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 이후 105일째 되는 날인 ‘한식(寒食)’은 예로부터 설, 단오, 추석과 함께 4대 명절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한국세시풍속사전에 따르면 한식은 일정 기간 불의 사용을 금하며 찬 음식을 먹는 고대 중국의 풍습에서 시작되었는데, 조선시대에도 세종 13년(1431)에 한식 사흘 동안 불의 사용을 금지한다는 명령이 내려진 적이 있는 등 중요한 명절로 여겨져 왔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 이하 한우자조금)가 오는 6일 한식을 앞두고 옛 풍속을 따라 찬 음식으로 즐길 수 있는 한우 요리를 소개한다. ◆ 생선회 못지않은 신선하고 쫄깃한 식감, 술안주로도 안성맞춤 ‘한우 생고기’ 첫 번째로 소개할 음식은 별도의 조리가 필요 없는 한우 생고기다. 한우 생고기(뭉티기)는 저지방 고단백 부위인 사태, 우둔 부위를 썰어 아무런 양념을 가미하지 않고 먹는 음식을 말한다. 한우 생고기 요리는 지역마다 부르는 이름이 제각기인데, 서울·수도권에서는 육사시미, 전라도·광주에서는 생고기, 울산에서는 막찍기 또는 깍두기육회라고 부르며, 경상도에서는 뭉텅뭉텅 썰어낸다는 사투리에서 유래한 뭉티기로 알려져 있다. 하루 이상 지나면 신선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당일 도축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2020년 8월부터 9월까지 해외 주요 16개 도시의 현지인 대상 온라인 조사 결과, ‘한국음식’을 ‘알고 있다’는 응답 비율이 57.4%로 나타나 최근 3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있다고 밝혔다. 한식 만족도는 81.3%로 전년과 크게 다르지 않았으며(0.1p% 상승), 해외 소비자들은 한식을 주로 ‘매운(32.5%)’, ‘색다른·이색적인(32.4%)’, ‘풍미있는(31.4%)’, ‘대중적인(29.0%)’, ‘반찬 가짓수가 다양한(28.8%)’ 이미지로 인식하고 있었다. 한식 취식 경험자 대상 자주 먹는 한식으로는 ‘김치(33.6%)’가 가장 높았고, ‘비빔밥(27.8%)’, ‘한국식 치킨(26.9%)’이 그 뒤를 이었다. 김치의 경우 코로나19 계기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우리나라 건강 음식인 ‘김치’의 취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가장 선호하는 한식으로는 ‘한국식 치킨(13.3%)’, ‘김치(11.9%)’, 비빔밥(10.3%)‘ 순으로 높았다. 나라별로 북중미는 ‘불고기(12.8%)’, 유럽은 ‘비빔밥(12.6%)’, 동북아시아는 ‘삼겹살 구이(11.6%)’, 동남아시아는 ‘김치(14.9%)’, 오세아니아·남미·
식목일, 청명·한식이 이어지는 이번 주말은 전국 최고기온이 13∼21℃까지 상승하고 대기가 건조해지면서 산불발생의 위험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 산불예측·분석센터는 현재 산불위험지수 ‘높음’ 단계가 유지되고 있는 서울·경기지역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산불위험이 확산됨에 따라 산불발생 ‘2차 위기’에 대비하여 철저한 산불 예방 및 주의를 당부했다. 산불발생 ‘1차 위기’였던 3월 18일∼25일 사이 하루 평균 12.9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특히 3월 18일은 울주지역 대형산불을 포함해 전국 총 23건의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산림청 산불통계에 따르면 식목일과 청명·한식이 있는 4월 초(3.30∼4.5)는 최근 10년간 산불발생 평균 건수 31.6건, 피해면적만 409.9ha에 달하는 등 연중 산불로 인한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다. 그 중에서도 식목일 전·후(4.4∼4.6)에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했는데, 산불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성묘객 실화는 연평균 4%에 불과하지만, 이 시기에는 20%에 달하는 등 평소에 비해 5배가량 높아 봄철산불의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성묘객 및 산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본부장 박종호)은 청명·한식을 앞둔 주말에 산불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전국에 산불방지 특별 경계령을 내리고 감시·단속 활동을 강화했다고 31일 밝혔다. 청명·한식 시기를 전후하여 본격적인 영농 준비로 인해 논·밭두렁 불법소각이 많아지고, 성묘객과 등산객, 산나물 채취자 등 입산객 증가로 전국적으로 평균 30여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동시다발로 발생했다. 특히, 국가재난사태 선포에 이르렀던 지난해 동해안 산불은 청명·한식 하루 전날인 4월 4일에 발생해 인명피해 3명과 산림피해 2,832ha, 재산피해 1,291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를 가져오기도 했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스마트 산림드론을 활용한 산불예방 현장과 동해안산불방지센터를 방문해 코로나 19 대응상황과 산불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담당자들을 격려했다. 스마트 산림드론 활용은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산불 예방 사업의 일환으로 산림청에서 금년부터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이다. 인력이 미치지 않는 산림 내 무단입산자를 감시하고 야간 산불 시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하여 산불의 규모, 진행 방향 등 정보를 상황실로 전송해 산불확산 예측과 실시간 언론에 제공하여 지역주민 대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재단은 지난 24일 세계 미식 관계자들이 즐겨찾는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50(The World's 50 Best Restaurants, www.theworlds50best.com)" 홈페이지에 최초로 한식을 알리는 페이지를 개설했다.한식 소개페이지는 2013년 12월 김장문화가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으로 등재되었음을 소개하며, 한국이 발효음식에 관한 우수한 식문화를 갖고 있음을 알렸다.이어서 발효를 중심으로 한국 맛의 근원을 설명하며 한국의 장, 김치, 전통주 등을 사진과 함께 예로 들었다. 또한, 한국에서 맛볼 수 있는 고유의 맛을 얘기하며 국내 음식관광을 위한 지역별 한식을 소개하였다."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50"은 영국에 본사를 둔 윌리엄 리드 비즈니스 미디어에서 발간하는 저명한 요리 전문지 ‘RESTAURANT’에서 해마다 미식 오피니언 리더들의 투표를 통해 최고의 레스토랑을 선정하고 발표하는 세계적 권위의 랭킹 차트이다.해당 홈페이지에서는 매년 발표되는 50개의 레스토랑 리스트 및 특징, 셰프 정보와 시그니쳐 메뉴 등을 게시하고 있으며, 연간 2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세계적 미식 관련 사이트이다.이번 한식 및 한국식문화가
한식재단(이사장 양일선)이 ‘한식 29초 영화제’와 함께 영화를 활용한 한식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식재단과 한국경제신문이 함께하는 ‘한식 29초 영화제’는 ‘Discover Korea's Delicious Secret’ 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짧지만 임팩트 있는 영상과 스토리를 통해 한식의 매력을 전 세계인과 함께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작품 공모는 예선과 본선으로 나눠 진행된다. 한식에 대한 주제로 진행되는 본선과는 달리, 예선은 주제와 장르, 형식에 제한 없이 제목과 크래딧을 제외한 29초의 영상이면 출품이 가능하다. 또한 국내 및 해외에 거주하는 내국인과 외국인 누구나 감독 자격으로 참여할 수 있다. 개인 또는 팀으로 작품을 출품할 수 있으며, 예선작 접수는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29sfilm.com) 또는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9월 23일까지 이뤄진다. ‘한식 29초 영화제’는 기존의 영화제와 다르게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먼저 이번 영화제 슬로건인 ‘Discover Korea's Delicious Secret’에 맞춰 한식과 한식 문화, 문화재들을 소재로 영상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