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이 까만수박, 노란수박, 박모양을 닮아서 길쭉한 수박 등 수박이 다양해져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초록 바탕에 검은 줄, 한 사람이 들기에도 버거운 큰 수박. 언뜻 수박하면 떠오르는 고정된 이미지에서 벗어가 혼자먹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작은 사이즈 수박까지 선보이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최근 주목받는 이색 수박 품종의 특징을 소개하며 맛있는 여름나기를 제안했다. ■ 껍질 까매도 달콤한 ‘흑피수박’ 수박은 줄무늬가 있다는 편견을 깬 것이 2017년 가락시장에 처음 선보인 흑피수박이다. 흑피수박은 기존의 호피 무늬가 없는 대신 껍질 전체가 검은색을 띤다. 껍질은 검은 색이지만 속은 빨갛거나, 노란색을 띤다. 7월 이후 고온기에는 일반 수박과 당도 차이가 없지만, 겨울에 재배해 4∼5월 출하하는 흑피수박은 평균적으로 일반 수박 당도인 11브릭스(°Bx)보다 1브릭스(°Bx) 정도 높은 편이다. 소비자들도 ‘흑피수박이 일반 수박보다 더 달다’고 인식하면서 흑피수박의 재구매 의향은 80%(2019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로 높게 나타났다. ■ 작고 길쭉해 보관 쉬운 ‘베개수박’ 일명 베개수박으로 불리는 장타원형 수박도 새로 등장한 수박품종 중 하나이
“우리가 기대한 바로 그 수박이 온다!” 농우바이오가 3월 추천품종으로 흑피수박 ‘블랙위너’를 소개했다. 블랙위너 수박은 농가와 소비자의 요구도에 맞춰 농우바이오 자체 기술로 육성한 고품질 수박이다. 겉면이 까맣고 호피무늬가 보일 듯 말 듯 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 수박 보다 재배가 수월하고 외관이 우수하며, 식감이 좋을 뿐만 아니라 당도 또한 일반수박 대비 1~2 Brix 이상 높은 13~14 Brix를 자랑한다. 또한 착과력이 좋은 흑피 단타원형 적육계 수박으로 기형과 발생이 적고 상품성이 높은 중대과종 수박으로 재배농가들의 만족도가 높은 품종이다.
농협·롯데마트, 전북 완주 삼례지역 농가와 계약재배 철저한 선별작업과 당도관리로 당도 높고 식감 아삭 여름철 대표과일 수박이 본격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흑피수박 ‘블랙위너’가 오늘부터 소비자들을 찾아간다. 농협(회장 이성희) 경제지주와 롯데마트가 4일부터 고당도 흑피수박 신품종인 ‘블랙위너’를 소비자에게 선보인다. 농협경제지주 계열사인 농우바이오에서 개발한 ‘블랙위너’는 당도가 기존 흑피수박보다 1~2브릭스(brix) 높고 식감이 매우 아삭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재배 안정성이 높고 과형이 우수하여 재배농가의 만족도가 높으며, 철저한 선별작업과 당도관리를 통해 출하된다. 농협경제지주와 롯데마트는 3년 전부터 농우바이오와 3자 협력해 ‘블랙위너’수박의 종자 테스트를 진행하고,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 지역의 16개 우수농가를 선정하여 계약재배를 실시했다. 이후 생육 기간 동안 공통된 농법을 적용하여 철저하게 품질을 관리한 덕분에 고품질의 수박을 생산할 수 있었다. 롯데마트는 4일부터 전라북도 삼례에서 수확한 ‘산지뚝심 완주 블랙위너수박(6-7kg/7-8kg, 통)’을 각각 1만2,800원과 1만3,800원에 판매한다. 농협경제지주 장철훈 농