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명절 '한식'에 먹기 좋은 차가운 한우요리는?
동지 이후 105일째 되는 날인 ‘한식(寒食)’은 예로부터 설, 단오, 추석과 함께 4대 명절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한국세시풍속사전에 따르면 한식은 일정 기간 불의 사용을 금하며 찬 음식을 먹는 고대 중국의 풍습에서 시작되었는데, 조선시대에도 세종 13년(1431)에 한식 사흘 동안 불의 사용을 금지한다는 명령이 내려진 적이 있는 등 중요한 명절로 여겨져 왔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 이하 한우자조금)가 오는 6일 한식을 앞두고 옛 풍속을 따라 찬 음식으로 즐길 수 있는 한우 요리를 소개한다. ◆ 생선회 못지않은 신선하고 쫄깃한 식감, 술안주로도 안성맞춤 ‘한우 생고기’ 첫 번째로 소개할 음식은 별도의 조리가 필요 없는 한우 생고기다. 한우 생고기(뭉티기)는 저지방 고단백 부위인 사태, 우둔 부위를 썰어 아무런 양념을 가미하지 않고 먹는 음식을 말한다. 한우 생고기 요리는 지역마다 부르는 이름이 제각기인데, 서울·수도권에서는 육사시미, 전라도·광주에서는 생고기, 울산에서는 막찍기 또는 깍두기육회라고 부르며, 경상도에서는 뭉텅뭉텅 썰어낸다는 사투리에서 유래한 뭉티기로 알려져 있다. 하루 이상 지나면 신선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당일 도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