주지 내의 시·군 농업기술센터 및 농업인상담소 등에서 신청하면 된다. 포장단위는 20kg이며, 겉보리·맥주보리·청보리의 가격은 21,400원/20kg이고, 쌀보리는 24,000원/20kg, 트리티케일·호밀은 44,240원/20kg이다. 신청한 종자는 9월 중에 보급될 예정이다. 올해 보급되는 맥류종자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겉보리, 쌀보리, 맥주보리, 청보리, 트리티케일, 호밀 등이다. ■ 겉보리= ‘혜미’와 ‘다향’은 수량이 많고 쓰러짐에 잘 견디는 특징을 가지고 보리차용, 엿기름용 및 새싹보리용으로 적합하다. 종피가 검정색인 ‘흑다향’은 보리차용으로 적합하다. ■ 쌀보리= ‘누리찰’은 ‘흰찰쌀’보다 키가 크고 기계수확이 용이하며, 호위축병에 강하다. ‘호강’은 메보리로 병해 및 쓰러짐에 강하고 수량이 많아 가공용으로 적합하다. ‘흑보찰’은 안토시아닌이 많은 자흑색 찰보리로 취반 및 가공용으로
이상 기상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해 트리티케일의 종자를 농가에 일찍 공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종자 수확시기가 빠른 조생종 트리티케일 종자를 대량 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국내에서 육성된 트리티케일 품종 ‘신기호밀’과 ‘신영’은 조사료 수량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수확기가 늦어 벼의 이앙시기가 지연돼 농민들이 재배를 기피하고, 채종시기도 늦어 보급이 확대되지 못했다.기존 트리티케일 품종은 6월 상순에 조사료용으로 수확해 벼 이앙시기와 겹쳤으며, 종자수확은 6월 하순에나 가능해 여름 장마와 겹쳐 생산이 어려웠다.농촌진흥청에서는 2010년에 논에서 이모작 재배와 종자 채종이 가능한 조생종 트리티케일 품종인 ‘조성’을 개발했으며, 2012년부터 종자를 농가에 조기 보급하기 위해 민간업체와 함께 대단위 채종사업을 실시했다. ‘조성’ 품종은 출수기(이삭이 패는 시기)가 청보리와 같고, 5월 중순에 수확해도 건물수량이 청보리보다 27 % 많으며, 종자 수확도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6월 상순에 가능하다.‘조성’ 종자는 현재 전남 영광과 장흥에서 50여 톤을 생산했고, 올해 가을에 전남 해남 채종단지에 대량 증식용으로 파종될 예정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