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신고를 의뢰하는 등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가금농장의 확진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장관)는 14일 전남 무안 육용오리농장과 충남 천안 산란계 농장, 충북 음성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중수본은 반경 3km 내 사육 가금에 대해서는 예방적 처분하고, 반경 10km 내 가금농장에 대해서는 30일간 이동 제한 조치와 일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장주의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으로, 생석회 도포, 농장 마당 청소·소독,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부 소독을 매일 철저히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3일 경기 안성‧포천 산란계 농장, 경북 문경 산란계 농장, 전북 정읍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가 확진되며 지금까지 농장 발생 사례는 58건으로 늘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세가 심상치않다. 전남 영암 육용오리농장과 경기 김포 산란계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판정이 나왔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3일 전남 영암군 소재 육옹오리농장 2곳과 경기 김포시 소재 산란계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전북 정읍 오리농장에서 처음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후 전국 닭, 오리농장 13곳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 중수본은 발생지역내 모든 가금농장에 대한 7일간 이동제한을 실시하고 발생농장 반경 3km 내 사육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과 10km 내 가금농장에 대한 30일간 이동 제한 및 AI 일제검사를 실시중이다. 또한 중수본은 발생농장에 대한 역학조사 과정에서 “축산차량 미등록” 사례가 5건 확인되어 지자체에서 고발 조치하였다고 밝혔다. 이 중 계란 운반 차량은 3대, 난좌(계란판) 운반 차량과 퇴비 운반 차량이 각 1대씩이다. 이와함께 중수본은 14일부터 24일까지 전국 가금농장·축산시설(100개소 이상) 출입 차량을 대상으로 ‘GPS 단말기 장착 및 정상 작동 여부’ 일제 점검(검역본부·지자체 합동)을 실시한다. 가금농장과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