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유기농 쌀, 본격적인 미국 수출길 올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8일 전남 해남에서 한국산 유기농 쌀 500톤 미국 수출계약을 기념하며 초도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 초도 수출 물량은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대표 윤영식)이 생산한 3만 달러 상당의 유기농 백미 20톤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소재한 프리미엄 유기농 즉석밥 가공공장으로 수출된다. 이번 계약물량 500톤은 지난 2021년 대미 쌀 수출량의 97%에 달하는 대형계약으로, 그 배경에는 공사가 거래알선부터 수출상담, 바이어 초청, 해외인증 취득까지 밀착지원이 있었다. 곧이어 내년 2월에는 후속 물량 700톤 계약도 예정돼 있어 2년간 총 1200톤의 한국산 유기농 쌀이 미국에 수출될 전망이다. 정부와 공사는 쌀값 하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농가 소득을 안정시키고자 국산 쌀 수출지원을 강화하고 해외판로개척 등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쌀 수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고, 쌀 수출협의회 및 수출업체 등과 3회에 걸친 긴급 간담회를 실시해 현장의 의견을 토대로 물류비 지원을 강화하고 싱가포르 국제식품박람회 쌀 홍보관 운영 등 바이어 발굴과 해외 판촉 등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했다. 이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